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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온다

천사가 온다

: 마음이 따뜻해지는 할아버지의 인생 이야기

강대기 | 올림 | 2017년 06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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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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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6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20g | 152*225*20mm
ISBN13 9788993027914
ISBN10 8993027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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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대기
경북 안동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을 학자로 살았다.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민이 깨어나지 않으면 나라의 발전도 미래도 없다는 생각에 숭실대학교 농촌사회학과에 입학하여 농촌 개혁 운동에 뛰어들었다. 학생 신분으로 예배소를 세워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그것이 오늘날 경북 영주 오계교회의 출발점이 되었다.
급속한 도시화의 진행과 함께 농촌운동의 한계를 절감하고는 도시사회학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휴스턴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유타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아이다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되었다. 이후 부산대학교 사회학과를 거쳐 숭실대학교 정보사회학과 교수를 마지막으로 오랜 교단을 떠났다.
저서로 『현대사회에서 공동체는 가능한가』 『현대 도시론』 『현대사회 문제론』, 역서로 『현대사회의 정신사적 기초』 『인간 생태학』, 논문으로 「정보화와 공동체의 변화」 「공동체 개념 혼란의 배경과 시사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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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났다면 총성이 들리고 무언가 파괴되고 해야 하는데 마을은 여전히 평온하기 그지없었기 때문이다. 마을을 돌아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서성이는 모습은 흡사 어미 잃은 오리 새끼들이 울타리 밖에 모여 꽥꽥거리는 모습과도 같았다. --- p.15~16

“이놈아, 주인 없는 밭의 곡식이 어떻게 네 것이냐? 주인이 지켜보지 않는다고 해서 남의 밭에 함부로 들어가도 된단 말이냐? 하늘이 보고 땅이 보고 있지 않느냐!”
아버님은 “잘 들어라” 하시면서 말씀을 이으셨다.
“마음을 바르게 써야 피난도 무사히 할 수 있는 게다. 그 고추를 도로 밭에 두고 오너라.” --- p.26

동이 틀 무렵 인민군 한 명이 우리 집을 찾아왔다. 먹을 것을 달라는 인민군에게 어머님은 밥상을 차리기 전에 아버님이 반주로 드시는 막걸리를 한 대접 건네주면서 그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고는 말씀하셨다.
“누구 집 귀한 자식이 이렇게 고생을 하는고!”
그러고는 아침밥을 곧 준비할 테니 조금만 기다리라며 다정하게 대하셨다. --- p.47

“인간이 곧 하늘이다. 어찌 인간이 인간을 죽인단 말이냐? 그것은 하늘의 뜻이 아니다.”
그러고는 말씀을 이으셨다.
“너는 오늘 반드시 그 사람을 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집에 들어올 수 없다!”
말씀하시는 아버님의 표정은 매우 엄중했다. --- p.58

LA공항에 내릴 때만 해도 사막 한가운데서 길을 잃고 서 있는 것만 같았는데, 그분들의 도움으로 나는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그들은 나의 수호천사가 되어 사랑의 울타리를 쳐주고 있었다. 그때 깨달았다.
‘결코 나는 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구나.’ --- p.73~74

기쁨에 들떠 떠날 채비를 하던 친구가 내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게리까지 갈 여비가 없다는 것이었다. 내 수중에 남아 있는 돈은 9달러 정도였다. 그가 빌려달라는 5달러를 떼어주고 나면 쓸 돈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고 나서 채용 통지라도 받게 되면 어쩐단 말인가. 포기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정말이지 갈등되는 순간이었다. --- p.81

삶에 대한 자만심과 집착의 응어리를 버려야겠다고 다짐한 순간, 충만한 은혜가 주어지고 절대 고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것은 두려움과 공포로부터의 자유요, 부족함과 아쉬움으로부터의 해방이었다. 그 후로 나는 보이지 않는 호의의 울타리가 언제나 나를 둘러싸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며 살아가게 되었다. --- p.101~102

“학교에 결석하면 안 된다.”
부모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나는 일본인 선생이 무서워 학교에는 가지 않고 놀다가 수업이 다 끝날 무렵 집으로 돌아왔다. --- p.107

선생님은 천천히 다가오시더니 내게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물으신 후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하셨다. 내가 대답했다.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 그럼 고개를 숙여봐라.”
그러시고는 내 어깨 위에 출석부를 살짝 올려놓는 시늉을 하셨다. 그것이 선생님의 벌이었다. 11남매의 막내둥이로 태어나 동네에서 알아주는 장난꾸러기였고 초등학교에서도 짓궂은 행동으로 다양한 체벌을 모두 경험해본 나에게 선생님의 가벼운 벌은 참으로 의외였다. --- p.120

청소 집합의 책임자인 미군 하사관이 해산을 명하기 전에 내가 먼저 “모든 카투사 해산!”이라고 소리친 것이다. 하사관은 이것이 명령 방해이고 불복종이라며 나를 한국군으로 전보 조치하려고 했다.
나는 즉각 항의했다. 대대본부 한 켠에 위치한 카투사 사무실에서 한국군 연락장교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이것은 차별 행위(discrimination)입니다!” --- p.123

“미국에 와보니 박사와 교수는 많은데, 선생님(teacher)은 찾아보기 힘드네요.”
교수님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자네는 선생을 뭐라고 정의하나?”
얼떨결에 대답했다.
“선생은 자기가 전공하는 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제자들에게 미래 사회의 비전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수님의 손이 떨리는 듯했다.
“그러면 나는 어떤가? 둘 중 어느 하나만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둘 다 부족한가?” --- p.142

10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나는 5·18 상황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어 어리둥절한 상태로 있었다. 단지 어떻게 대학 캠퍼스에 군인들이 진을 칠 수 있으며 왜 학생들의 동향을 일일이 파악해야 하는지에 대해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볼 따름이었다. --- p.145

“가령 한 가정에서 매일같이 부부가 처리해야 할 일이 10가지 있다면, 어떻게 분담하면 좋을까?”
내가 학생들에게 물었더니 학생들이 약속이나 한 듯 소리쳤다.
“반반이요!(Half & half!)”, “50 대 50!(Fifty & fifty!)”
“그래, 그것이 가장 정확하고 현명한 방법이지.”
그러면서 덧붙여 말했다. 계산적으로 맞는 방법이지만 거기에는 인간 본성을 간과한 함정이 있다는 것이다. --- p.180

나와 너 모두가 하잘것없는 존재인데 누구를 탓할 수 있으랴. 이것이 바로 대인관계에 필요한 첫 번째 이해 단계다. 나도 너처럼 실수하고 은폐하고 자존심을 지키려 달려드는 인간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할 때 이웃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 가능해진다. --- p.188

결혼하고 5, 6개월이 지나면 부부 사이에 상대를 아무렇게나 대하는 분위기가 생겨나기 쉽다. 신혼 초에 부부가 마땅히 지켜야 할 규범 체계를 확립하지 못하면 이후에 바로 세우기가 어렵다. 일찍 두 사람이 좋은 가풍을 정착시켜놓아야 부부 사이의 긴장과 갈등을 예방할 수 있고 자녀들의 가정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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