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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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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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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620쪽 | 568g | 128*188*35mm
ISBN13 9788993753141
ISBN10 899375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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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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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지선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오만과 편견』,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기사도와 테러리즘』, 『반대자의 초상』, 『돼지의 발견』 등이 있다.
그림 : 휴 톰스 Hugh Thompson
1860년에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섬세하고 우아한 일러스트로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가장 널리 이름을 떨친 작가다. 이미 10대 시절부터 그림 솜씨로 유명했던 그는 이후 영국으로 건너와 1883년부터 맥밀란 출판사 소속 삽화가로 일했으며,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여섯 권을 비롯해 다양한 고전문학의 삽화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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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점 사이트 아마존 닷컴에서 어떤 독자가 이 책을 두고 “살인사건이 나오지 않는 추리소설”이라고 평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어쩌면 좀 뜬금없어 보이는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무릎을 쳤다. 이 소설을 처음 읽는 독자들은(물론 영화나 드라마 같은 다른 매체를 통해 이미 줄거리를 꿰고 있는 분들을 제외하고) 아마 이 뒤엉킨 이야기의 실타래가 어디를 향해 갈지 짐작하기 쉽지 않았으리라. 물론 비록 엠마에 대한 나이틀리 씨의 굳건한 애정만큼은, 그런 문제에 민감한 우리 여성들이 눈치 채지 못하기에는 너무나 확연하지만 말이다. 어쩌면 옮긴이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코난 도일에서 체스터튼과 아가사 크리스티까지, 어쩌면 영국에 그토록 훌륭한 추리소설가들의 혈통이 존재하는 것도 우연이 아니지 않나 싶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저런! 얘야, 아버지는 네가 앞으로 중매를 서거나 장래를 내다보거나 하는 일은 삼갔으면 싶다. 네 말은 꼭 그대로 맞지 않든. 제발 앞으로 중매만큼은 서지 말아주렴.”
“아버지. 제 자신을 위해서 중매를 서지 않겠다는 약속은 드릴 수 있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는 그렇게 약속할 수가 없어요. 세상에서 중매보다 더 재미있는 일이 또 있어야 말이죠!” --- p.17

“엠마는 절대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몇 번이고 선언했습니다. 물론 그건 그냥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일 뿐이지만요. 하지만 자기 마음에 드는 남자를 한번 만나보기나 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적절한 대상을 만나서 깊이 사랑에 한번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엠마가 사랑에, 그것도 가망 없는 짝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될지 보고 싶거든요……. 엠마에게는 그게 약이 될 겁니다. 하지만 이 근방에는 엠마와 대볼 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고, 또 워낙 늘 집에만 있으니까…….” --- p.53

‘이게 맞는 건지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양식 있는 사람들이 태연하게 해치우기만 한다면 아무리 어리석은 짓이라도 어리석어 보이지 않는다니까. 악한 것은 늘 악한 것이지만 어리석은 건 또 그렇지만도 않나 봐.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달까. 나이틀리 씨는 경박하고 실없는 젊은이가 아니지. 아마 나이틀리 씨였다면 그런 일은 하지 않았을 거야. 자신이 한 일을 아예 장한 일로 내세웠거나 아니면 민망해했겠지. 그건 맵시꾼의 사치거나 아니면 자기 허영을 옹호할 자신도 없는 약한 마음의 회피였을 테니까. 아냐, 나이틀리 씨가 경박하거나 어리석지 않다는 건 내가 확신해.’ --- pp.263-264

“누구와 춤을 출 거요?” 나이틀리가 물었다.
엠마는 잠시 망설이다가 대답했다. “당신이 신청한다면 당신하고요.”“나와 추겠소?” 나이틀리가 손을 내밀며 물었다.
“그럼요. 당신은 춤을 잘 춘다는 걸 보여주었잖아요. 그리고 우리는 사실상 남매도 아니니까 함께 춤을 춘다고 해서 부적절할 것도 없죠.”
“남매라니! 말도 안 되지.” --- p.416

“재미있을지 자신은 없습니다만.” 웨스턴 씨가 말했다. “너무 뻔한 것 같기는 하지만 어쨌든 이겁니다. 완벽함을 나타내는 두 글자가 뭘까요?”
“두 글자! 완벽함을 나타낸다고! 전혀 모르겠는데요.”
“아! 짐작도 못 할 겁니다. 당신은, (엠마에게) 절대로 못 맞힐 겁니다. 내가 가르쳐드리죠. 엠(M)과 에이(A)입니다. 엠-마. 이해가 가나요?” --- p.467

엠마는 나이틀리에게 자신이 첫째가 되느냐, 가장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받는 사람이 되느냐에 자기 행복이 좌우된다는 것을, 이제 그런 지위를 잃을 위기에 닥쳐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이제까지는 현실에 만족해서,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별 생각 없이 그것을 누려왔다. 그리고 그런 지위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직면한 지금에야 그것이 말로 다 못할 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엠마는 자기가 나이틀리에게는 언제나 최우선이었다고 느꼈다. --- p.521

결혼식은 여느 결혼식과 별 다를 바 없었다. 양쪽 다 사치나 과시를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엘턴 부인은 남편에게서 들은 세세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그 결혼식이 극히 초라하고 자기 결혼식보다 훨씬 처진다고 생각했다. “하얀 새틴도 거의 없고, 레이스 베일도 거의 없다니, 그런 안쓰러운 결혼식이 어디 있대요! 셀리나는 분명히 이 이야기를 들으면 아예 할 말을 잃을 거예요.” 그러나 이와 같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그 결혼식을 지켜본 많지 않은 진실한 친구들의 축원과 소망과 믿음과 기대는 그 한 쌍이 완벽한 행복을 누림으로써 충분한 응답을 받았다.
--- pp.606-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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