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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7년 06월 07일 |
|---|---|
| 쪽수, 무게, 크기 | 448쪽 | 461g | 129*182*30mm |
| ISBN13 | 9788993632651 |
| ISBN10 | 89936326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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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광희
충북대학교 농생물학과 졸업
충북대학교 산림학과 박사과정 수료
산남동 두꺼비마을신문 편집장
충북숲해설가협회 사무국장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정책자문위원
충청북도의원(2010, 2014)
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장
저서 : 『나는 지방의원이다』(2013), 『우리 동네 풀꽃 이야기』(2014)
충북대학교 산림학과 박사과정 수료
산남동 두꺼비마을신문 편집장
충북숲해설가협회 사무국장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정책자문위원
충청북도의원(2010, 2014)
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장
저서 : 『나는 지방의원이다』(2013), 『우리 동네 풀꽃 이야기』(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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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성과의 식물들은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약한 냄새를 가진 것도 있고, 어떤 놈은 야행성 곤충을 잡아들이기도 합니다. 앉은부채가 피어나는 곳부터 눈이 녹기 시작할 즈음 꽃이라 불리는 잎 속에 작은 꽃망울이 마치 부처님처럼 앉아 있습니다. - 19쪽
꽃 피어 있는 모습이 마치 광대를 닮았다고 해서 ‘광대나물’이라고 한답니다. 한대에서 온대까지 자생하지요. 원산지가 유라시아인데, 그 말은 지구상 가장 넓은 대륙 곳곳에 피어난다는 이야기겠지요. 귀화식물입니다만, 워낙 많이 볼 수 있는 녀석이라 이제 다른 나라에서 온 것인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지 분간할 수가 없습니다. - 35쪽
바위틈에 단풍나무 잎을 닮은 잎새 사이로 꽃대를 길게 드리운, 예쁘고 앙증맞은 꽃이 핍니다. 한국이 원산지인 돌단풍은 바위와 돌 틈에서 자랍니다. 수직 절벽 바위 작은 틈새에서 피어난 돌단풍의 고고하고 치열한 생명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게다가 예쁘기까지 합니다. - 68쪽
흰제비꽃과는 잎이 전혀 다릅니다. 코스모스 잎 같죠? 서울 남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보고되었다고 이름을 이렇게 지었답니다. 봄비 내리는 날 이 녀석을 만났습니다. 옛날에는 깊은 산속이었을 장소가 최근에는 도로가 생기고 건축물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진 곳이 많지요. 예전 같으면 산속 깊은 곳에서나 만났을 남산제비꽃을 이제는 수련관이며 휴양림 뒷동산 어귀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 101쪽
붉은색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시작해 잎을 활짝 열고 수술과 암술을 내밀면 마치 나비가 유혹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꽃이 폭발적으로 피어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붉은인동의 유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요. 붉은인동, 참 화려한 꽃입니다. - 175쪽
이름 참 고약하지요? 한해살이풀이면서도 길쭉길쭉 뻗어 나가며 큰답니다. 꽃도 주렁주렁 매달리고요. 아래서부터 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해 꽃들이 하나 둘 피지요. 위쪽 봉오리에서 꽃망울이 터질 때는 아래쪽에 피어 있던 꽃들은 잎을 하나씩 떨구고요.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도둑놈의 장물털이가 이런 걸까요? - 218쪽
갈색으로 물들 무렵 씨앗들이 우수수 내는 소리 때문에 ‘소리쟁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 같습니다. 유럽이 원래 원산지인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네 들녘 우점종이 되었답니다. 무심천변에도 소리쟁이가 천지입니다. 바람 부는 날, 들녘에서는 소리쟁이들의 아우성이 들려옵니다.
- 194쪽
우리에게 친근한 쑥, 새순 올라올 때는 알아보지만 이렇게 가을녘에 꽃 피어 하늘거리면 어떤 풀꽃인지 알아보기가 힘들죠.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작고 앙증맞은 쑥꽃이 정말 예쁘네요. - 381쪽
꽃 피어 있는 모습이 마치 광대를 닮았다고 해서 ‘광대나물’이라고 한답니다. 한대에서 온대까지 자생하지요. 원산지가 유라시아인데, 그 말은 지구상 가장 넓은 대륙 곳곳에 피어난다는 이야기겠지요. 귀화식물입니다만, 워낙 많이 볼 수 있는 녀석이라 이제 다른 나라에서 온 것인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지 분간할 수가 없습니다. - 35쪽
바위틈에 단풍나무 잎을 닮은 잎새 사이로 꽃대를 길게 드리운, 예쁘고 앙증맞은 꽃이 핍니다. 한국이 원산지인 돌단풍은 바위와 돌 틈에서 자랍니다. 수직 절벽 바위 작은 틈새에서 피어난 돌단풍의 고고하고 치열한 생명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게다가 예쁘기까지 합니다. - 68쪽
흰제비꽃과는 잎이 전혀 다릅니다. 코스모스 잎 같죠? 서울 남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보고되었다고 이름을 이렇게 지었답니다. 봄비 내리는 날 이 녀석을 만났습니다. 옛날에는 깊은 산속이었을 장소가 최근에는 도로가 생기고 건축물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진 곳이 많지요. 예전 같으면 산속 깊은 곳에서나 만났을 남산제비꽃을 이제는 수련관이며 휴양림 뒷동산 어귀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 101쪽
붉은색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시작해 잎을 활짝 열고 수술과 암술을 내밀면 마치 나비가 유혹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꽃이 폭발적으로 피어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붉은인동의 유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요. 붉은인동, 참 화려한 꽃입니다. - 175쪽
이름 참 고약하지요? 한해살이풀이면서도 길쭉길쭉 뻗어 나가며 큰답니다. 꽃도 주렁주렁 매달리고요. 아래서부터 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해 꽃들이 하나 둘 피지요. 위쪽 봉오리에서 꽃망울이 터질 때는 아래쪽에 피어 있던 꽃들은 잎을 하나씩 떨구고요.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도둑놈의 장물털이가 이런 걸까요? - 218쪽
갈색으로 물들 무렵 씨앗들이 우수수 내는 소리 때문에 ‘소리쟁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 같습니다. 유럽이 원래 원산지인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네 들녘 우점종이 되었답니다. 무심천변에도 소리쟁이가 천지입니다. 바람 부는 날, 들녘에서는 소리쟁이들의 아우성이 들려옵니다.
- 194쪽
우리에게 친근한 쑥, 새순 올라올 때는 알아보지만 이렇게 가을녘에 꽃 피어 하늘거리면 어떤 풀꽃인지 알아보기가 힘들죠.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작고 앙증맞은 쑥꽃이 정말 예쁘네요. - 381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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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은 “우리가 꽃을 보고 좋아하는 것은 우리들 마음에 꽃다운 요소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내면에 꽃다운 요소만 있겠습니까? 짐승도 있고, 불길 같은 것도 있고, 송곳 같은 것도 있겠지요. 그러나 마음의 언덕과 골짜기 사이사이에 피어 있는 꽃 같은 것과 자주 만나려 하고, 그걸 자주 밖으로 열어 보이려고 하는 삶, 그런 삶을 살아야 아름답게 살 수 있습니다. 도종환 시인
이 책은 배낭에 지니고 다녀야 할 교양 교과서이면서 생활 가까이 두어야 할 자연도감이다. 천천히 걸으며 눈여겨보아야 할 우리 이웃의 풀꽃들에게 관심의 이름표를 달아 주고 있어서 탐구하고 학습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놓고 버려야 할 것이 많은 세상이지만 이 책 하나는 은근히 욕심이 난다. 현진스님 청주 마야사 주지
2012년 9월 10일부터 내가 운영하는 인터넷언론사인 고성인터넷뉴스에‘ 이광희 풀꽃 이야기’가 연재되기 시작했다. 이름도 생소한 이질풀, 수크령, 유홍초 등 우리 풀꽃들에 대한 유익하고도 풍부한 해설에 마법처럼 끌려 세상에 선보이기로 했다. 화려하지 못해 천대받는 풀꽃들에 대한 그의 애정은 어쩌면 이 땅의 민초들에 대한 그의 애정 어린 손길이다. 이것들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였다. 축하한다. 한창식 고성인터넷뉴스 대표
때가 되면 지천으로 피어나는 풀꽃들과 너무 흔해 주목받지 못하는 민초는 본래 같은 족속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아무데서나 살지만 아무렇게나 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 밥값 제대로 하고 사는 이광희 충북도의원이 우리의 무딘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워 주는 귀한 책을 냈습니다. 꽃다지와 개불알풀, 마타리, 물봉선, 계절 따라 풀꽃을 들여다보며 가만히 웃음 짓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윤석주 충북숲해설가협회 대표
이 책은 배낭에 지니고 다녀야 할 교양 교과서이면서 생활 가까이 두어야 할 자연도감이다. 천천히 걸으며 눈여겨보아야 할 우리 이웃의 풀꽃들에게 관심의 이름표를 달아 주고 있어서 탐구하고 학습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놓고 버려야 할 것이 많은 세상이지만 이 책 하나는 은근히 욕심이 난다. 현진스님 청주 마야사 주지
2012년 9월 10일부터 내가 운영하는 인터넷언론사인 고성인터넷뉴스에‘ 이광희 풀꽃 이야기’가 연재되기 시작했다. 이름도 생소한 이질풀, 수크령, 유홍초 등 우리 풀꽃들에 대한 유익하고도 풍부한 해설에 마법처럼 끌려 세상에 선보이기로 했다. 화려하지 못해 천대받는 풀꽃들에 대한 그의 애정은 어쩌면 이 땅의 민초들에 대한 그의 애정 어린 손길이다. 이것들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였다. 축하한다. 한창식 고성인터넷뉴스 대표
때가 되면 지천으로 피어나는 풀꽃들과 너무 흔해 주목받지 못하는 민초는 본래 같은 족속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아무데서나 살지만 아무렇게나 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 밥값 제대로 하고 사는 이광희 충북도의원이 우리의 무딘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워 주는 귀한 책을 냈습니다. 꽃다지와 개불알풀, 마타리, 물봉선, 계절 따라 풀꽃을 들여다보며 가만히 웃음 짓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윤석주 충북숲해설가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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