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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트의 귀향

에두아르트의 귀향

대산세계문학총서-9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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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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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9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666g | 153*224*30mm
ISBN13 9788932021638
ISBN10 893202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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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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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연신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독문학 · 철학 · 언어학을 전공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의 연구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벽을 뛰어넘는 사람』『에두아르트의 귀향』 두 작품과 관련된 논문 「기억의 장소-장소의 기억」 외에도 독일 문학과 문화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저서 『룸펜종이가 날개를 달았을 때. 18세기 책 문화와 전기낭만주의』가 독일에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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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자본주의 사회를 사회주의 사회로 바꾸는지는 수천 권의 책 속에 서술돼 있잖아요. 하지만 그것이 반대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에 관한 책은 단 한 권도 없어요.” --- p.17

“자네들은 물론 언제나 장벽이 무너지길 원했지. 이젠 그 결과와 살게 될 거야. 국수주의, 인종차별, 종족학살 등……”

“그럼 장벽을 절대 허물지 말았어야 했단 말인가요? 그것을 그냥 그대로 둬야 했습니까?” --- p.54

사람들은 청산하기 위해 집단적 복수 형태를 만들어냈으며, 단수 형태를 두려워했다. 사람들은 아버지들을 가해자와 일치시키고 “나치 파시즘에 책임져야 하는 세대”에 관해선 말했지만, 자신의 아버지나 조부에 관해 말하는 일은 드물었다. 사람들은 대형범죄의 “사회적, 심리적 조건들”에는 마음을 두면서도 친척들이 저지른 사소한 비겁함, 강요받지 않은 밀고 행위와 야비함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바로 그런 행위들이 모여 함께 홀로코스트를 가능하게 했는데도 말이다. --- p.109

“경악이란 새것의 최초의 치유입니다. 성홍열이나 홍진 그리고 천연두 같은 어린애들 병은 유기체가 그에 대한 면역성을 갖기 위해 발발해야 합니다. 시민혁명이 구사회의 잔재에서, 종교전쟁과 노예제도와 식민지주의에서 해방되기까진 수백 년이 걸렸습니다. 사회주의가 성장할 때까진 마찬가지로 그렇게 긴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p.225

“오류의 원칙, 그리고 인간이 세운 계획엔 끝없이 교정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인정하는 시스템이 우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실을 말하거나 발표할 수 없는 사회는 그 옆에서 견디지 못합니다.” 작별하면서 그는 에두아르트에게 앞으로 하루를 시간 내어 인터뷰에 응해달라고 청하였다. --- p.227-228

“동독 화폐는 서독 화폐와 일대일로 교환되었죠. 그러자 갑자기 저축했던 돈이 가치를 갖게 된 겁니다. 그 돈은 아파트를 사기엔 모자랐고 맞춤형 주방을 구입하기엔 안성맞춤이었죠.. […] 고객은 맞춤형 주방을 갖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에 확신이 필요하지요. 여기서 판매인의 자유 종목이 시작되고 여기서 그의 재능이, 그의 기술이 요구되는 겁니다. […] 새로운 세상, 새로운 삶의 감정 말입니다. 이것을 못해내면 믹서 하나도 못 팔아먹습니다.” --- p.270-271

우린, 지난 몇 달 동안 그리고 몇 주 동안 그를 만나고 그와 말을 나누었던 우리는 그를 괴롭히고 그를 쇠약하게 만들고 결국엔 그를 죽인 그 병을 압니다. 이 병의 이름은 바로 독일연방공화국입니다. […] 우리는 우리 땅과 우리 공장과 우리 집을 우리에게서 뺏어간 그자들이 이젠 우리의 정신적 재산까지 빼앗아가고 그에 대해 유산 요청까지 하는 걸 허락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우리의 장례식을 준비하고 우리의 연설자 목록을 결정하고 자신들의 명예를 위해 국장을 준비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습니다. 조문객으로서 그들은 환영입니다. 허나 경청하고 침묵하는 사람으로서이지, 슬픔의 도둑으로서는 아닙니다. --- p.387

우리가 그의 무덤가에 새로운 경계의 벽을 쌓지 않는 것이 우리 모두가 이 위대한 독일인에게 최대의 경의를 표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전의 테오 바렌베르크는 그의 시구들로 오래전에 새 경계의 벽을 가볍게 뛰어넘었습니다. […] 그를 살해한 것이 사회주의의 독재였다고 전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렇다면 실례되는 말씀이지만, 그건 사회주의를 너무 많이 인정하는 셈이 될 테니까요. 그러나 그가 자신의 질풍노도 시기에 더 나은 국가로 여겼으며 자신의 재능과 지능을 빌려주었던 그 다른 독일은 당연히 그의 삶의 큰 환멸이었습니다. […] 아닙니다, 이 시인은 이런저런 당에, 동독이나 서독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가 속하는 곳은 문학입니다.

--- p.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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