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청춘 일탈
eBook

청춘 일탈

: 사실은, 출근하지 말고 떠났어야 했다

[ EPUB ]
리뷰 총점9.0 리뷰 33건
정가
11,000
판매가
11,000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12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65.8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5.7만자, 약 1.9만 단어, A4 약 36쪽?
ISBN13 9788970655765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남규현
사진과 영상을 좋아해 사진작가가 됐다. 취미를 업으로 삼아버린 뒤엔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렸다. 셰프들의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한 사람의 초상을 깊숙하게, 두 사람의 결합을 아름답게 찍어주는 일을 해오던 어느 날, 핸들을 꺾어 나 홀로 도시 탈출을 결행했다 .

좋아하는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직장인 월터처럼, 말도 안 되게 멀리, 홀로 자유를 찾아 떠난 그의 세심한 기록이 『청춘 일탈』이다.

현재 ‘단순무식하고 용감하게 자리 잡았다’고 자평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활동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운명을 두드릴 새로운 여행의 시작을 호시탐탐 기다리고 있다.

인스타그램 @kyohnam
브런치 brunch.co.kr/@kyohnam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과달루페 산으로 향하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었다. 일직선으로 쭉 이어진 길을 홀로 달렸다. 정말 질렸다 싶을 만큼, 이 정도면 됐다 싶을 만큼, 멀리 보이는 산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소리도 크게 질러보고 도로 위에서 덩실덩실 춤도 춰가며 온몸으로 내가 느끼는 감정을 땅과 하늘, 멀리 보이는 산, 자연에게 표출했다.
그때 알았다. 지금은 내가 멈추고 싶을 때 멈추고,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다는 것을. 어떤 누구도 나를 제재하고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적어도 이 50일의 시간 동안 나에게 진짜 자유가 주어졌다는 것을….

“오늘 운 엄청 좋은 거요. 지금 당신이 캠핑할 장소가 아주 명당이거든.”
실제로 나의 캠핑 장소는 명당 중의 명당이었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 달빛에 그늘져 보이는 아치스의 미세한 풍경과, 하늘에 빛나는 말도 안 될 정도로 수많은 별들에 입이 딱 벌어졌다. (...)
텐트를 나오니 명확하게 주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드디어 해가 뜬다. 아치스의 붉은 땅, 조각 같은 암벽 너머로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온 세상이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태양이 내 몸 전체를 비추고, 그 빛은 마음 깊숙한 그늘진 구석까지 하나하나 어루만졌다. 인생 통틀어 최고로 멋진 아침을 맞이하는 이 순간, 내 육체와 정신이 이 자리에 있다는 것에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시작된 프러포즈. “알렉사,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어. 난 살면서 많은 실수를 해. 하지만 널 만나게 된 게 절대 실수가 아니란 걸 알았어. 알렉사, 나랑 결혼해주겠니?”
여자의 표정에는 어쩔 줄 모르는 수줍음과 벅찬 감동이 일렁였다. “좋아.”
불과 20분 전만 해도 산에서 길을 잃고 피로와 짜증이 가득했는데, 충동적으로 멈춘 장소에서 운명적으로 이 두 사람을 만나게 되어 삶의 중요한 순간을 담아주고 있었다.
처음에는 기대했던 공원의 예상치 못한 모습에 나 스스로 실망을 하고, 산에서 길을 잃다가, 오히려 그것이 행운의 열쇠가 되어 평생 인연의 사람들을 만나는 놀라운 일을 경험한다는 것. 이 얼마나 짜릿한 일인지….

뜨거운 사막 한가운데 밝고 붉은 색상의 사암 바위 언덕들이 자리잡은 데스 밸리. 그중 자브리스키 포인트는 동북쪽 입구에 있다. 방문객들이 더 좋은 뷰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언덕을 걸어 올라갔다. 자브리스키 포인트에는 풍요로움보다는 강렬함이, 은은함보다는 강인함이 느껴진다. 그 어떤 생명체도 이곳에 함부로 발을 들이고 살아갈 수 없어 보였다. 왜 이곳의 이름이 데스 밸리(죽음의 골짜기)로 불리는지 눈앞의 풍경과 느껴지는 체온으로도 충분히 알 만했다.
데스 밸리는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뜨거운 땅으로 손꼽히는 장소이기에 내가 들른 초봄에도 이곳 열기는 엄청 났다. 공기는 건조했고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인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삐질삐질 흘러내렸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5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2점 9.2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택배사 : 우체국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