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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 2

광개토태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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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70쪽 | 448g | 137*200*30mm
ISBN13 9788965704805
ISBN10 896570480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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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손정미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0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20년간 문화부, 사회부, 정치부, 산업부 기자로 활동했다. 사회부 경찰 출입 기자로 사건, 사고 현장을 취재했으며, 조선일보 첫 정치부 여기자로 여야 정당을 출입했다. 문학 담당 기자 시절 고 박경리 선생으로부터 소설을 써보라는 권유를 받았고, 2012년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소설가가 되기 위해 신문사를 그만뒀다. 그리고 2년 뒤, 삼국 통일 직전의 경주를 무대로 한 첫 역사소설 『왕경(王京)』을 발표했다.
2015년부터 고구려의 위대한 영웅이자 세계사적으로 거대한 족적을 남긴 광개토태왕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 모래밭에서 사금을 찾는 심정으로 빈약한 사료를 하나씩 구해 찾고 전문가들을 만났다. 또 광개토태왕의 흔적을 찾아 중국 집안과 심양, 백두산을 비롯해 만주 지역과 대흥안령을 거쳐 산해관, 갈석산 등을 답사했다. 상고사를 더 깊이 연구하기 위해 고구려와 교류가 활발했던 실크로드를 훑고 중앙아시아를 지나 이란의 이스파한까지 찾아갔다. 여러 차례 답사와 고증,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완성한 역작이 역사소설 『광개토태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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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일을 할지 말하겠다. 너희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자들이다. 우리 모두는 하나로 묶였다. 우리는 고구려를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그것도 짧은 시간 안에 해낼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한 세계를 만들 것이다!”
고구려군의 눈과 귀가 태왕에게 빨려들어 갔다.
“낮게 태어났어도 임무를 다하고 공을 세우면 끝까지 높아질 수 있다. 각자가 세운 공을 반드시 기억할 것이다.”
--- p.19

변경 밖으로 나가 옛 조선의 땅을 밟으면 용기가 불끈 솟았다. 어머니의 가슴처럼 반갑고 따뜻했다. 비록 빼앗긴 영토이지만 반드시 되찾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 가슴이 뛰었다. 선비와 화하에 짓밟히고 찢겼지만 아직 신성한 물이 마르지 않은 기름진 땅이었다. 하늘의 뜻이 내린 조선의 옛 강역을 찾기 위해 죽을 때까지 모든 힘을 다할 터였다. (중략) 담덕은 두려움보다 자신감이 차올랐다. 사람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시 장대한 나라를 세우리라.
--- p.95~96

담덕은 포로를 함부로 다루는 자는 색출해 그가 한 가혹 행위만큼 벌하겠다고 명했다. 붙잡혀온 여자도 노리개가 되지 않았고, 이유 없는 폭력도 줄었다. 고구려의 예상치 못한 대우에 의구심을 버리지 않던 요동과 현도 사람들은 결국 감격하고 말았다. 전쟁이 휩쓸고 갈 때마다 이리저리 짓밟혀온 이들은 하늘이 도우셨다며 안도했다.
--- p.134

연회장을 찬찬히 훑어보던 태왕의 시선이 모린에게 멈췄다. 그는 온화하면서도 매력적인 웃음을 보냈다.
‘전에 보지 못한 저 아이는 누군가. 계림의 질자와 함께 온 귀공녀인가.’
태왕의 시선은 모린에게서 떠나지 못했다. 등줄기를 얼음으로 긋는 듯 찌릿함이 지나갔다. 자줏빛 비단옷을 입고 잘록한 허리를 동여맨 모린은 한 떨기 모란꽃이었다. 탐스러운 꽃 안의 노랑색, 검정색 암술만 빼면 온통 자줏빛인 모란꽃.
--- p.261~262

태왕은 귀족 출신 장수들과 졸들이 함께 모여서 자도록 명했다. 잠자리뿐 아니라 먹는 것도 자신들과 같다는 걸 알게 되자 뜨거운 감정이 밀려왔다. 졸들은 군관이나 장수라도 된 것처럼 진중한 마음을 가지고 한 몸으로 움직였다. 고구려군은 전체적으로 기품이 있으면서도 날렵했고, 위풍당당하면서도 활력이 넘쳤다. 태왕부터 졸까지 모두 한 몸으로 달리고 서로를 격려했으며, 싸울 때는 몸을 아끼지 않았다.
--- p.284~285

우두머리는 태왕이 태자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자였다. 그는 담덕이 태왕에 오르자 선물로 등자를 내놓았다. 말을 타고 두 발을 디딜 수 있는 등자는 말이 달릴 때도 두 손을 자유롭게 쓰게 해주는 신병기였다. 두 발을 등자에 끼워 몸을 수직으로 지탱해야만 화살을 제대로 적중시킬 수 있었다. 등자로 인해 사람과 말은 한 몸이 되었다. 새로운 종(種)이 태어난 것이다.
--- p.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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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은 어려서 슬기롭고 자라서 웅지를 펼치는 고구려 제19대 광개토태왕을 다룬 역사소설이다. 광개토태왕의 본명은 담덕. 재위 기간 동안 거란과 동부여를 치고, 대적 관계인 백제를 쳐서 영토를 남과 북으로 크게 넓힌다. 연호도 따로 쓰는 등 제국의 위상을 만방에 떨쳤다. 손정미의 단문은 담박하고 소슬하다. 작가는 단문들로 고구려 중흥기의 궁중 풍속사와 부침하는 역사를, 그리고 아름다운 처자 모린과의 연정을 날줄과 씨줄로 직조해낸다. 『광개토태왕』은 한 소년의 늠름한 성장사요, 영웅 없는 시대에 영웅을 기리는 가슴 벅찬 일대기다. 오랜만에 주말 밤을 새워 역사소설 읽는 즐거움에 풍덩 빠졌다.
- 장석주(시인, 문학평론가)

고구려는 우리 문화의 원류다. 고구려를 안다는 것은 우리가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으며,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안다는 것이다. 고구려가 우리 정신의 뿌리라면 광개토태왕은 그 뿌리에서 피어난 가장 크고 화려한 역사의 꽃이다. 그 뿌리와 꽃을 이토록 정교하게 묘사해낸 작가의 솜씨가 대단하다. 그의 손끝에서 부활하는 광개토태왕의 영웅적 면모와 강성한 제국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다. 얼과 심장을 관통하는 장구한 역사의 향연이 즐겁다. 고구려의 유산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있다.
- 김진명(소설가)

영웅의 진면목을 소설로 보여주려는 시도 자체가 영웅적인 모험이다. ‘못된 자들을 없이 하여 백성의 생업을 편안케 하기 위해’ 우리 역 사상 가장 눈부신 정복자가 된 한 남자에 관해서 쓰기 위해 작가는 넓고 아득한 대지를 탐험하며 천년의 풍우가 지워버린 족적을 뒤지고 찾는 노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기자 출신다운 사실적인 묘사, 속도감 있는 문체가 여성스러운 섬세한 시각으로 재현해낸 세부와 동반하면서 힘찬 서사가 탄생했다. 그리하여 ‘은혜와 혜택이 하늘에 가득 찼고 위엄과 무공은 온 세상을 덮었던’ 한 남자의 짧고 불꽃같은 생애를 입에 착 달라붙는 소설로 음미하게 되었다.
- 성석제(소설가)

작가는 광범위한 자료와 치밀한 고증을 통해 고구려와 광개토태왕에 대한 경이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외에 별처럼 흩어진 자료들을 모아 역사의 퍼즐을 맞추고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 광개토태왕과 고구려에 대한 세밀화를 그려냈다. 3년여에 걸친 자료 연구와 현장 답사, 전문가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캐낸 보물이 곳곳에 박혀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고구려의 위대한 역사를 장쾌하게 관통할 수 있을 것이다.
- 김대환(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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