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19세기 동아시아를 읽는 눈

19세기 동아시아를 읽는 눈

: 지속과 변화 관계와 비교

19세기의 동아시아-03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베스트
동양사/동양문화 top100 1주
정가
28,000
판매가
25,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708g | 153*224*35mm
ISBN13 9788994606460
ISBN10 899460646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미야지마 히로시
미야지마 히로시宮嶋博史는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석좌교수이자 도쿄대 명예교수이다. 그동안 조선시대와 근대시기의 경제사, 사회사, 사상사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한국사의 특징을 동아시아적 시야에서 파악하고, 한국 학계와 외국 학계의 소통을 위해 고민해왔다. 주요 저서로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너머북스, 2014), 『미야지마 히로시, 나의 한국사 공부』(너머북스, 2013),『일본의 역사관을 비판한다』(창비, 2013), 『朝鮮土地調査事業史の硏究』(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1991), 『현재를 보는 역사, 조선과 명청』(너머북스, 2014 공저) 등이 있다. “주지하듯이 19세기에 서구에서 새로운 학문이 유입되었을 때 동아시아에서는 그것들을 한자로 번역했다. 이코노믹스economics를 경제학으로 번역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 번역은 일본에서 했지만 중국의 천후안장陳煥章은 이코노미economy를 경제로 번역하는 데 반대해서 ‘이재理財’라고 번역했다(Chen Huan-Chang, The economic principles of Confucius and his School, New York, Columbia University, 1911). 그러나 이후 경제라는 말이 일반화되기에 이르렀는데, 경세제민經世濟民, 경국제민經國濟民이라는 숙어에서 유래한 이 말에는 정치적 함의가 들어 있다(천후안장이 경제라는 번역어에 반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영어 economy를 경제로 번역한 선인들은 유학에 깊은 지식을 갖추었지만, 지금의 경제학자들은 그것을 얼마나 의식하면서 연구하는지 의심스럽다.”
편자 : 배항섭
배항섭은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에 재직 중이다. 19세기 민중운동사를 전공했다. 최근에는 서구중심주의와 근대중심주의에 대한 비판, 곧 전근대-근대의 시기 구분이 가지는 정치적·이데올로기적 의미에 대한 비판과 근대를 상대화하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동아시아는 몇 시인가』(너머북스, 2015 공저), 『19세기 민중사연구의 시각과 방법』(성대출판부, 2015) 등이 있다. “물론 비교사라는 관점은 특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도 비서구의 역사 연구는 끊임없이 ‘비교’에 유념하면서 이루어졌다. 다만 그 비교가 기본적으로 서구중심주의와 근대중심주의라는 목적론적·진화론적 이데올로기에 근거하여 그려진, 그것도 매우 추상적으로 그려진 서구의 경험을 준거로 했다는 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한국사 연구를 보면 해방 이후 새로운 한국 역사상을 수립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서구의 경험을 의식하면서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그러한 연구는 서구를 특권화하고 그를 준거로 하여 한국사의 발전단계를 가늠하는 방식이었다는 점에서 비교의 시각이 비대칭적이었다.”
편자 : 이경구
이경구는 한림대 한림과학원 HK교수. 주요 저서로 『조선후기 安東金門 연구』(일지사, 2007), 『17세기 조선 지식인 지도』(푸른역사, 2009), 『조선후기 사상사의 미래를 위하여』(푸른역사, 2013)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양반들의 전반적인 영세화는 부계의 족결합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상속에서 딸들은 제외되고 장자는 우대받았으나 차자들까지 배제된 것은 아니었다. 제사와 상속에서 딸들이 배제된 뒤 적장자는 차중자와 함께 윤회 봉사를 하기도 하였으나 제사의 책임이 점차 적장자에게 귀속됨에 따라 상속 분량이 차중자들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차중자들을 딸과 마찬가지로 상속에서 제외할 수는 없었는데, 그것은 관직 진출과 경제력 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들의 몰락을 가속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9세기 대다수 양반은 자신들의 동성촌락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학문에서 다소 멀어지더라도 농업 경영에 적극 참여할 뿐 다른 방식으로 부를 창출하지도, 그럴 기회를 잡지도 못하였다. 오히려 양반 신분을 유지하기 위한 의례의 준수는 그들의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중으로 대표되는 부계 혈연집단은 양반들에게 안전판 구실을 하였다. 차중자들에게 최소한의 상속을 보장하고 장자와 종손 중심으로 문중 구성원들을 결속해 친족들의 몰락을 일정하게 제어해나갔던 것이다.

장자는 상속에서 우대받았으나 제례를 책임져야 했고 인근에 거주했던 형제들의 경제적 위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했다. 또한 부계 친족들이 운영하던 족계族契는 구성원들을 직접적으로 구휼하는 기능을 했고, 문중 전답의 경작에서도 가난한 친족들은 배려를 받았다. 그럼에도 구성원 의 일부는 경제적으로 몰락할 수밖에 없었고, 19세기 부세 운영의 강화 혹은 수탈의 확대는 문중이 만들어놓은 안전판을 넘어서는 위협이 되었다. 단성, 진주를 비롯하여 농민항쟁에 양반 사족들이 적극 참여한 배경도 여기에 있었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5,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