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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요.
지구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보세요. 전등 모양으로 구멍을 뚫은 표지로 주제를 형상화한 이 책은 TV 전원 끄기, 걸어서 학교 가기 등 에너지 절약에 관한 수칙과 추운 겨울에 새 돌보기, 화초 가꾸기 등 동물을 포함한 우리가 속한 자연 보호에 관한 내용으로 엮어져 있습니다. 표지를 열면 불 켜진 전등과 화려한 색깔의 나방들이 보입니다. 책장을 넘기면 덩그러니 남은 나방들의 눈과 전구의 실루엣이 간결하면서도 재치 있게 내용을 전달합니다. 사실 10가지 수칙을 보면 불 끄기, 이면지 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등 그다지 특별하다거나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따분한 잔소리 같은 내용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공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다소 딱딱한 내용을 감성적이고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가의 표현력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재생지로 만들어 메시지 전달에 충실한 책 표지의 재활용 마크가 보여주듯 재생지로 만든 이 책은 환경 보호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애착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또한 그 내용을 글을 전혀 모르는 아이도 잘 알 수 있도록 쉽게 전달합니다. 각 수칙마다 배경색과 그림 스타일을 다르게 함으로써 지루하지 않게 중요한 메시지에 관심을 갖도록 배려하고 세면대, 쓰레기통, 나무 등 모양을 따라 과감히 오려낸 페이지 구성은 내용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해줍니다. 문장을 시작할 때는 항상 I remember..., I try..., I like... 등 짧으면서도 다음 말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화법을 사용하여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빈 요구르트 통에 심은 꽃씨가 예쁜 꽃을 피우는 것처럼 아이들의 마음속에 심겨진 작은 다짐의 씨앗이 푸른 지구를 소중하게 지켜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