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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의 염소들

과테말라의 염소들

[ 양장 ]
리뷰 총점8.1 리뷰 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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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57g | 128*188*20mm
ISBN13 9788956603650
ISBN10 89566036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힘이 난다, 힘이 난다,
젖 먹던 힘이…… 났으면 좋겠다.”

‘나’는 개그 시험을 치기 위해 시험장에 있다. 어렸을 때부터 개그맨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문득 개그 시험을 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이런 자신에게 친구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원성을 퍼붓지만, 자신이 매사에 끈기 없고 목표가 없는 것은 어릴 적에 엄마가 자신에게 젖을 먹이지 못해 ‘젖 먹던 힘’이란 걸 모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날, 엄마의 사고 소식을 듣는다. 병원으로 가지만 섣불리 엄마의 상태를 확인하진 못하고 그저 병원 주위만 맴돌 뿐이다. 그러던 중 편의점에서 초코 우유를 훔치던 초코를 만나게 되고, 초코는 그런 나에게 ‘밀크’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젖병을 내민다. 젖병을 통해 ‘젖 먹던 힘’을 느껴 보려 하지만 왠지 의심스럽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친구들이 하나둘 나를 찾아오고, 지나치게 덤덤한 나의 모습에 오히려 그들이 더 호들갑이다. 아빠 없이 자랐어도 하나도 불행하지 않았건만, 주변의 과도한 관심과 동정이 오히려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래도 가장 두려운 것은 의사의 입을 통해 엄마의 상태를 전해 듣는 것이다. 의사와 간호사를 피해 요리조리 도망 다니다, 자칭 자신의 ‘두 번째 아빠’라는 전 선생으로부터 엄마의 상태를 듣게 된다. 그리고 전 선생으로부터 엄마와 함께 작업한 다큐인 호세 이야기를 건네받는다. 그리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았던 이 모든 상황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모든 것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이 아직은 두렵지만, 이제 겨드랑이를 간질이는 햇살에도 웃어줄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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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우리를 덮친다.
엄마 기다리며 혼자 놀던 골목에 소리 없이 스며들던 어둠처럼 달빛처럼, 그렇게 어느 사이엔가, 정말로 어느 사이엔가 너무도 크고 아득하게 덮쳐와 옴짝달싹못하게 우릴 감싸버린다.
처음 이 소설은 도심 한복판에 세워진 크고 넓은 벽화로 읽힌다. 밝고 분방한, 이십 대 여성들의 ‘깝치는’ 모습들이 컬러풀하다. 그들은 스스로 붓을 들어 자신들의 벽화 위에 세대적 고민과 번민이라는, 그럴 듯한 명암을 덧댄다.
그러나 끝내 우리는 알게 된다. 그들은 그림을 그린 게 아니라, 열심히 그림의 표면을 긁어내고 있었다는 것을. 밝고 분방하고 경쾌한 그림 사이의 균열과 틈새를 확장하여 복원해 낸 밑그림은, 다름 아닌 ‘어머니’라는 이름의 성화(聖畵)다. 이름 같은 건 숫제 없는 존재, 이름이 너무 많아 어떤 걸 불러야 할지 말문 막혀 먹먹해지는 존재-어머니.
그 ‘엄마’가 사고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다. 주변이 설설 끓기 시작한다. 엄마를 알던 많은 이들, 당연 기쁠 리 없지만 그렇다고 마냥 고통스러운 것만도 아닌 수상한 술렁임. 어인 일인가.
발랄한 터치로 슬픔을 빚어내고, 덧바르면서 긁어내는 절묘한 현기증적 ‘모순 필법’은 이 작가의 특장이다. 그런 필법이 아니라면 어딘가 살천스럽고 깜찍한 소설 속 ‘요즘 엄마’는 결코 그 모습을 온전하게 드러내지 못했으리라. 거대한 음각화(陰刻畵)로 살아나며 크게 크게 덮쳐오는 가없는 엄마일 수 없었으리라.
구효서(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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