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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역사가

일요일의 역사가

: 필리프 아리에스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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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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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50g | 145*210*18mm
ISBN13 9791186940273
ISBN10 118694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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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필리프 아리에스
프랑스의 역사학자 필리프 아리에스Philippe Aries(1914~1984)는 (집단) 심성사라는 역사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아날 학파 3세대의 대표 학자이다. 아날 학파는 사실주의적인 방식으로 정치사에 천착하던 전통적인 역사학의 범주를 사회, 경제, 문화, 나아가 일상생활로 넓히면서 현대 역사학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국내에도 한동안 아날 학파의 모델과 서술 방식을 차용하여 평범한 개인의 생애나 일상의 세계사를 역사의 무대 위로 불러내는 미시사와 생활사 분야의 역사책이 쏟아져 나왔을 정도로 유력한 역사학의 한 흐름이다.

아리에스는『아동의 탄생』,『죽음 앞의 인간』의 저자이자 대형 연구, 출판 프로젝트인『사생활의 역사』의 공동 편집자로서 활동하며 심성사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했고, 죽음과 아동에 대한 그 의 연구는 고전의 반열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아리에스가 정통적인 역사학자의 경력을 밟지 않고 대학 바깥에서 아마추어 연구자로 활동하여 대가의 지위에 오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며, 그의 창의적인 성과는 이러한 비정통적인 이력과 긴밀하게 연관된다는 점이다. 그의 자서전인『일요일의 역사가―필리프 아리에스 자서전』에는 아리에스가 스스로를 규정한, 제도권 학계 바깥에서 활동하며 평일에는 본업에 종사하고 휴일에 홀로 역사를 연구한 ‘일요일의 역사가’로서 개인적, 학문적 이력이 담겨 있다. 아울러 이 책은 20세기라는 파란만장한 시대에 대한 한 지식인의 회고로 역사학자 미셸 비노크Michel Winock와 나눈 인터뷰(권말에 수록)를 통해 그의 소회를 살펴볼 수 있다.
역자 : 이은진
이화여대, 서울대, 파리3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파리7대학에서 예술경영학을 전공했다. 한국영상대학교 겸임교수, 그린페스티벌 영화제 전시 공연 총괄 등을 거쳐 현재는 영화 수입 배급, 공익 문화 콘텐츠 기획, 강의 등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다시 읽는 드레퓌스 사건』,『유럽문화사』(공역),『쓰레기, 문명의 그림자』(공역),『나는 세계의 배꼽이다』,『일상 예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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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초, 파리에서는 어느 바나나 수입업자가 아동과 가족의 역사에 대해 새로운 이론을 내놓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의 이름은 필리프 아리에스, 플롱Plon출판사에서 갓 책을 펴낸 무명 저자였다. 사실 그의 직업은 바나나와 간접적인 관계밖에 없었지만 어떻든 학계보다는 가까운 관계였다. 훗날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줄 그의 역사가적 직관과 발견들에 대해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모르고 있었다. 당시 학계에서는 심성사histoire des mentalites가 유행이 아니었다. 우리의 유격대원 역사학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홀로 이 미지의 영역을 탐구해 왔고 몇몇 전투에서 거둔 승리를 아는 사람은 자신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한없이 몰락해 가던 사건사(전쟁, 쿠데타, 정변政變, 과도한 섭정, 그림자 내각 등)에 비하면 사회·경제사(그래프, 물가, 유동 지수, 공황, 계급 등)도 참신하게 여겨지던 때였던 것이다. …우리는 그때까지 가 보지 못한 세계 즉 삶과 죽음에 직면한 인간의 의식적·무의식적 태도의 역사라는 새로운 세계에 빠져들었다. 온통 정치 문제에 몰두해 있던 나는 아리에스 덕분에 정치적 행동이 사회성, 전통적인 집단 습속, 의식 너머에서 개인들을 정신적 가족으로 묶는 유대 관계의 힘에 기인한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_7~8쪽 미셸 비노크「머리말」

우리 집안은 자신들이 속한 앙시앵레짐 세계가 아무 탈 없이 온전하다고 믿었다. 과학의 발전으로 그 세계가 위협받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전통주의자들은 정밀과학과 기술들을 주저 없이 받아들이면서도 진보라는 종교를 믿지는 않았다. 바로 이 점이 그들 세계의 독특한 점이었다. …자기들이 사는 방식과 근대적 사회 간의 모순을 조금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저 단순하게, 나쁜 철학이 프랑스에 스며들어서 나쁜 정치 제제(공화주의)가 들어섰다고 믿었다. “체제를 바꿉시다. 나쁜 이데올로기와 거짓 종교를 몰아냅시다. 그러면 모든 게 예전처럼 제자리로 돌아올 겁니다”, 이렇게 생각했을 뿐, 국가 체제와 권력의 철학을 넘어 사회 전체가 혁명의 영향을 받고 달라졌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산업화의 선구자들이면서도 먼 훗날 산업화가 가져올 효과 즉 그들이 그렇게도 소중히 여기던 구舊 사회의 파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들도, 모든 악시옹 프랑세즈 지지자들도 자신들의 가치와 기술 발전과 같은 근대성 간의 대립을 인식하지 못했다. 나 역시도 이 대립을 인정하고 그 중요성을 헤아리기까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들은 정치적으로는 반동, 문화적으로는 진보주의자였다. _33~34쪽「1. 대서양의 일족들」

전쟁[2차 대전]은 다른 형태를 띠어 갔다. 열정적이고 이념적인 동시에 더욱 개인적이고 더욱 예언적인 형태가 되어 갔다. 예전 같았으면 군사 훈련에 복종시켰을 개별적 모험들을 더 부추기는 전쟁이 되어 갔다. 이 전쟁은 갑자기 혁명전이나 내전의 양상을 띠었다. 적과의 싸움인지, 부역자 처단인지, 정적 축출인지 더 이상 구분이 되지 않았다. 싸우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각자의 양심 문제, 심리 상태 또는 그와 반대로 모험가 기질 등이 드러났는데 이 모든 것은 1차 대전 때인 1914~1918년에는 몰랐거나 억눌렸던 것들이었다. 또한 저마다 자신과 가족들이 폭력이나 증오의 피해자라고 느꼈다. 이 전쟁은 이제 더 이상 국가적 결속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개인적인 정치 참여를 촉구하는 악과의 저항으로 받아들여졌다. …내 주변에서 소용돌이치는 열정을 보면서 나는 얼마 전부터 느꼈던 정치 활동에 대한 반감을 다시 확인했고, 그 여파로 사건사에 대한 반감도 확고해졌다. 이 두 가지는 국가 하나만을 중심으로 삼았기 때문이었다.
권력 또는 견제 세력, 권력 또는 혁명 같은 국가의 문제들은 국가 그리고 국가를 지탱하거나 반대하는 이데올로기들이 확산되는 바로 그 지점을 넘어서면 언제나 병적 상태로 변질되는 경향을 가진 건 아닌지, 그리하여 높은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저 아래에서 오는 깊숙한 뿌리들의 힘, 명징한 인식의 세력들을 짓눌러 말살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게 되었다. _134~135쪽「4장 전쟁의 계절」

당시 나는 역사에 대한 두 가지 태도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나는 과거가 없거나 과거를 갖고 싶지 않은 역사, 또는 같은 말이 되겠지만, 이데올로기적 필요에 따라 과거를 만드는 역사였다. 나치와 공산주의자, 본의 아니게 유산을 파괴하는 민족주의자들, 정치경제 권력의 이름 모를 실권자들이 바로 그들이었다. 즉 아무런 매개 없이 맨몸으로 뛰어드는 역사이다. 또 다른 하나는 이러한 돌발적인 민중 압력에 저항하는 역사, 독자성과 차별성, 연속성과 장기적 지속으로 이뤄진 역사이다. 자신의 과거에 충실한 사람들의 역사로, 나의 역사도 분명 거기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나의 정신적 가족들이 증오했던 공동체 즉 유대인, 낭트 칙령의 신교도들, 박해와 유화적인 동화 압력 아래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끈질기게 지키는 모든 소수 집단의 역사도 거기에 속했다.
당시 내 눈에는, 우리의 오래된 근본은 모더니티의 충격으로 뿌리 뽑혔고, 나치주의, 공산주의, 진보의 숭배와 같은 세속적 거대 신앙이라는 확장된 역사 속으로 끌려 들어간 것처럼 보였다. 당시에는 그렇게 역사의 흐름에 휩쓸려 가는 기분에 열광할 수도 있었다.
_152~153쪽「5. 역사의 시간」

…세미나를 준비하기 위해 나는 앙리 르페브르 교수의 집으로 찾아갔다. …자기가『프랑스 민중사』에서 특히 좋아한 점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라고 했다. 나중에 68년 5월혁명이 일어났을 때, 이 대화가 떠올랐다. 당시 젊은 사학자들은 산업화 이전 사회의 구시대적 양상에 점점 더 관심을 보였던 것이다. 우파, 특히 나와 같은 전통주의자 우파들은 내 책에 상당히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고 우리 안에 이런 엉뚱한 괴짜가 있었나 하는 반응이었다!
우파는 늘, 내가 앙시앵레짐과 현대 프랑스 간에 인류학적 단절을 설정했다고 비난했다. 우파는 현대 사회에 대해, 낡은 문화를 모르는 새로운 감수성이라는 장점을 거부했고, 과거 사회에 대해서는 거추장스러운 선물로 간주하면서 구시대의 장점을 거부했다. 따라서 우파는 양쪽의 차이들을 줄이려고 했고, 이런 차이들의 근본적 사고나 심성은 연구하지도 않고 정치적, 종교적 이데올로기 탓으로 돌렸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득세하고 있었지만 프랑스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럭셔리 마르크스주의자들marxisme de luxe은 내 책에 대해, 더 개명한 현재를 깎아내리면서 과거를 과대평가함으로써 전형적인 반동주의자 성향을 드러낸다고 비난했다.
_166~167쪽「5. 역사의 시간」

어느 날, 두꺼운 원고가 하나 배달되었다. 고전주의 시대의 광기와 비이성의 관계를 다룬 철학박사 논문이었는데 내가 모르는 저자였다.
원고를 읽는데 경이로웠다. 그러나 부르델 후임자로 들어와, 오랑고를 쫓아낸 새 경영진을 설득하기는 정말 어려웠다. 그들은 은행가와 플레이보이 같은 보좌진이었는데 둘 다 출판 경험이 전무한 사람들이었다. 이 책은 짐작하다시피, 미셸 푸코의 첫 번째 저서『광기의 역사Histoire de la folie』였다. 결국 그들을 설득했고 그렇게 책이 나왔다. 일단 책이 나오면 출판인들은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밖에 없다. 더 이상 그 책 얘기를 듣지 않는 것! 잘 팔리는지도 중요하지 않았고 책을 알리려고 시도해서도 안 됐다. 빨리 잊어버리자! 다른 많은 책들도 마찬가지였다. 출판사 협력자였던 어떤 사람은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들이 추천한 책을 열심히 팔지 말라고 책 판매원들에게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아세요? 우리는 이 책을 잡아야 했어요. 근데 관심이 없었죠….” 이런 상황에 기적적으로 책이 팔리면 그건 정말 독자들이 원하기 때문이었다. _201~202쪽「6. 바깥세상」

프랑스 지식인들 사이에서 커다란 움직임이 일었다. 역사적 결정론, 진보, 우리가 믿었던 모든 것을 다시 뒤집어 보자는 것이었다. 내가 견지한 관점 중 일부가 그런 전면적 문제 제기와 맞아떨어지면서 나는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 강의를 나가게 되었다. 나처럼 완벽하게 제도 사학계 밖에 있던 아웃사이더가!
68년 5월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우리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놀랐다. 쏟아지는 연설과 낙서들 속에서 우리가 어렸을 때, 반동적 청년이었을 때 친숙했던 주제들이 다시 나왔다. 즉 중앙 집권적 국가에 대한 불신, 실질적 자유, 서로 이어지는 소규모 공동체, 지역과 그 언어에 대한 애착을 다시 듣게 된 것이다. 더불어 나와 비슷한 한 가지 태도를 포착했는데 그것은 정치를 거부하고 억눌린 집단적 심층의 세계로 복귀하려는 태도였다. 내가 ‘역사Histoire’를 통해 도달하고자 했던 태도였다. 아니 세상에! 작금의 사회적 환경과 정치적 공동체에서 낙엽처럼 사라졌던, 우리와 우리 부모, 조부모가 중시했던 가치들이 지금 그 대척점에 있는 우리 자식뻘 되는 청년들에게서, ‘보수주의적’ 공산주의 좌파에게서 다시 나타나는 걸 목도하게 되다니!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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