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394g \| 14821020mm
ISBN13	9788959646357
ISBN10	8959646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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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대학교 교수. 공주교육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선문답의 탈근대 교육적 독해」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교육학의 후기식민성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의 행로를 밟고 있으면서 동양적 사유방식에서의 교육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가르침과 배움의 현상학』과 『동양의 인간과 세계』라는 번역서를 냈으며, 주요 연구물로는 『지혜: 동서 패러다임의 협연』(공저), 「노장과 선가의 초월적 수양 공부」, 「인격과 성학의 신-성리학적 영토화」, 「공부의 알맹이와 껍데기」 등의 논문이 있다.

저자 : 최봉영

현재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한국인의 家의 실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대 초부터 한국인과 한국말을 바탕으로 갖가지 개념을 갈고 닦아 여러 가지 이론을 만들어,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일을 계속해오고 있다. 저서로 ??한국인의 사회적 성격(1)(2)??, ??조선시대 유교문화??, ??한국문화의 성격??, ??주체와 욕망??, ??본과 보기 문화이론??, ??한국사회의 차별과 억압??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한국인에게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한국인에게 정치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저자 : 이재준

현재 성균관대학교 강사.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주희의 격물치지론과 탈근대 교육과정」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Louisiana State University 박사후연구원을 역임하였으며, 동양적 사유체계를 바탕으로 현대 교육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한편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체제 모색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우리는 왜 주희인가???, ?교육과정 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탈근대적 교육과정 담론과 신유학 사상?, ?Zhu Xi’s Ge-wu-zhi-zhi Theory and Its Implications in Reconstructing the Postmodern Curriculum? 등이 있다.

저자 : 박균섭

현재 경북대학교 교수. 경북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우계 성혼의 교육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교육철학과 일본교육철학을 주된 연구영역으로 삼고 있으며, 특히 한국교육의 식민성과 그에 따른 강박증을 걷어내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저작으로는 ??교육의 철학과 역사??(공저), ??근대와 교육 사이의 파열음??(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고구려 문화현상과 식민교육?, ?화랑제도에 대한 일본인 연구자들의 시각 비판?, ?학문의 자유와 통제: 이옥의 문체와 정조의 문체반정? 등이 있다.

저자 : 박상현

현재 제주대학교 강사. 제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한 뒤,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초등교사의 사회과 수업 반성 수준」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제주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박사과정에서 수학하고 있다. 「수업현상학의 구조와 얼개」라는 주제로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으며, 관심분야는 「수업의 본질 해석」, 「교육과정의 해체」, 「교사의 수업 전문성 발굴」, 「현상학과 해석학」, 「몸공부와 마음공부」, 「동양의 교육철학」 등이다.

저자 : 김외솔

현재 제주대학교 강사. 제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한 뒤,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초등교사의 자전적 문화기술지를 통한 수업 성찰」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제주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박사논문 주제로 연구하고 있으며, 관심분야는 「한국 문화에서의 교육 철학」, 「한국 전통의 사람됨 교육」, 「새로운 패러다임의 질적 연구」, 「한국 교육에서 교사의 수업 전문성」, 「창조적·실험적 글쓰기」, 「동·서양 교육 사상의 융합 패러다임인 포스트-포스트모더니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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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파격이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는 기존 교육학에서의 일탈을 행간 곳곳에 다 기획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우리 교육의 근원적인 아킬레스건인 인격교육의 실상을 바닥에서부터 건드린다. 이를테면 이 책은 이 분야에서의 천박한 후기-식민성을 들추어낸다. 물론 이 책에서 문제 삼는 후기-식민성은 미국에서 직수입한 캐릭터 에듀케이션과 이것의 주변 담론 모두를 겨냥한다. 우리 교육은 지금 건강하지 못하다. 이런 건강성에 문제-있음을 도덕교육, 인성교육, 인격교육 등의 담론구조로 보고 그 안에서의 서구-식민성의 하부 구조를 비판한다. 그런 다음, 한국적인 전통인 사람됨의 교육 담론을 재평가 한다. 그리고 나서 이 담론틀이 현행 교육구조 속에서 어떠한 행로로 나아가야 함을 밝혀준다. 교육에서 후기-식민성은 가라. 사람됨 교육의 알맹이만 남고 말이다. 요즈음 학교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인성교육 담론의 근원적인 억지스러움과 왜 이것이 진정 사람됨의 교육으로까지 뻗어나가고 있지 못하는지 그것을 이 책은 그 근원에서 해체하고 다시 읽는다. 최근 미국에서 직수입한 캐릭터 교육이라는 도덕교육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더 나아가서 현행 학교 정규교과로서의 도덕과 교육 그리고 윤리과 교육의 태생적인 문제점도 동시에 짚어준다. 이것들을 극복하고 다시 자생의 지평에 서서 홍익인간의 재이해와 사람됨 교육의 방향 및 좌표설정을 이 책이 눙치게 도와줄 것이다. 그리고 요즈음 공교육 안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사람답지 못한 아이들이 보여주는 막말과 욕설, 그리고 그들의 폭력 등이 심각성의 이상 수위를 넘고 있음을 알려주고 이것의 극복으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이 책은 삼박하게 그려준다. 기존의 미국 중심 서구이론에 갈증 난 이들에게 이 책은 일종의 청량함을 맛보게 해 주리라. 그러면서 우리 교육학이 서구식 특히 미국 교육학의 시녀로서 살아가는 서글픈 자화상을 넘어서기 위한 한국적인 담론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 사안인가를 이 책은 우리들에게 동시에 각인시켜 준다. 교육에서 후기-식민성은 가라. 오로지 교육에서 탈-식민성만 남고. 그러면서 사람됨의 교육을 제대로 한 번 다시 시켜 보자. 우리가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겼던 문화적 유산으로서 홍익인간의 본래적 지평을 교육 안에서 삭혀 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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