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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 지구 위를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

[ 개정판 ]
리뷰 총점9.2 리뷰 6건
베스트
감성/가족 에세이 top100 2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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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614g | 148*210*30mm
ISBN13 9788901112732
ISBN10 89011127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Intro - 목소리
여는 글 -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여행에서 배웠다

1부 꿈을 찾아 길 위를 걷는 사람들
사막의 밤
내 친구들의 집은 어디인가?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한국사회에서 자유롭게 산다는 것
마음이 가는 대로 가는 거야
경계인을 꿈꾸는 친구이자 스승인 P
뜨거운 삶 생생한 언어
칼로 쓰는 시
가끔씩은 울어도 괜찮아
그녀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세요

2부 외로움은 외로움을 만나 서로를 위로한다
외로움에 대하여
너에게 나의 에너지를 나눠줄게
서로의 슬픔이 되었던 그 밤
자발적 아웃사이더의 삶
꿈이라는 게 가끔은 가혹하기도 해
이 세상에 상처 없는 영혼이 있을까
핏줄, 끈끈한 그 무엇세상과 나 사이를 채워준 그의 온기
우리는 궤도를 이탈한 별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으면……

3부 여행을 하면서 사랑하는 법을 배워간다
말 걸기
중요한 것은 영혼에 담긴다
물 한 방울의 힘
그와 주고받은 80통의 편지
친절한 이란인의 결정판
파키스탄에 울려 퍼진 〈사공의 노래〉
타인을 믿는다는 것
너무 힘들 땐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렴
우리를 두려워하지 말아요
우리가 사는 세상의 희망을 키우는 법

Outro - 젊은 여행자에게 보내는 편지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고, 당신의 침묵이 있기 때문이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당신의 눈이 별처럼 반짝이고 있기 때문이다. 모래언덕에 등을 대고 누워 밤새 별들을 올려다보노라면, 당신이 견뎌야 했던 쓰라린 이별의 밤이 문득 다시 찾아오기도 할 것이다. 이루지 못한 사랑의 상처를 사막에 묻고 돌아설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짐처럼 떠메고 다니는 외로움을 묻고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문득 생각해보지만, 결국 당신도 나도 알고 있다. 아침이 오면 외로움 따위야 배낭 속에 꾹꾹 눌러 담고 다시 휘청거리며 사막 위를 걸어갈 것을. --- 〈사막의 밤〉 중에서

섬나라에서 보낸 열흘의 시간 동안 Y는 많은 것을 함께 해주었다. 낯선 거리에서 나 대신 지도를 보고, 골목길을 기억하고, 길을 물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식탁 앞자리에 앉은 이가 있어 생선 살을 발라주고, 물 잔의 물을 채워주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 내가 눈물을 쏟을 때 어깨를 빌려주고, 등을 토닥여주는 크고 따뜻한 손이 있다는 것. 세상과 나 사이의 아득한 거리를 일시에 날려버리는 타인의 존재. 한 인간의 온기, 그것이면 세상은 충분하다는 느낌이었다. --- 〈세상과 나 사이를 채워준 그의 온기〉 중에서

D의 주변에는 커밍아웃을 한 탓에 정신병원 신세를 지거나 집에서 쫓겨나고, 감금을 당하고, 억지로 떠밀려 결혼을 하거나 심지어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토록 어려운 현실을 잘 알고 있던 D는 왜 굳이 ‘커밍아웃’이라는 험한 길을 선택해야만 했을까. D는 커밍아웃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풍성한 삶을 가꾸기 위한 작고 중요한 실천이라고 믿었다. 긴 편지의 끝에서 그는 고백하고 있었다. 삶을 긍정하기에 자신의 삶을 놓아버릴 수 없다고, 자신을 이해해줄 벗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삶을 살고 싶다고. 그 편지를 읽던 밤, 나는 조금 울었다. 사회적 약자,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벽이 너무나 높은 한국사회에서 D가 얼마나 길고 어두운 터널을 비척대며 걸어왔을지 조금은 전해졌기에. --- 〈그와 주고받은 80통의 편지〉 중에서

나는 깨닫기 시작했다. 더 많이 가지려 할수록 공허해질 뿐이고, 비울수록 채워진다는 것을. 삶의 질은 많이 갖는 데서 결정되는 게 아니라 ‘덜 갖되 더 충실한 삶’을 사는 데 있다는 것을. 세상을 바꾸는 일은 내 일상의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기쁘게 해나갈 때 내가 사는 세상의 희망도 커질 것임을 믿는다. 여행은 그렇게 삶과 세상을 향한 나의 믿음을 변화시켜주었다.
--- 〈우리가 사는 세상의 희망을 키우는 법〉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괜찮아, 너는 또 일어설 테니까.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배낭을 메고 다시 길 위에 설 테니까.
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너를 따뜻이 품어줄 거라는 걸 알고 있잖아.”

여행은 나의 외로움과 타인의 외로움이 만나는 것이다

‘걷기 여행’의 붐을 일으키고, 산티아고를 소개해 새로운 여행 명소로 자리잡게 한 도보여행가 김남희. 그녀는 틀에 조여 숨 막히는 일상 대신, 모험과 변수로 가득한 삶을 선택했다. 이 선택으로 사막의 밤하늘 별만큼이나 무성한 자유를 얻었고 필연적으로 외로움도 따라왔다. 한순간도 내려놓지 못한 삶의 가치인 자유, 그리고 그토록 버리고 싶었으나 끝내 내치지 못했던, 유일한 구속이자 오랜 벗이었던 외로움. 그녀가 세상 구석구석을 두발로 다니는 동안 자유와 외로움은 늘 함께 했다.
사람들은 혼자 여행을 다니는 것이 외롭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이렇게 답을 한다고 한다.
“외로움은 인간이 지고 가야하는 숙명과 같은 것입니다. 외로웠기 때문에 예민하게 깨어 있었고, 혼자였기 때문에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고, 흔들렸기 때문에 더 단단한 나를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구 위에 혼자 서 있는 것 같은 외로움 속에서 쩔쩔매본 사람만이 곁에 있는 이를 더 사랑하게 되는 게 아닐까요.”
김남희의 여섯 번째 책인 『외로움이 외로움에게』는 여행을 통해 배운 모든 것이 오롯이 담겨 있다. 여행의 매력은 근사한 풍경이나 이국적인 풍물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것이고, 저마다 사연을 품은 외로운 존재들이 만나 서로의 외로움을 위로해주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는 이 책은 혼자 외롭게 지구 위를 여행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준다.
이번에 출간된 『외로움이 외로움에게』는 2009년 출간된 『외로움이 외로움에게』의 개정증보판으로 〈젊은 여행자에게 보내는 편지〉 등 여행을 통해 깨달은 삶에 대한 따뜻한 성찰이 담긴 새로운 글이 추가되었다.

한때는 꽃을 사모했으나 이제는 잎들이 더 가슴에 사무친다

『외로움이 외로움에게』에는 아프리카 여행 중에 사라진 남편 때문에 눈물로 삶을 견뎠다고 이야기하던 렌 아줌마,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자신에게 동성애자임을 털어놓으며 말하지 못한 사랑 때문에 오래 울어야 했다고 편지로 고백하던 D,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이제 와서 왜 만나야 하냐고 울먹이던 입양아 선미, 에이즈에 걸린 엄마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에이즈 바이러스를 가진 키아 등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이들이 등장한다.
배낭을 꾸려 길 위에 오른 지 8년, 김남희는 길 위에서 눈을 끄는 것은 더 이상 이국적인 풍경이나 색다른 풍물이 아니라, 골목 귀퉁이 작은 집에서 저마다의 일상을 꾸려가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한때는 꽃만 사랑하고 꽃핀 가지만을 바라보던 그녀도 크고 작은 실수를 거듭하고 인생을 배워가면서 꽃 아닌 것들도 어여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앓아본 사람만이 앓고 있는 이들의 아픔을 알아보게 되는 것일까. 한때는 꽃을 사모했으나 이제는 잎들이 더 사무치는 사람들, 그들에 대한 김남희의 애정이 책 곳곳에 배어나온다.
자신도 고단한 삶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으면서, 외로운 여행자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녀는 또다시 가방을 메고 신발 끈을 조인 후 길 위에 오른다. 그녀가 여행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그것은 바로 고맙고 어여쁜 인연들이 그녀의 삶으로 들어와 그녀의 외로움을 위로하고, 그녀의 상처를 치유하며, 그녀의 꿈에 희망을 북돋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그 따뜻한 인연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려고 한다.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여행에서 배웠다

길 위의 스승들을 만나기 위해 길 위의 학교로 가는 김남희. 그녀가 길 위에서 배운 것은 외로움을 달래는 방법, 꽃 진 자리의 잎들도 아름답다는 것만이 아니다. 겁 많고 소심해서 의심 많던 그녀가 마음을 열고 사람을 믿어가는 법을 배웠고, 라다크의 미국인 할머니에게 버리고 나누며 사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가수 이문세에게 힘이 들 땐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면 된다는 것을 배웠고, ‘슬로 라이프’ 운동을 하는 신이치 선생님에게 물 한 방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손님은 알라가 보낸 선물’이라며 여행자를 가족처럼 대접하는 셰자드 아저씨, 이국의 소년원에서 자원 봉사하는 일본인 료, 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티베트의 잠양과 빼마, 물집투성이 여행자의 더러운 발을 꼼꼼하게 씻어주던 파키스탄의 할머니 등 가진 것은 없어도 남과 나누려고 하는 이들을 통해 김남희는 사람 사이에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김남희는 “여행이 신비로운 것은 결국 우리에게 ?랑하는 힘을 가르치기 때문이 아닐까. 낯설고 물설고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은 곳에 몸을 두고 마음을 섞어가며 사랑하는 힘 말이다”라며 여행을 예찬한다. 그리고 그 힘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가는 힘일지도 모른다.

회원리뷰 (6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인생은 낭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 존재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오*아 | 2010.11.02 | 추천3 | 댓글4 리뷰제목
삶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독서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그림을 감상합니다. 좀 더 몸을 움직이고자 한다면 여행을 합니다. 그런데 삶을 즐기는 방법이 곧 삶의 목적이라고 한다면 여행은 무엇보다도 역동적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알랭 드 보통은『여행의 기술』에서 “행복을 찾는 일이 우리 삶을 지배한다면, 여행은 그 길의 역동성을 그 열의에서부터 역설에 이르기까지;
리뷰제목

삶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독서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그림을 감상합니다. 좀 더 몸을 움직이고자 한다면 여행을 합니다. 그런데 삶을 즐기는 방법이 곧 삶의 목적이라고 한다면 여행은 무엇보다도 역동적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알랭 드 보통은『여행의 기술』에서 “행복을 찾는 일이 우리 삶을 지배한다면, 여행은 그 길의 역동성을 그 열의에서부터 역설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활동보다 풍부하게 드러내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까닭에 여행은 단지 걷고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여행의 매력은 삶의 지혜를 배우는 데 있습니다.

 

 

 

이번 김남희의 여행 에세이『외로움이 외로움에게』는 그녀의 ‘걷기 여행’과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외로움을 흠뻑 적셨습니다. 그녀가 말하는 외로움은 나 혼자여서 숨 가쁘다는 그런 공허한 가슴이 아닙니다. 그녀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외로움입니다. 즉 ‘사람은 저마다 애틋한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가파른 삶의 길을 가는 외로운 순례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순례자들과 함께 하면서 그녀는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예전에는 꽃(花)을 사모했으나 이제는 잎들이 더 가슴에 사무치도록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녀가 말하는 꽃은 화려합니다. 여행의 목적이 꽃의 화려함만을 쫓는다면 그것은 눈요기에 불과합니다. 그녀 말대로 ‘찍고 도는’ 식의 관광입니다. 물론 꽃이 무용지물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꽃은 꽃대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꽃보다는 잎의 사소함이 더 진솔하다는 것입니다. 잎의 사소함이란 그녀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여행의 공간에서 만난 그 사람들이 세상에 나온 모든 목숨에는 저마다의 존재 이유가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내게 가르쳤다고 그녀는 기억했습니다.

 

 

가령,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맥그로드 간주에서 만난 잠양의 고통은 강제적인 외부의 고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자신의 선택에서 나온 고통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해보겠지만 어쩔 수 없는 운명 앞에서 잠양은 절망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삶의 아무런 희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를 변화시킨 것은 산(山)이었습니다. 그는 산에서 ‘인생은 낭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을, ‘스스로 변화활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겐 누군가 나타나 길을 열어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로와 같은 좁은 골목 때문에 길을 잃기에 딱 좋은 곳, 모로코의 페스를 누비면서 그녀는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다독였습니다. 낡고 좁고 먼지 가득한 가게들이 빼곡히 들어차있는 거미줄처럼 촘촘한 골목들을 약간의 두려움을 지닌 체 누비면서 그녀는 ‘외로움이나 슬픔 따위는 목구멍으로 넘겨야 하는 숟가락의 힘을 이기지 못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숨결과 그들의 삶의 흔적들을 살펴보고 수많은 미로 속을 거닐면서 그녀는 오늘을 살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보며 또 다른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NGO ‘나무늘보 클럽’의 대표를 맡고 있는 쓰지 신이치 선생님을 통해 나무늘보의 삶을 본받자,고 했습니다. 중남미 숲에 사는 나무늘보는 느리고 게으로고 단순한 동물입니다. 누가 들으면 웃겠지만 쓰지 신이치는 나무늘보의 저에너지, 순환과 공생, 비폭력의 생활양식에서 지속가능한 사회와 삶의 힌트를 얻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3S 즉, Slow, Simple, Small입니다. 이렇듯 그녀는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덜 갖되 더 충실한 삶’을 바라봤습니다.

 

 

김남희의『외로움이 외로움에게』는 여행에서 깨달은 외로움이 삶의 한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 말대로 외로움은 외로움끼리 만나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그것은 따뜻한 온기 나는 외로움입니다. 그래서 여행이 신비로운 것은 결국 내 안에서 일어나는 ‘사랑하는 힘’을 되찾는 것입니다. 이 책과 더불어 마음의 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몸은 비록 일상의 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마음은 신영복 선생님이 말한 ‘자신의 쌓아온 생각의 성(城)’에서 스스럼없이 빠져나갈 것입니다.

 

<책 속 밑줄>

 

모두가 꽃이 될 수는 없는 세상에서 꽃만 예쁘다고 믿는 것이 얼마나 좁고 얕은 생각인가를, 이제는 꽃 아닌 것들도 다 예쁘다. p 11

누군가를 만나면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사랑해봐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 사랑하는 일이니까. p 88

자유와 외로움. 자유는 내가 내려놓지 못했던 삶의 가치였다. 외로움은 그토록 버리고 싶었으나 끝내 내치지 못했던, 한 순간도 그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내 유일한 구속자이자 오랜 벗이었다. p 132

여행이 신비로운 것은 결국 우리에게 사랑하는 힘을 가르치기 때문이 아닐까? p 256

삶의 질은 많이 갖는 데서 결정되는 게 아니라 덜 갖되 더 충실한 삶을 사는 데 있다는 것을. p 349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4
구매 외로움이외로움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혜*** | 2019.10.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책을 읽고반가워여 책을 구입한 지 좀 되었지만 오늘에서야 읽게 되었네요 나름대로 힐링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책속의 여행하는 것처럼.. 언제나 밝게 지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여행 속으로 빠져들게 되네요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책을 잘 구입한 듯 합니다여행은 혼자 힘으로 할 수 있을 때 외로움은 멀리하는 것뿐입니다.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주는 책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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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책을 읽고



반가워여
책을 구입한 지 좀 되었지만
오늘에서야 읽게 되었네요
나름대로 힐링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책속의 여행하는 것처럼..
언제나 밝게 지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여행 속으로 빠져들게 되네요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책을 잘 구입한 듯 합니다
여행은 혼자 힘으로 할 수 있을 때
외로움은 멀리하는 것뿐입니다.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주는 책 보면서
많은 경험을 쌓게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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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외로우면 사람을 만나러 길을 나서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아**스 | 2012.12.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외롭다 외롭다 노래부르는 나에게 어느날 친구가 선물해준 책. 책 앞장에 "외로운건 나 혼자만이 아니랍니다 ^^"라는 문구를 적어 선물해줬다.   맞다. 나만 힘들고 나만 외롭고 나만 고독한건 아닌데 왜 난 이리도 외롭고 고독하고 혼자 버려진거 같은 느낌이 드는 걸까? 아직 난 성숙하지 못한걸까? 고민해 보지만 나이는 상관없는 듯 하다.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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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외롭다 외롭다 노래부르는 나에게 어느날 친구가 선물해준 책. 책 앞장에 "외로운건 나 혼자만이 아니랍니다 ^^"라는 문구를 적어 선물해줬다.

 

맞다. 나만 힘들고 나만 외롭고 나만 고독한건 아닌데 왜 난 이리도 외롭고 고독하고 혼자 버려진거 같은 느낌이 드는 걸까? 아직 난 성숙하지 못한걸까? 고민해 보지만 나이는 상관없는 듯 하다.

그러면 이책을 통해 외로움을 이겨낼 방법을 찾을수 있을까? 싶어 책을 펼치고 커피 한잔 마시며 읽어본다.

 

 

 

그녀가 만난 사람들과의 솔직한 대화들 너무나 부럽다. 가식이나 체면이 아닌 진짜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눌 줄 안다는것. 아무도 모르는 곳, 낯선 곳에서 스치듯 만나는 사람들이 전부인 여행길 그곳이야말로 정말 외로운 길이 아닐까싶다.

 

자유로운 영혼 김남희. 그녀의 책에서 다카하시 아유무(러브앤프리)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유는 여행기에서 느껴지는 자기 자신에 대한 되돌아봄 뿐만 아니라 그 현지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람들이 한번쯤 고민해보고 돌아봐야 할 문제들을 거론해주기 때문이다.

 여성 차별에 대항하는 현지 여성을 위한 지원, 아이들 학교 교육을 위해 한국에 돌아와 모금 행사를 해 지원해 주는 방법들... 책은 그녀가 걸어간 길 그리고 그곳에서보고 느낀것 외에 우리에게 행동으로 무언가 하도록 마음을 움직여준다.


모르코에서 저자가 만난 젊은이가 했다는 말이 참 가슴에 와닿는다. 치솟는 물가에 일해서 번돈으로 가족 부양조차 힘들다는 그들.

 

"한국인 일본인들은 인생을 몰라요. 인생에 대해 다양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거죠. 그들은 정말 똑똑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죠. 하지만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닥치거나 일이 뜻한 대로 풀리지 않으면 어쩔 줄 몰라해요. 왜냐하면 늘 정해진 길을 가고, 해야만 하는 일들만 해오면서 편하게 살아왔으니까."

우리는 정말 그런것 같다. 치열함이란 이름은 대학 입시와 결혼 그리고 취업이고 그외 무수한 고민거리들은 사실 돌이켜보면 그렇게 큰문제는 아니었던것 같다.

 

"우리는 열서너살이 되면 먹고사는 법을 배워야 하죠. 아무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당장 밥을 굶어야 하는 상황이니까. 인생에 정해진 길 같은것도 없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가고싶은 길이 있다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공부를 하고 싶다면 온갖 궂은일을 다 견내면서 혼자 힘으로 해야만 하구요. ..."

 

세상 곳곳에서 힘겨움은 똑 같이 생기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행이 주는 나의 내면과 만나는 시간 외에 타인들의 생각과 그들의 삶속에 들어가보면 그들역시 그들만의 삶의 역경에서 힘겨워하고 있음을..

이책을 읽는 내내 그녀가 찾아갔던 여행지의 느낌은 머리속에서 잠시 머물다 사라지고 오로지 그녀가 만났던 그곳의 사람들의 생활과 그들의 사고방식과 삶을 개척해가는 모습들만이 머리속에 남겨졌다.

 
 이런 책 참 좋다..  가슴도 따스해지고 때론 내 자신에 대해 따끔한 질책을 할수 있는 여행에세이. 그리고 책 제목이 잘못된거 같다. "외로울 땐 사람을 만나러 떠나라" 가 더 어울릴거 같다.

 김남희여행가의 블로그도 즐겨찾기해두고 계속 응원의 글도 남겨야겠다. 멋지다. 그리고 꾸준히 여행을 통해 세상 곳곳의 아픔과 투쟁과 용기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전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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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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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고 싶은 책을 맘껏보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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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혜*** | 20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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