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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혁명

생각혁명

: 통찰을 극대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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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사고/두뇌계발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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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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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12g | 128*180*20mm
ISBN13 9788962602401
ISBN10 896260240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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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스기노 미키토
도쿄공업대학교 공학부를 졸업하고 INSEAD(유럽경영대학원) 경영관리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NTT도코모를 거쳐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 AT커니(A. T. Kearney)에 입사해 소비재 분야의 핵심멤버로 자리매김했다. 그 밖에도 하이테크·통신·미디어·산업재 등 폭넓은 업계의 중장기비전, 경영전략, 사업전략, 마케팅전략, 오퍼레이션 개혁 등에 관한 컨설팅을 맡고 있다. 도쿄대학교 EMP 프로그램의 관리자이자, 고베대학교 톱매니지먼트 강좌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자 : 나이토 준
도쿄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소니와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을 거쳐 AT커니에 입사, 하이테크 분야의 핵심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 밖에도 통신, 소비재, 소매,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합전략, 신규사업전략, M&A, 기업재생, 조직개혁 등의 컨설팅을 맡고 있다.
역자 : 윤혜원
명지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SBS 방송아카데미 영상번역 더빙연출 일어과정을 수료했다. 일본 센슈대학원 문학부 졸업 후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 번역가들의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이며, 영상번역 및 출판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28세부터 절대 후회하지 않는 삶의 방식』, 『층계참 금붕어』, 『주식투자 스타트』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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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용하는 말로 ‘분위기를 읽다’라는 말이 있다. 그 자리의 분위기와 상황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콘텍스트를 잘 읽어내는 것이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우리는 일상의 세세한 일과 상대의 몸짓으로부터도 상대를 배려하고 그 발언과 행동의 참뜻을 알아내려는 자세, 즉 스스로 콘텍스트를 읽는 것을 중시해왔다. 이 자세는 먼 옛날의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 아시아 특유의 문화와 맞닿아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사물을 선악이라는 이원적인 판단에만 의존하는, 콘텍스트를 해석한다는 것에 대한 의식이 낮은 서양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다. 애초에 아시아인들만큼 콘텍스트를 꼼꼼하게 읽고 그것을 활용하는 데 능숙한 이들은 없을 것이다.

여자 아이돌그룹의 멤버는 솔로로 독립했을 때보다 그룹 안에 있을 때 더 높은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다. 그룹 안에 있으면 인원수가 많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는 소녀시대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의 아이돌그룹에서 자주 확인할 수 있는 현상이다. 어째서일까? 그룹 안에 여러 명의 아이돌이 있을 때 각 멤버들은 팬을 빼앗는 대립관계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소녀시대의 경우, 개성 있는 멤버가 여럿 모여 있는 것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티파니가 좋아’, ‘나는 윤아가 예쁜 것 같아’ 등등, 팬들에게 멤버 중 자신이 응원하는 사람을 선택해 자신의 기호를 표현할 수 있는 자기표현욕구의 충족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가까이에서 인식할 수 있는 것만을 전제로 사물을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사물끼리는 멀리 떨어져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연결되어 있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사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서로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사회학에서는 ‘스몰월드(small world)효과’라는 이론을 제시한다. 그 중에는 ‘우리는 몇 명을 사이에 두고 세계의 사람들과 이어져 있을까’라는 물음이 있다. 하버드대학의 사회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은 1960년대에 표본실험을 통해 인간은 서로 어느 정도의 연관을 갖는지 해명하려고 했다. 그래서 미국 동부의 보스턴에 사는 A에게 최종적으로 몇 명을 거쳐 편지가 도달하는지 측정해보니, 평균 6명을 거쳐 편지가 전해졌다고 한다. 이 결과는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안겨주었고, 전문적으로는 ‘6단계 이론’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구글이라면 그 지명도에서 알 수 있듯이 입사지원자 수가 많기로 유명한데, 채용스타일이 특이하기로도 정평이 나 있다. 구글은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능력과 스킬뿐만이 아니라, 특히 ‘이 사람의 가치관과 구글의 가치관이 잘 맞는가’를 중시하고 있다. 그래서 오답은 없지만 개인의 가치관이 드러날 수 있는 문제를 채용시험에서 출제하는 것이다. 면접 프로세스 중에는 그 사람의 가치관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을 주고받는 대화를 나눈 뒤에, 마지막으로 입사희망자가 아닌 면접관 자신에게 ‘에어포트 테스트’라는 것을 시행한다. 이는 그 입사희망자와 하루 동안 공항에 갇혔다는 가정 하에 그 상황을 버텨낼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것이다.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상황 속에서 그 사람과 함께 기분 좋게 지낼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

목적의 공유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목표만이 혼자 앞서 걷는다면 어떠한 문제가 생길까? 마지못해 하는 증상, 회의증, 불안증의 세 가지 문제 증상이 발생한다. 마지못해 하는 증상에 걸린 사원은 ‘까짓 거, 하면 되잖아’라고 생각하며, 목표를 표면적으로 파악한다. 이 원인은 자신의 회사가 어떠한 사명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당사자의 의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데 있으며, 결과적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고 행동한다는 문제가 발생하고 만다. 회의증에 걸린 사원은 ‘정말 그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으로, 회사가 설정한 목표에 찬동하지 않고 무시하는 태도를 취한다. 이 원인은 회사가 어떠한 기회와 위협에 직면해 있는지에 대한 과제인식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며, 결과적으로 기존의 연장선상에 있는 행동에서 벗어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불안증에 걸린 사원은 ‘그런 엄청난 일을 정말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대함에 짓눌려 머뭇거린다. 이 원인은 새로운 도전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어, 결과적으로 지나치게 신중한 태도로 인해 목표를 향한 행동 스피드가 느려진다는 문제가 생기고 만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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