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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유령들 1

출렁이는 유령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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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29g | 153*224*20mm
ISBN13 9788963270937
ISBN10 896327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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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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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권으로 병탐했던 해로부터 꼭 백 년을 맞는 해이다.
그 지난 백 년을 거슬러 돌아보며 이 땅에 태어난 우리 모두 어찌 나름대로의 감회가 없을 것인가.
2010년 오늘에 들어선 마당에서의 양국 관계나 온 세계를 통틀어 본 국제적 위상에서나, 가위 우리나라는 이제 일본이라는 나라를 뒤따르고 있는 형편이 아니라, 몇 발짝 더 앞서 가고 있다고 할 정도로 국격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하여 바로 지난해 말 12월 26일에는 현재 일본의 대표적 한반도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한 교수가 도쿄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던 일본 내 한반도 전문가들의 세미나 자리에서 "현재 보는 한국의 놀랄만한 발전의 동력은 바로 사대주의였다."고 이색적인 주장을 펼치기도 했었다. 그이는 그렇게 "이때까지 일본 학자들이 한국을 경멸할 때 항용 써 왔던 용어가 바로 사대주의였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그 사대주의를 요즘 흔히 쓰는 용어로 바꾸어 보면 바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열심히 따라가려는 국가 전략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잘라 말하였다. 그는 잇대어서 "저 옛날의 ‘글로벌 스탠더드’는 중국이었는데, 18세기 이후는 동북아시아에서 중국은 이미 그런 자리를 잃어가고 있었음에도 그냥저냥 중국 ‘스탠더드’만을 고집하면서 끝내는 일본에 병탐되는 비극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꼭 그로부터 백 년이 지난 작금에 와서는 새로운 글로벌 시스템과 함께 가는데 성공하고 있다."라고 하고 있다.
그이는 그 구체적인 사례까지 들어가면서 "현재 한국 통신업체들은 일찍부터 세계 표준을 선택해 세계로 진출하는데 성공했지만, 일본의 NIT는 그냥저냥 일본 표준에만 집착하면서 국내에 고립되어 버렸고, 인천공항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공항으로 올라섰지만, 나리타공항은 국내 공항으로 전락해 버렸다."라고 하면서 "요즘 일본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은 저렇게 매사에 다이내믹한데 왜 일본은 정체되어 있는가” 혹은 “한국의 젊은이들은 세계로 세계로 나아가는데 일본 젊은이들은 왜 국내에만 틀어 박혀 있는가” 같은 말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하였다.
어떤가. 놀랍지 않은가.
실은, 세상 흘러가는 진면목이 바로 이런 것이었음을 새삼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때까지는 어떤 자리에서나 폄하되어야 할 개념으로만 정착되어 있던 사대주의라는 것이 별안간에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영광과 상찬의 뜻으로 우리 가슴에 압도되어 오질 않는가.
이렇듯 사대주의에 대한 새롭고도 신선한 해석을 접하면서 본 저자도 새삼스럽게 와락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그리하여 이때까지 30여 년 동안 거의 버린 자식 취급하듯이 어느 구석에 그냥 처박아둔 채 그간의 선집이나 전집이라는 것에도 일체 끼이지 못했던 1978년에 상재되었던 『逆旅』라는 장편소설을 깊은 광 속에서 되끄집어 내어 읽어본즉, 이게 웬일인가. 완전히 남의 소설 읽듯이 읽게 되며 나름대로 재미있고 신선하게 읽히지가 않는가. 도대체 어느 구석에 박혀 있다가 이제야 내 앞에 다시 나타났노! 싶었던 것이다.
바로 이렇게 소설 작품이라는 것도 세월 따라 시간 따라 그것대로의 운명, 팔자라는 것이 있는가보구나, 하는 걸 새삼 절감했었다.
그리곤 그간에 이 작품을 그냥 깊은 광 속에 처박아 두기만 했던 것이 이 이상 미안해질 수가 없다. 뿐 아니라 이 작품을 쓰던 저 1970년대 초 무렵의 그런저런 일까지 하나하나 되떠올리며 나름대로의 감회에 젖어들기도 했다. 그러니까 이 작품은 그 옛날에 이 책을 첫 출간할 때의 후기에서도 언급 했듯이 그 당시 고 이문구 형이 어렵게 창간했던 《한국문학》 잡지에 3회인가 연재하다가, 1974년 봄 본의 아니게 서울 구치소에 갇히게 되어 중단했었는데, 풀려 나온 뒤 다시 잇대어 2년 동안 연재했던 작품이었다.
하여, 이 작품의 기본 내용은 바로 그 때로부터 다시 30여 년이 지나고, 더구나 어거지로 강제 병탐되던 그 해로부터는 꼭 백 년이 지난 이 마당에 와 본즉, 이 소설 안에서 다루고 있는 1970년대의 한일 관계에 북한까지 끼어들어 있는 삼각관계의 소설화, 형상화가 이 작품 말고는 찾아보기 어렵겠다는 점에서도 이 작품의 우리 문학사史적인 뜻도 만만치 않겠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더구나 동계 올림픽에서도 우리나라가 5위에 오른데 비해서 일본은 금메달 하나도 못 딴 채 19위엔가 한데서도 보이듯이, 지난 30년 동안에 우리나라가 그 밖의 여러 국면에서도 작금에 일본을 앞질러 나가고 있는 것을 겪으면서 감개무량한 바가 없지도 않는데, 바로 이 작품은 그런 면에서 우리 두 나라 간의 지난 30년 간을 총체적으로 돌아보자고 들 때도 매우 시의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니까 이 작품 『출렁이는 유령들』은 바로 백 년 ?, 1910년부터 1945년까지의 지난 36년 간의 일제 식민지였던 시기를 〈어제〉로, 그리고 그 뒤 2010년 오늘까지의 남북으로 분단된 65년 간을 〈오늘〉로 잡으면서, 당장은 언제가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발 한 발 우리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통일〉, 〈남북통일〉이라는 우리나라의 밝은 역사를 〈내일〉로 잡아본 것이다.
어떤가. 바로 이런 관점으로 지난 30여 년 전, 1970년대 초 무렵의 우리 남북 관계를 포함한 한일 관계를 본 저자 나름대로 다루어 본 것이, 바로 이 장편소설이다.
그러니 꼭 한번들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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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유령들』은 한국, 일본, 북한의 복잡미묘한 삼각관계 속에서 흔들리는 유령 같은 존재들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그들이 ‘출렁이는 유령들’인 것은 그들의 삶이 3국의 관계, 그 과거와 현재라는 외적 요인에 의해 규정되고 움직여지기 때문이다. 그들은 주체가 아니라 꼭두각시 인형이다.
『출렁이는 유령들』은 해방 직후 한국 땅에 살았던 패전국
정호웅(문학평론가·홍익대)
우리에게 아직 일본은 편치 않은 대상이다. 그렇다고 “일본은 없다”고 해서 편해질 것도 아니다. 일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야 하겠지만, 그러려면 우리의 집단기억에서 출발해야 한다. 여기에 바로 『출렁이는 유령들』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제 강점기를 겪고 결별한 세대만의 재상봉을 목도한 한 동시대인의 실감나는 증언인 까닭이다.
강홍빈(서울역사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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