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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트라우마

식민지 트라우마

: 한국 사회 집단 불안의 기원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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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591g | 152*224*23mm
ISBN13 9791156120957
ISBN10 115612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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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유선영
이화여자대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1960년대 청소년기를 보내고, 1970년대 청년기를 보낸 세대로서 경험한 군사독재, 권위주의 공권력, 물질주의, 개발우선주의, 집단주의, 학력주의, 비교 콤플렉스, 국가폭력, 가부장주의, 자기주도성의 상실 등의 문제들에 민감하다. 그런 만큼 인간의 자기 통제력을 방해하거나 훼손하는, 이러한 사회적?문화적?정치적 압력들에 대한 감수성이 연구의 동력이었다. 식민지 시기에 천착하는 것은 이 같은 한국 사회의 집합적 문제들에 대한 불편한 심사의 소산이다. 〈홑눈정체성의 역사〉, 〈편쌈 소멸의 문화사〉, 〈육체의 근대화: 아메리칸 모더니티의 육화〉, 〈근대적 대중의 형성과 문화의 전환〉 등 다수의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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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람끼리 싸우고 시기하며 강한 자가 약자를 압제하고 업수이 여기면서 외국 사람을 대하면 ‘병신들 같이 행신行身하는’ 까닭에 외국 사람이 조선을 업수이 여긴다.”
-문명인의 ‘업수이 여김’이 촉발한 자기부정(40쪽)

“제일 못나고 제일 가난하고 산천도 남만 못하고 시가市街도 남만 못하고, 가옥도 의복도, 음식도 남만 못하고 과학도, 발명도, 철학도 예술도 없고 일을 할 줄도 모르거니와 할 일도 없고 아마 이러케 불상한 백성은 다시 업슬 것”
-타자의 시선과 신체 이미지에 갇힌 식민지민(75쪽)

청결 여부 판정은 순전히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판단에 맡겨졌으므로 무조건 복종하고 순응하는 것은 물론 없는 살림에 음식 접대, 뒷돈도 챙겨야 했다. 머리에 먼지가 앉았다고 몽둥이로 먼지 털듯이 실컷 두들기는 것을 경찰은 ‘청결한다’고 했고 이런 식으로 70대 노인도 ‘청결하고’ 부녀자도 두들겨 팼다.
-신체에 새긴 모욕과 처벌(107쪽)

요보 호명은 하등민이라는 낙인이었다. …… 요보는 일제가 지배하는 제국 안에서 정상인이 아니라는 낙인stigma이고 민족적 범주였다. 요보라는 호명은 개개인의 개성, 신분, 인격의 차이는 삭제되고 다만 ‘요보 조선인’으로, 즉 조선인이라는 민족범주로만 존재하게 하는 장치였다.
-‘조선인스러움’을 소환하는 호명, “요보”(140쪽)

“인도주의와 정의를 완전히 결여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를 동정하는 미국 의회의 일원이고 위대한 미국 인민의 대표들에게 우리의 자유를 위하여 두 눈에 피눈물을 머금고 감사를 표한다.”
-식민지민의 오판, ‘상상의 아메리카’(188쪽)

1920년대 민족주의는 동정-감정에 의해 추동되었고, 연예에 의해 매개되고 실감되었다. …… 무대와 관객은 구분되지 않았고 그들은 나라를 잃은 망국민이고 식민지민이었다. 이 일체감이야말로 식민지민이 향유한 가장 강력한 카타르시스이고 쾌락이었을 것이다.
-식민지민의 불온한 동정열(221쪽)

‘센료나 센징’은 중국과 일본, 일본인과 조선인 사이에서 이간질, 밀고, 정탐, 앞잡이, 친일매판 협력행위로 혐오와 경멸의 대상이 되었다. 또 일본의 비호하에 유흥업, 마약류 취급, 인신매매와 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자가 많았다.
-‘善良な 鮮人’ 혹은 ‘나쁜 선인鮮人’(239쪽)

패거리를 이룬 장정들이 핏물 떨어지는 곤봉을 든 채 앞에서 선도하고 그 뒤를 200~300명의 무리가 따르면서 피에 주린 이리떼처럼 중국인을 찾아 다녔다.
-평양선 갓난아기까지 살해(266쪽)

인텔리 여성 89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남성상’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고전으로는 괴테의 파우스트, 셰익스피어의 햄릿, 톨스토이의 부활을, 현대작품으로는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 등 작품의 개요와 주인공 이름쯤은 알아야 하고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감상할 귀, 야구?정구?럭비 경기규칙 정도는 알고 있는 남성”이라 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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