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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망그로브

카페 망그로브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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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460g | 133*196*30mm
ISBN13 9788996194729
ISBN10 899619472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10-10-28
"인간은 누구나 상처받고 슬픔에 적셔진 연약하고 상처받은 존재들.
고통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서 새로운 삶의 기쁨을 찾아 나온 이야기"

누구나 고통과 상처로부터 벗어나길 원한다. 이처럼 인간은 안정과 행복을 찾는 존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현실의 삶은 늘 바쁘고 사건과 일들로 가득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속에 고통과 상처로 지어진 집을 갖고 있다. 그 집 속에 자신을 가둬두고 그곳이 안전지대인양 여기며 살아간다.

고통으로 지어진 집은 바로 과거의 상처이다. 부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관계, 폭력과 분노... 이 책은 진정한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 그 상처와 고통을 바라보고, 인정하고 걸어 나와 화합과 용서와 융화의 축제로 나아가고 있다.

전편 ‘망그로브 숲’에 이은 완결편인 ‘카페(Café) 망그로브’는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현실, 과거와 미래의 경계선에 형성되는 현실의 삶이다. 과거의 고통과 의심, 불안은 ‘기억의 집’문을 열게 하는 자극이 되고, 그 고통의 ‘기억’은 ‘나’라는 존재를 잊어버리고 지성과 의지, 정서 중 어느 하나에 고착 되어간다.
이 책은 과거의 상처로 고통 속에 지성과 의지와 감성적 성격으로 성장한 세 명의 주인공의 내면의 치유와 새로운 삶의 기쁨을 다룬 책이다. 너무나 연약하여 고뇌하고 있는 사람, 진정한 평안과 기쁨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누구나 와서 '말'들을 집어가 먹어도 그 '말'들은 그 본래의 의미를 나타내고 실행하고 움직일 거라는 거죠. '말' 하나하나가 지닌 의미대로 살아서 움직이며 말의 뜻을 스스로 나타낸다면 당신의 산은 투명하겠죠. 침묵이죠. 고요구요. 그에 비해 나의 산을 이루는 '말' 들은 모두 잠들어 잇어요. 의미와 뜻이 엉켜 있고 무관심과 무지 속에서 캐내어지지 못하고 그 가치조차 시험해 보지 못한 채 무시되어 있는 거죠. 존재하는지조차 의식에 없는 거죠. 아프리카 어떤 부족은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놀았다더군요. 금과 은이 보도블록으로 사용되던 나라도 있었대요. 가치의 문제를 말하는 게 아니라 무지를 말하고 싶은 거에요.'
'당신이 나에게 스스로를 어떻게 소개하셨는지 기억나세요?'
'기억의 집'에 사는 '양심의 소리'라고 제 소개를 하고 맞은편 의자에 앉았죠. 그리고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죠. 축제를 열고 싶어요. 카페 생일 파티라고 할까요. 1년에 한 번씩 하는 무료 공연이에요. --- p.192

그래요. 제가 축제를 열고 싶은 건 집을 찾고 싶어서예요. 그날 이후로 미아가 되어 버린 내 영혼이 쉴 만한 집을 찾아주고 싶어서죠. 보름달이 뜨는 날 죽은 사람은 무덤을 만들어 주지 않아요. 엄마는 바다 속으로 걸어들어 갔대요. 태양이 마을을 삼켜 버릴 때쯤 돌연히 몸을 돌려 바다로 걸어들어 갔대요. 마을 사람들은 엄마가 모자를 찾으러 바다에 갔다고 말해 주었어요. 그날 이후로 난 모든 말들을 엄마가 찾으러 간 모자 속에 감추어 두었어요. --- p.197

난 나의 꿈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 줄 줄 아는 엄마를 원했어요. 무슨 일이든지 내게 일어난 가장 끔찍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나처럼 아파하고 나처럼 기뻐하고, 나처럼 소망해 줄 수 잇는 사람. 나를 위해 늘 노심초사하고 나보다 더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 내가 배가 고플 때, 아플 때, 괴로울 때, 기쁠 때, 슬플 때, 외로울 때 늘 언제나 곁에 먼저 있어주는 사람. 나를 흔들림 없는 믿음의 눈으로 바라봐 주는 사람. 나에게 따끔하게 책망하고 분명하게 나를 혼내 줄 수 있는 사람. 나의 과거를 알고 있고 나의 현재를 알고 있으며 욕심 없이 나의 미래를 예지하고 있는 사람. 나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알고 있으며 편견 없이 내가 필요로 할 때 언제나 내게 말해 줄 수 잇는 사람. 늘 자신의 삶을 자신 을 위해 꾸려 가는 사람. 가끔 내가 내 길에서 선택에 갈등하고 있을 때 그의 삶이 나에게 좋은 기준이 될 수 있는 사람. 나보다 나에 대해 더욱 원대한 꿈을 지니고 있는 사람. 내가 자족하고 정체되려고 할 때 그의 눈 속에 흔들림 없이 커다랗게 자리하고 있는 나를 향한 소망의 불꽃으로 인해, 다시 자신에게 도전장을 낼 수 있도록 커다란 용기와 도전을 자극해 주는 사람. 돌아갈 곳이 되어 주는 사람. 돌아가면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사람. 하룻밤 함께 자고 나면 거뜬해지면서 또다시 삶을 향해 돌진할 수 있게 해 주는 그런 사람. 인생에 대해 끝없이 많은 이야기를 지니고 있어서 지혜의 원천이 되고 나는 그 많은 이야기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겸손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사람. 늘 날 떠나게 하는 사람. 그러나 늘 돌아오게 만드는 사람, 그런 엄마. --- p.198

"감사죠"
"감사하면 된다구요? 쉽네요."
"감사하려면 태양을 마주 봐야 해요. 결핍을 손에 올려놓고 감사하는 거죠. 축복을 잉태하는 거예요. 그러면 오늘을 나눌 수 있어요. 빵은 부족하지만 긍휼함은 넘칠 수 있죠. 옷은 허름하지만 마주하는 시선엔 따뜻함이 넘채죠. 집이 없어도 서로의 넓은 가슴에서 잠이 들 수 있어요. 그들이 꾸는 아름다운 꿈은 얼굴에 환한 미소로 피어날 거예요.
"그럼 우린 뭐가 결핍되서 우울 증세를 나타내는 거죠?"
"진실에 대한 무지!"
"제가 안아 드려도 될까요?안고 싶고 안겨 있고 싶은데"
"전 숨고 싶어요. 작아지고 싶어요. 점점 작아지다가 사라지고 싶어요."
난 이불 속으로 숨어들었다. 그리고 울었다. 내 안에 바다가 숨어 있는 걸까? 내가 태어난 바다와 아직도 탯줄이 연결되어 있는 걸까? 심하게 흔들린 콜라 뚜껑처럼 펑 튀어 오르면서 흰 거품처럼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린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거품 같은 눈물은 바위 위로 부서지는 포말처럼 달아올라 막 점화되려 했던 흥분을 식혀버린다.
"내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들이 버거워요. 모든 것에 고리를 매어 두는 습관 때문일 거예요. 매듭을 만드는 것처럼 시간들을 연결해 놓으려는 고약한 고집이 있어요. 하나도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해 두겠다. 내겐 유일한 복수였어요. 습관들은 커져서 '기억의 집'을 지었어요." --- p.223

이 아름다운 순간을 '차이'라는 칼을 가지고 '보다'라는 돌멩이를 들고 아무렇지 않게 지나친 해석을 하고 있을 판단의 시선을. 난 알고 싶다.
"불어버리고 싶어요. 당신을 불어버리고 싶어요. 내 온 힘을 다해서 당신을 불어버리고 싶어요. 내 안에서 태풍 같은 바람이 일어나서 당신을 머나먼 곳으로. 그러니까 도로시 처럼 당신이 당신을 향해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하고 싶어요. 당신이 당신을 잃어버린 그 곳으로 데려다줄 바람을 일으키고 싶어요. 당신이 잃어버린, 아니면 당신이 감춰둔, 아무튼 깍듯한 예의범절 속에 허수아비처럼 텅 빈 심장을 찾아 당신이 떠났으면 좋겠어요. --- p.292

내게 있어 삶이란 어려운 문제들로 꽉 찬 문제집 같아요. 사건이나 상황이 생겼을 때 그 문제가 원하는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내 어떻게 답을 찾을 건지 늘 고민했어요. --- p.301

기억의 집에 들어와 양심의 소리로 축제를 열고 있어요. 두려워 도망가던 그 집으로 돌아왔어요. 자존심의 나무가 자라는 육체의 집에 돌아왔어요. 기억은 날 가둘 거라고 믿었죠. 양심의 소리는 미래를 찔러 파괴시킬 거라고 판단했죠.
--- p.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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