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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위한 팬클럽은 없다

왕을 위한 팬클럽은 없다

[ 양장 ] ISAKA KOTARO COLLECTION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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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44g | 128*188*20mm
ISBN13 9788901114668
ISBN10 8901114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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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_왕이 원하고 왕을 원한다
“왕이 원하고, 왕을 원한다. 와, 엄청나게 좋다.”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뛸 듯이 기뻐하며 더 이상의 고민할 것도 없이 그 이름으로 결정했다. --- p.34

열일곱 살_살인범의 아들
“저기 봐, 저 애가 중학생을 죽인 사람의 아들이야. 아니, 그보다 저 애도 사람을 죽였대. 사고로 처리하긴 했지만.”
너의 아버지가 경찰에 출두한 것이 벌써 1년 전 일인데도 아직껏 뒤에서 손가락질을 받는다. 당시 ‘살인범의 아들은 슈퍼 고교 야구 소년’이라고 주간지며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떠들어댔다. 네가 사는 아파트 주위를 에워싸고 온갖 진위를 알 수 없는 증언을 흘려보냈다. --- p.170

스물한 살_집중견제
“역시 왕따를 당하는 건가?” 쓰다 데쓰지는 분개했다. 그러고는 “아이, 됐다, 됐어”라고 스스로를 이해시키려는 듯이 말했다. “괜찮아. 오쿠는 신인왕 같은 게 아니라 진짜 왕이니까.” --- p.222

0_다들 기다리고 있다
센다이 구장에서는 투수가 던진 외곽 낮은 쪽의 예리한 속구를 야마다 오쿠가 아마추어의 타격에서도 보기 힘든, 그의 인생에서 단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는, 완전히 균형이 무너져버린 엉망진창의 타격 자세로 방금 홈런을 쳐냈다.
--- 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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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스포츠의 상쾌함도, 천재라 불리는 자의 고독한 싸움도, 이 소설에는 묘사되어 있지 않다. 스포츠 소설도 아니며 야구 소설도 아니다. 여기에 묘사된 것은 천재의 기적이 아니라 천재가 만들어내는 뒤틀림이다. 그래서 사실은 비극인데도 읽는 동안 장난 아니게 두근거린다.
가쿠타 미츠요 (소설가, 『공중 정원』 저자)
모든 것을 주류와 비주류로 나누는 이 사회에 대한 우화다. 의사소통이 단절된 곳의 황폐함이 바로 우리 사회의 비극이다. 이사카 코타로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그것을 묘사해냈다.
사사키 도시나오 (저널리스트, 『전자책의 충격』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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