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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적 아방가르드

변형적 아방가르드

: 우리는 부검도 적절한 애도도 하지 않고 아방가르드를 생매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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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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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610g | 153*224*30mm
ISBN13 9788994207810
ISBN10 8994207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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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1943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나 바르샤바 순수미술아카데미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그는 일찍부터 음악 등 다양한 예술 영역에 재능을 보였으며, 대학원에 다니던 1960년대 후반부터 여러 작가들과 협업하며 작가로 활동했다. 1977년 당시 사회주의국가였던 폴란드를 떠나 캐나다로 이주한 보디츠코는, 그가 찾던 민주주의는 어디에도 없음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임을 깨닫고 좀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본격적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작업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1980년대 말 뉴욕의 노숙인 문제를 다룬 「노숙자 수레」 이후 그의 작업은 더욱 서사적, 협업적 성격을 띠며 노숙인, 이민자, 참전 군인 등 소외받는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찾도록 돕는 수행적 기기/기구를 제안했다. 또한 이들의 삶과 상처, 증언, 치유의 희망을 공공 공간에 투사함으로써 도시의 기념비를 전유하 고 소생시키는 대규모 프로젝션 작업 역시 1980년대부터 전 세계 40여 개 도시에서 80회 이상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예술 실천으로 ‘문제를 일으킴’으로써 사회적 평등, 나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해온 보디츠코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제4회 히로시마 미술상을 수상했다.현재 하버드 대학원에 소속된 ‘예술, 디자인, 그리고 공공 영역’ 교수로 재직하며 뉴욕과 케임브리지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역자 : 길예경
온타리오 미술·디자인 대학에서 실험 미술을 전공한 후 한컴퓨터연구소, 상산환경조형연구소, 가나미술문화연구소,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에서 일했다. 월간 『디자인』 객원 기자, 『디자인네트』 객원 편집자, 저널 『볼』 편집위원을 거쳐 현재 프리랜스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애드버스터: 상업주의에 갇힌 문화를 전복하라』(2004)를 기획, 번역, 편집했고, 『유령』(2010) 프로젝트 북, 제9회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2016)의 전시 도록 및 출판물 프로젝트 『그런가요』, Ideas in Contemporary Korean Art: Critical Texts Selected by Curator-Critics, 1980-2010 (근간)을 공동 번역, 편집했다.
역자 : 정주영
서울대학교에서 미술 이론을 공부하고 「파스큐라의 미술론」(2007)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술 경영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일우재단 연구원,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공원도서관 초청 집필가와 아키비스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보원 보존관리팀장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관 객원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T 페스티벌 2015』,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30년 특별전 『공간 변형 프로젝트: 상상의 항해』에서 출판물과 웹사이트의 번역 감수, 편집을 진행했고, 국립현대미술관 『예술가의 문서들: 예술, 타이포그래피 그리고 협업』(2016) 전시와 『질량과 질서 2』(2016)의 번역을 맡았다. 제9회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의 출판물 프로젝트 『그런가요 1호: 삼인조 가이드』(2016)의 공동 필자, 『서울대학교 미술관 소장품』(근간) 편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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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들은 세상에 ‘대해’ 혹은 세상에 ‘관해서’가 아니라 세상 속에서 작업해야 한다. 용인할 수 없고 모순되는 세상에서, 책임을 다하는 민감한 디자인은 똑같이 용인할 수 없고 모순된 ‘해법’으로 나타나야 한다. 고통이 심한 인생 경험에 긍정적인 디자인 환상이라는 진통제를 투여해서 감추기보다 그러한 경험을 비판적으로 탐구하고 드러내야 한다. (59쪽)

역사적으로 도시는 언제나 자리를 빼앗긴 자들에게 희망이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의 도시가 과거에 그러했듯이 이방인에게 스스로를 개방하지 않는다면 도시는 무가치하며 결국 멸망을 선고받게 될 것이다. (69쪽)

공공 프로젝션은 공동 사회의 미적 반(反)의례가 될 수 있다. 공공 프로젝션을 도시의 야간 축제와 건축적 ‘서사극’으로 만들어서, 거리의 공중이 프로젝션의 서사 형식에 따라가며 감정적으로 참여하고 비판적인 거리를 두는 성찰과 휴식을 제공할 수도 있다. (주의: 건축물에 투사한 이미지가 영향력을 잃고 건축물 스스로 이미지를 포장으로 전유하기 전에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반드시 꺼야 한다.) (146쪽)

민주주의를 향한 끝없는 순례의 여정에서, 나는 민주주의가 제공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특권이 민주주의를 그 빠지기 쉬운 혼수상태에서 깨우는 의무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시민의 수동성보다 민주주의에 더 해로운 것은 없음을 나는 분명히 보았다. (286쪽)

민주주의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민주주의와 해결책 혹은 합의는 서로 모순된 용어다. 물론 어떠한 집단도 민주주의의 생명을 지키고자 ‘방해’하고 ‘와해’하는 경합적 임무를 수행하는 행위주체라는 이유로 독점권, 우선권 혹은 배타성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역사적으로 선택받은’ 계급이나 집단이 있을 수 없다. (296쪽)

결국 도시는 이미 그 자체로 지배적이고 다른 모든 것을 시야에서 가리는 일종의 프로젝션이며, 숨겨지고 약하고 불쾌하며 불편한 것들을 간직한 다른 프로젝션을 만드는 일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도시에서 막강한 힘을 지닌 자들’은 자신의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공표를 도시 기념비와 건축물의 이념적 투사와 결합할 뿐 아니라 사회적 침묵이라는 투사와도 결합시킨다. (304쪽)

경험을 원하신다고요? 여기 있습니다! 실제 사건에 참여하고 싶다고요? 여기 그 기회가 있습니다. 유연한 일과 창조적 사업을 찾고 계신다고요? 그 또한 여기에 기회가 있을 겁니다. 유동적으로 자본을 축적하고 싶다고요? 여기서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342~43쪽)

아방가르드 전통에서, 관련된 예술가 자신의 기대는 물론이고 사람들이 기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 것은 없다. 이러한 역사적 아방가르드 프로젝트의 맥락적이고 발의적인 태도 덕분에 우리의 이성과 감성, 의식, 예술적 방법론 및 프로그램은 변화하는 시대의 맥락에서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예술과 디자인 예술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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