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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이방인

거울 속의 이방인

: 내 안의 낯선 나를 발견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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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32g | 152*223*30mm
ISBN13 9791158510725
ISBN10 11585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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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로버트 레빈(Robert V. Levine)
사회심리학과 자연과학, 정신의학과 신경과학 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인간의 심리를 치밀하게 파고들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탁월함을 지닌 심리학계 최고의 권위자로 통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부학장을 지냈으며 현재 미국심리학회의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간은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는가』 『설득의 힘』 등이 있다.
『거울 속의 이방인』은 평생을 바쳐 그가 연구해온 ‘인간 자아의 실체’에 대한 모든 것이 총망라된 역작이다. 그는 인류가 품은 가장 근본적인 물음인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미생물학에서부터 첨단 뇌 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 사례를 들어 매우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인간은 결코 고정된 존재가 아니며 시대와 환경,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모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거울 속에 비친 낯선 누군가’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가변성이야말로 모든 가능성의 시작이며 우리가 한 단계 더 나은 존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가 되어준다.
우리는 레빈이 안내하는 ‘나를 찾는 여정’에 함께하면서 우리 안에 숨겨진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여정이 끝날 즈음에는 불안과 우울, 고독과 권태로 인해 방황하던 자아를 바로잡고 한층 더 단단해진 나 자신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역자 : 홍승원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바텔 비즈니스 스쿨과 페르피냥 대학을 졸업했다. 다년간 통역 및 번역 프리랜서로 일했으며 현재 출판번역 전문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내 인생을 바꾸는 적극적 선택』 『내가 믿는 이것』 『시크릿 스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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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말 그대로 변화한다. 이렇게 복잡하면서도 유연한 기계가 또 있을까? 통째로 망가졌을 때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으면 내게 가져와 보길. 노트북 컴퓨터 내장을 절반쯤 덜어낸 다음 전원을 켜보자. 어떻게 되겠는가? 내게 수술 과정을 보여준 포스트 박사는 이 가변성이야말로 뇌 수술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요소인데 사람들은 그걸 자주 잊는다고 말한다. “사람이 가만히 있다고 해서 뇌도 멈추는 게 아닙니다. 끊임없이 변하고 움직이죠. 이를테면 움직이는 목표물을 수술하는 겁니다.”
수술을 마치고 진료실에 돌아온 포스트 박사는 정비소에 간 심장 전문의에 대한 농담을 말해줬다. 정비기사가 과거에 자신의 심장을 수술했던 의사의 차를 수리한 뒤 계산서를 건네며 묻는다. “수리하는 일인 건 매한가진데 선생님은 돈을 왜 그렇게 많이 받아요?” 그러자 의사가 대답한다. “엔진을 켜놓고 수리해보시면 제가 받는 만큼 드릴게요.” 그렇다. 뇌는 그냥 기계가 아니라 가동 중인 기계다.
---「우리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멀쩡한 사지를 잘라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 대해 신체장애가 있는 것보다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긴다. 의학 윤리학자들은 환자가 사지를 하나 잘라내고 나면 다른 사지들까지 잘라내고 싶어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애초부터 사지 여러 개에 ‘신체 통합 정체성 장애(BIID)’를 갖고 있던 경우를 제외하면 근거가 없는 말이다. 전반적인 정신질환에 대한 증거도 없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임상정신과 의사 마이클 퍼스트는 52명의 BIID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환자들의 정신 상태는 BIID 증상을 제외하면 비교적 정상적이었다. 퍼스트는 이렇게 관찰했다. “그들도 가족이 있다.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직종도 다양하다. 이 문제만 떼놓고 보면 전혀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다. 한 끼 식사를 같이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해도 이 사람들의 문제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할 것이다.” 문제의 원인은 그들의 몸에 대한 내면적 지도와 몸 자체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우리의 고유수용성 감각 지도가 얼마나 얄팍한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인 것이다.
---「실례지만 이게 제 팔입니까, 당신 팔입니까?」중에서

저명한 신경학자 올리버 색스 역시 상모실인증 환자였다.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듯 그 역시 선천적으로 증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그는 평생 동안 고군분투해온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겼다. “안면인식에 대한 문제는 나의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까지 예외가 아니었다.” 턱수염을 기른 키 큰 남자에게 사과를 하다가 이내 그 남자는 거울에 비친 그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 반대의 문제도 있다. “레스토랑 테라스에 앉아 있다가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턱수염을 손질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은 자기 턱수염을 손질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나를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는 다른 사람이었다.”
---「거울 속의 이방인」중에서

나의 완벽한 복제 인간이라, 생각해보는 것만으로 오싹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심오한 질문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나는 여전히 하나의 개인일까 아니면 두 명의 개인일까? 내 분신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서로를 보완할까? 서로를 약화시킬까?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최근까지도 이와 같은 질문은 소수의 정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철저하게 가설적인 질문이다. 그러나 과학과 기술이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머지않아 거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분신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분신들은 망상 속 분신과는 달리 우리가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한 가능성들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요즘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복제 기술이다. 생물학자들이 복제 양 돌리를 만들어냈는데 복제 인간이 가능해지려면 얼마나 걸릴까? 나만의 일란성 쌍둥이를 키워낼 수도 있을 것이다. 기술이 더 진보하면 분명 클론의 DNA를 편집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나보다 조금 더 예쁘게, 똑똑하게 만들 수도 있고 대신 싸워줄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을 복제하는 사람들」중에서

스탠퍼드 심리학 교수 데이비드 로젠한이 1970년대에 진행한 실험은 당시로서는 정신병을 진단하는 체계에 도전장을 내는 것이었다. 그는 심리학 대학원생, 심리학자 세 명, 소아과 의사, 정신과 의사, 화가, 주부로 구성된 여덟 명의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정신 병원에서 한 가지 증상을 가장해서 입원 결정을 받으라고 지시했다. 그 증상은 바로 환청이었다. 이 ‘가짜 환자들’ 중 정신병 이력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제각각 다른 정신병원에 예약을 잡고 병원에 찾아가서는 낯선 목소리가 들린다고 호소했다. 그들은 목소리를 정확하게 분간해내긴 어렵지만 ‘공허한’, ‘텅 빈’, ‘쿵’, ‘퍽’이라 는 단어들을 반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외에 다른 증상은 없었다. 다만 가짜 환자들 모두가 서로 다른 열두 군데의 병원에서 동일 한 증상을 호소한 것이다. 오래되고 허물어져가는 시골 병원들에서 부터 훌륭한 명성을 가진 최고의 대학 부속 병원들, 철저하게 사적으로 운영되는 아주 비싼 병원까지, 실험은 각지에서 진행되었다.
모든 병원이 여덟 명의 환자들 모두에게 정신병 진단을 내렸다. 더 중요한 일은 환자들이 입원한 후에 벌어졌다. 그들은 병동에 수용되자마자 로젠한의 지시에 따라 연기를 그만두었다. 그들은 기회가 생길 때마다 목소리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문제는 직원들이 그들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가짜 환자들은 평균 3주 동안이나 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며 한 환자의 경우에는 퇴원하는 데 52일이 걸리기도 했다.
---「결코 낯설지 않은 목소리」중에서

사람이 사회적 행동과 심리적 경험의 단계에서 스스로 변신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리 놀랍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틀어 그 변화와 다양성이 실질적으로 자아의 모든 양상을 특징짓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아에 대한 새로운 과학에서 발견된 가장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우리가 이 신체적인 중심, 즉 게놈 자체의 기본 설정을 발전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유전적 유산은 우리 자신의 다른 모든 것들처럼 우리가 한때 상상한 것 이상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우리는 최첨단의 후성 유전학까지 왔다.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세포는 우리가 태어날 때 물려받은 대략 2만 2천 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사실 이 유전자들은 돌연변이를 하지 않는 한평생 변할 일이 거의 없다. 그러나 게놈의 행동은 다르다. 세포의 유전자 중 소수의 일부만 어떤 순간에 활발히 발현된다. 우리의 유전자 구성이 아닌 이 끊임없이 변하는 ‘유전자 발현’은 우리가 어떤 사람이고 또 어떤 사람일 수 있는지의 토대가 된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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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빈은 우리가 미처 모르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정체성을 경험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예를 들어 우리가 스스로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된 정체성이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는 우리 자신은 결국 시간과 환경을 거쳐 발달한 가지각색의 인격이라는, 순응성에 대한 주장이 도발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다.
- [커커스 리뷰스]

『거울 속의 이방인』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자아를 유쾌하고 매력적으로 탐구한다. 책머리를 여는 패러독스부터 영감을 자아내는 마무리까지 위트와 지혜,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그것도 지금 당장.
- 필립 짐바르도(스탠퍼드대 교수)

심리학계가 낳은 위대한 작가인 로버트 레빈. 인간 자아를 환상적으로 탐구하며 머릿속을 뒤죽박죽으로 만드는 사례들과 심리과학의 통찰을 올리버 색스 스타일로 버무린다. 책을 읽고 나면 자기 자신이 완전히 다르게 보일 것이다.
- 데이비드 마이어스(『마이어스의 심리학』 저자)

진중한 연구와 매력적인 일화들의 만남. 매일 살아가면서도 스스로 잘 이해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자아에 대한 현명하고 재미있는 분석이 가득하다.
- 엘리엇 애런슨(『거짓말의 진화』 저자)

첫 페이지부터 환상적이면서도 마음을 사로잡는 과학적 자아 연구의 세계로 향하는 문이 열린다. 과학적 성과를 처음부터 되짚는 레빈의 방식은 최첨단이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몇 번이고 ‘맞아, 바로 그거야!’라고 외치고 싶었다. 더할 나위 없이 알차고 또렷하게 실제적인 책이다.
- 해리 레이스(로체스터대 교수)

『거울 속의 이방인』처럼 몰입도 높은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 영혼을 포동포동하게 살찌우는 책. 로버트 레빈의 명쾌한 문장력은 감탄할 수밖에 없다.
데이비드 더닝 (미시건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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