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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사랑의 온도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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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1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34g | 133*190*20mm
ISBN13 9791186578421
ISBN10 1186578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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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배연국
책을 ‘영혼의 양식’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일보 사회부장, 경제부장을 거쳐 논설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기자협회 기자상을 두 번 수상했다.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대한석탄공사 감사자문위원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거인의 어깨를 빌려라』, 『어린이를 참부자로 만드는 돈 이야기』 등이 있다. 매일 새벽 페이스북 ‘배연국의 행복한 세상’, 블로그 ‘배연국의 행복 편지’에 삶과 행복을 주제로 글을 쓴다. 검색보다 사색을 좋아하고 꽃과 물방울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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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우주적이다. 하나의 사랑이 완성되기에는 우주적인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우주는 138억 년 전의 빅뱅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작은 먼지 알갱이들이 모여 수많은 별들이 만들어지고 생명이 탄생할 수 있었다. 지금 나의 존재도 마찬가지다. 내가 여기 존재하기까지에는 그런 장구한 시간과 인연이 있어야 했다. 그 끝없는 연결 고리 중에서 어느 하나만 끊어져도 나의 존재는 생겨날 수 없다. 그렇게 138억 년 만에 태어난 두 존재가 서로 만나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 사랑이다.
--- p.39

“사랑이 밥 먹여 주냐” 예전 어른들이 사랑에 빠진 청춘들에게 흔히 던지는 말이다. 이제 그런 말을 했던 어른의 나이가 되고 보니 대답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
“사랑은 정말 밥 먹여 준다!”
물론 사랑이 밥벌이가 될 수는 없다. 사랑한다고 배가 부른 것도 아니고, 부자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사랑은 밥을 만드는 원동력이다. 만약 사랑이 없다면 어떤 아버지가 꼭두새벽에 가게 문을 열고, 어떤 어머니가 혹한에 생선 좌판을 펴겠는가? 누군가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면 시장의 왁자한 소음도 오래 전에 무거운 침묵으로 변했을 것이다.
--- p.45쪽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 빌은 어린 시절에 계부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 어느 날 계부는 어린 클린턴과 어머니에게 총을 겨누었다. 다행히 계부가 술에 취해 조준을 잘못하는 바람에 총알이 벽으로 날아가 박혔다. 그런 비참한 환경 속에서도 어머니는 어린 빌에게 신뢰와 사랑을 아낌없이 쏟았다. 사랑은 빌을 긍정의 인간으로 자라게 만드는 자양분이 되었다. 반대로 공포정치로 악명을 떨친 소련의 스탈린은 극심한 아동학대를 당했다. 주정뱅이 아버지는 어린 스탈린을 매일 두들겨 팼다. 그 후유증으로 스탈린은 커서도 정신적 피해망상에 시달렸다. 사랑이 빠진 성장 환경이 그를 난폭한 괴물로 만든 것이다.
사랑은 사람의 성장에 꼭 필요한 ‘영혼의 자양분’이다. 그것이 온전하면 똑바로 자랄 수 있지만 부족하면 영혼은 심하게 뒤틀리고 만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영양소의 9할은 사랑이다.
--- p.48

단테의 말처럼 베아트리체와의 사랑이 해와 별을 움직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그 이상의 권능을 가지고 있다. 유럽 중동부 유대어인 이디시어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랑은 지구를 회전시킬 수 없지만 회전해야 할 의미를 준다.”
사랑이 없으면 지구의 공전도 아무 의미가 없다. 그저 기계적인 회전 동작에 불과하다. 사랑은 세상의 모든 존재에 의미를 부여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변의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그런 까닭이다. 사랑을 하면 그날부터 세상의 풍경이 바뀐다. 어제 보던 별이 다르고 달도 달리 보인다. 하찮은 모습도 위대한 풍경으로 다가온다. 한 인간에게 제3차 세계대전보다 더 큰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이 사랑이다
--- p.116

사냥개는 새끼 쪽으로 접근했다. 그때였다. 나무에서 날쌔게 어미 참새가 날아와 새끼 앞에 내려앉았다. 어미는 털을 곤두세우고 삐익삐익 울부짖으면서 사냥개의 코끝을 향해 돌진했다. 팔짝팔짝 뛰면서 두 번이나 사냥개의 주둥이를 공격했다. 가여운 어미는 온몸을 파르르 떨다 잔디밭 위에 머리를 처박고 혼절했다. 사냥개는 슬금슬금 꼬리를 감추기 시작했다. 평소 사냥터에서 그토록 사납고 용감하던 사냥개도 새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덤비는 어미 참새의 모성애는 이길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투르게네프는 큰 감동을 받았다. 사냥개를 불러들이고는 그날부터 사냥을 그만 두었다.
--- p.119

달콤한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내가 얼음 위에서 미끄러져 불구가 된 것이다. 하지만 마크 트웨인의 사랑은 한결같았다. 아내가 아파서 침대에 누워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늘 그녀의 침대 곁을 떠나지 않고 따뜻이 보살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크 트웨인이 아내의 침대 곁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 보니 창밖의 나무에서 새들이 시끄럽게 지저귀고 있는 게 아닌가! 잠시 생각에 잠긴 그는 종이를 꺼내 뭔가를 적기 시작했다. 그는 정원의 나무에 흰 종이를 매달았다. 바람에 나풀거리는 종이에는 이런 글이 씌어 있었다.
“새들아, 울지 마라. 사랑하는 아내가 자고 있단다.
--- p.151

인디언 사회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이 없다고 한다. 그들은 ‘사랑한다’, ‘이해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한 ‘킨’이라는 단어를 대신 사용한다. 사랑을 이해와 동일시하는 것이다. 사랑은 이해(利害)가 아니라 이해(理解)이다. 서로 다른 남녀가 함께 부부로 살면 파경의 위기가 한두 번쯤 찾아오게 마련이다. 하지만 둘이 마음을 열어 조금씩 이해의 문을 넓혀나간다면 깨진 거울을 다시 합칠 수 있다. 파경은 원래 재결합을 언약하는 증표이니까.
--- p.199

세계적인 결혼 전문가 존 가트맨 박사가 3천600쌍의 부부를 40년간 연구해 보았더니 부부 갈등의 원인은 성격이나 나이 차이, 자녀 문제, 고부 갈등이 아니었다. 갈등을 야기하고 증폭시키는 범인은 바로 부부 간에 주고받는 험한 말이었다.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결혼을 할 때 신랑신부는 서로 반지를 선물한다. 반지는 영어로 ‘링’이다. 권투 경기장의 링과 철자가 똑같다. 부부가 링을 주고받았으면 링 바깥으로 뛰쳐나가는 반칙은 삼가야 한다.
--- p.210

우리 조상들은 키스를 ‘심(心)알잇기’라고 불렀다. 마음속의 핵을 서로 연결하는 행위로 본 것이다. 육체적인 접촉을 넘어 마음의 영역으로 확장한 의미이다. ‘접촉’은 모래처럼 많으나 마음을 나누는 ‘접속’은 황금처럼 귀한 시대이다. 요즘 이혼이 급증하고 이기적인 사랑이 판치는 것은 아마도 사랑이 접촉 상태에만 머문 탓이 아닐까. 육체적인 스킨십에 치중하다 보니 정신적인 접속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한낱 접촉으로 영혼이 뜨거워지기를 바랄 수는 없는 것이니….
--- p.224

설사 사랑의 상실로 당신의 마음이 상처를 입었더라도 사랑을 원망하거나 포기해선 안 된다. 감기 환자를 생각해보라. 한 봉지 약으로 낫지 않았다고 투약을 멈추는 사람이 있는가? 병이 낫지 않으면 오늘도 내일도 계속 투약해야 한다. 사랑도 그렇다. 사랑의 아픔이 나을 때까지 투약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미국의 수필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사랑을 치유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금 당신이 사랑병을 앓고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 부족한 탓이다. 그러니 한 봉지 사랑으로 낫지 않으면 백 봉지 천 봉지라도 투약해야 한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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