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버님 전에 고하옵니다 (下)

아버님 전에 고하옵니다 (下)

: 附: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류연상 | 한솜 | 2017년 07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53*224*20mm
ISBN13 9788957482988
ISBN10 895748298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류연상
1943년 5월 5일생
충남 논산 벌곡초등학교 5학년 편입, 졸업
대전 한밭상업고등학교 (야간) 졸업
국민대학(야간) 상과 졸업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야간) 석사과정 졸업 (경영학 석사)
(주) 한독약품 경리담당 이사
(유) 원구개발 감사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울부짖으며 추모사를 낭독하자 뒷좌석 여기저기서 탄식과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 이어서 개별 헌배 시간. 어떤 이는 술잔을 올리고 절을 하면서 얼마나 큰 소리로 아버지를 부르고 땅을 치는지 마치 옛날 초상집에 온 분위기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리고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불러보는 거라며 넋두리를 한다. 내가 코르사코프 공동묘지에서 아버님 산소를 처음 찾았을 때 비석을 끌어안고 끝없이 아버지를 부르던 일이 생각난다. 도대체 어떤 놈이 무슨 권리로 같은 인간끼리 이런 비극을 만들었단 말인가?
---「1부」중에서

강제동원 아버지 묘소 확인 위해 사할린으로 떠나는 류연상씨
“2살 때 헤어진 부친 유해라도 찾았으면”

광복절인 오는 15일, 올해 예순여덟인 류연상씨는 노모 라준금(86)씨를 모시고 러시아 사할린 주 코르사코프로 향한다. 66년 전 그가 두 살 때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당한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 나서는 두 번째 여정이다. 모자는 4년 전 광복절에도 무작정 코르사코프로 떠났었다. 비가 오던 날 조선인들이 묻혔다는 공동묘지에서 아버지 산소를 찾아 헤맸지만 허사였다.
시름에 잠겨있던 그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해 한 일간지에 게재된 사진 속 묘비에서 아버지와 자신의 이름을 발견한 것이다.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위원회(강제동원 규명위원회)가 2007~2008년 코르사코프 공동묘지에서 벌인 표본조사 당시 찍은 사진이었다. 아버지 산소가 있음을 확인했지만, 그가 소원하는 유해 봉환은 까마득한 일이다. 지금까지 사할린에 묻힌 강제 징용 피해자 유해가 한국으로 돌아온 경우는 공식적으로는 한 건도 없다. 산소조차 찾지 못한 피해자 가족이 부지기수다. 모자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노령인 어머니 건강이 언제 나빠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서울 숭실대에서 열린 ‘일제 강제동원 & 평화연구회’ 창립식에 참석한 류씨는 강제징용 피해자 가족으로서 겪었던 고통을 주제로, 한·일 역사 연구자들에게 강연을 했다. 한·일 연구자와 시민 활동가들이 함께하는 민간 네트워크 ‘일제 강제동원 & 평화연구회’는 아직 다 규명되지 않은 강제동원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대중에게 알리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한겨레신문 : 2011.08.08]

아무튼, 막상 내일부터 회사를 그만 나오겠다고 말을 해놓고 보니 이렇게 마음이 착잡할 수가 없다. 10년 전 퇴직을 할 때는 입사 때부터 정년퇴직 날짜를 알고 있었던 데다, 퇴직 후에도 무슨 일이든 계속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당연한 일로 덤덤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퇴직을 하면 정말로 일을 끊고 집에 들어앉아 밥벌레가 될 것 아닌가? 평생을 단 하루도 맥없이 놀아 본 적이 없는 나다. 자고로 一日不作이면 一日不食이라(하루 일 아니 하면 하루 먹지 말지니라) 하지 않았던가? 일을 안 하고 밥만 축낸대서야 그걸 어찌 사람이라 하겠는가? 정말로 내가 아무 일도 안 하고 살 수나 있을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상상이 안 가고 슬그머니 겁도 난다. 어려서는 가난 때문에 남보다 일찍 일을 시작했고 그게 몸에 배어 오늘날까지 하루도 멍청히 놀아본 적이 없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는데 놀아본 경험이 없는 내가 과연 아무 일도 안 하고 놀기만 할 수 있을 것인가?
---「2부」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