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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상 조각

한국의 불상 조각

: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 전 4권 세트, 각권 448~536페이지 ]
문명대 | 예경 | 2003년 09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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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000쪽 | 190*270mm
ISBN13 9788970842127
ISBN10 897084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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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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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길에 들어선 후 40여 년 동안 내 뇌리에서 줄곧 떠나지 않는 화두(話頭)는 옛 선인들이 불상 같은 걸작품을 바라보면서 도대체 무엇을 느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줄곧 찾는 과정이 내 학문의 역정(歷程)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삼국유사(三國遺事)? 등 옛 기록에서 영험(靈驗)이라는 말을 자주 보게 된다. 특히 불교에서는 영험록(靈驗錄), 영이기(靈異記) 같은 독립 책들이 많이 발간되기도 했다. 가령 삼국통일의 영험도 황룡사(皇龍寺) 탑의 조성으로 가능하였다. 백률사(栢栗寺) 관음상은 적국의 포로가 된 화랑 부례랑을 구출해오는 영험을 보였으며, 중생사(衆生寺) 관음상은 사찰에 시주를 받게 해주는 영험을 발휘하였다. 이러한 예에서 보다시피 탑(塔)?상(像)의 영험은 불교 미술 평가의 척도가 되었다고 하겠다. 말하자면 우리 선인들이 불교 미술을 보고 느낀 것은 영험함, 나아가 영험성이었다.
영험(靈驗)이나 영험성(靈驗性)은 추상적인 용어지만 미술 가치의 척도가 된다는 것은 우리의 전역사를 관류하는 하나의 진실이었다고 생각된다. 즉 선사시대의 신앙 대상인 큰 나무나 바위, 제기(祭器)나 도용(陶俑)에서부터 조선 말의 불상과 불화에 이르기까지 영험성이 있느냐 하는 것이 일관된 조류였던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미술의 조형의지와 나아가 미술사의 원리는 여기에 있다고 믿는 바이다. 이러한 영험성의 원리를 직?간접으로 추구하는 것이 네 권의 저서에 흐르는 일관된 주제라 할 수 있다. 사실 40여 년간 집필해온 각 분야별 논문 270여 편 가운데 주 전공인 한국의 불상 조각에 관한 논문(총 92편)만을 시대별로 집대성하고 이를 다시 주제별로 모아 네 권의 책으로 재구성하면서, 그 핵심은 우리나라 불상 조각의 조형의지이자 그 원리인 영험성을 찾아 체계화하는 데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 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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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관불觀佛과 고졸미古拙美 : 삼국시대 불교조각사 연구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2년에 들어온 불교는 불교 조각이라는 새로운 조각을 만들어내었고 이후 수많은 걸작들을 조성하여 공전전후의 성황을 이루게 된다. 이른바 예술의 주류이자 미술을 대표하는 확고한 지위를 누리게 된 불상(佛像)의 출현으로 조각의 시대가 찬란히 열리게 되었다.
저자는 삼국시대 불교 조각에 얽혀 있는 많은 문제들을 당시 불상 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학파불교(學派佛敎)의 성격을 파악함으로써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불상의 수용과 신앙 문제 그리고 양식 유파를 파악하는 문제와 더불어 삼국시대 불상의 도상 형식 분류나 양식적 편년 문제를 밝히고 있다. 또한 고대 조각의 대외교섭, 즉 여러 지역의 다양한 조각 전통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원칙하에 조각을 수용하였는지, 우리나라 조각이 외국에는 과연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그 국제적 의의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밝히고 있다.


2,3권. 원음圓音과 고전미古典美?원음圓音과 적조미寂照美: 통일신라 불교조각사 연구
저자는 이 책에서 통일신라 불상을 당시 불교의 성격에 의하여 파악하고자 한다. 즉 당시의 불교 성격을 종파불교(宗派佛敎)로 이해하고, 이들 각 종파의 특징 있는 사상과 각 사찰 법당에 봉안하여 신앙한 주존불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불상을 조성하게 된 사회 사상적 배경과 그 독특한 미감을 파악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뿐만 아니라 도상 경전과 사상적 성격에 따라 결정되는 도상 형식과 삼국의 통일 과정과 그 이후 지방화의 성격에 따라 유파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이런 전개 과정에서 불상의 재질에 따라 파생되는 여러 문제, 또한 통일신라 불상 양식의 특징이나 국제적 위치, 양식의 편년 문제 등 중요한 과제로 다루고 있다. 또한 러시아 연해주의 사지(寺址) 발굴에 참여하여 발해 불상들을 직접 발굴한 저자는 중국 각지의 박물관에 전시된 발해 불상과 서울대 박물관 소장 발해 불상들을 함께 조사하여 발해 조각을 체계화시켜 개괄하고 있다.
특히 3장 〔화엄종계 불상 조각과 지권인 비로자나불〕 에서는 화엄종의 주존불이 아미타불에서 진리 자체의 법신불(法身佛)이자 절대자인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로 바뀌게 되는 사상적 변화와, 화엄종?선종?밀교의 주존불로 통일신라 때 가장 많이 조성되어 제일 돈독하게 신앙되어진 비로자나불상의 조형과 그 불신관(佛身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지권인(智拳印)을 짓고 있는 불형(佛形) 비로자나불상은 전 불교 문화권 안에서 가장 오래되고 제일 많이 조성된 나라가 바로 신라이기 때문에 신라의 지권인 비로자나불상은 세계미술사에서 막중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역설하고 있으며, 신라의 경우 화엄종이 중심이 된다는 점을 밝히고 있는데, 766년에 제작된 우리나라 최고의 비로자나불상인 석남암사(石南巖寺) 비로자나불상을 비롯하여, 불국사(佛國寺)?법수사(法水寺)?성혈사(聖穴寺)?천황사(天皇寺)?삼화사(三和寺) 등 현재 남아 있는 비로자나불상을 통해 저자의 이론이 검증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또한 5장 〔신인종 불상 조각〕에서는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된 불교 종파인 신인종 사찰 가운데 사천왕사(四天王寺)에서 신라의 가장 저명하였던 조각의 거장(巨匠), 석양지(釋良志)가 만든 탑벽전(塔壁?) 신장상이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전하고 있는데 이 상이 과연 일연 스님이 쓴 『삼국유사』에서 전하고 있는 ?천왕사 탑하(天王寺塔下) 팔부신장?인지, 일반적으로 흔히 알고 있는 사천왕상인지 등에 관한 흥미진진한 학술적 전개와 양지 스님의 작가론 및 유파 문제를 다루고 있다.



4권. 삼매三味와 평담미平淡美 : 고려 조선 불교조각사 연구
고려는 우리나라 역사상 불교에 의해서 나라가 세워져 끝까지 지켜진 유일한 국가였던 만큼 불교 조각의 융성은 대단했던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까지 여기에 대해서 매우 피상적이고 잘못 이해되어왔다. 고려 건국 후부터 불상들이 수없이 조성되는데 특히 거불(巨佛)의 석불상과 크고 작은 철불상들이 고려 전기에 많이 조성되며 또한 전대에 이어 항마촉지인의 석가불과 지권인의 비로자나불, 그리고 미륵존상과 아미타불상들이 여전히 많이 조성된다. 고려 불교는 이와 같이 국가 불교이면서 대개 신라의 종파불교가 계승되고 있는데 법상종?화엄종?신인종?구산선문 등과 대각 국사에 의하여 창건된 새로운 고려의 천태종 등 각 종파의 특징과 주존불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어 고려시대 조각사 연구를 진일보시켰다. 또한 저자는 고려 후기의 우아하고 단정한 불상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양식을 이른바 단아 양식(端雅樣式) 불상으로 파악하고 이들 양식이 어떻게 성립되고 전개되어 변천되는지를 살폈다. 단아 양식 불상은 고려 후기인 13?14세기 불상 조각 양식을 주도했으며 앞 시대의 주류 양식을 계승하여 조선조의 주류 양식으로 이어준 양식으로, 고려 조각사뿐만 아니라 한국 조각사상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양식이다. 단순?명쾌하며 나아가 엄숙하기도 하고 일면 아담하기도 한 이 불상의 단아한 양식은 고려 후기의 독특한 불상 미(美)를 수립하였는데, 이러한 양식은 당대의 교리 내지 신앙 경향 또는 사회적 분위기 아래에서 성립되었던 것으로 다른 시대, 다른 나라의 조각 양식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배불숭유(排佛崇儒) 국가인 조선조에서는 불교가 국가의 통치 이념이나 권력의 중심에서 벗어나 귀족적인 세련미는 줄었지만 조선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창출하였다고 파악하고 있다. 불교의 민간화에 따라 시주 계층의 저변화와 불상 조상가의 승려화, 불상의 민중화가 완전히 이루어진 조선의 불상 조각의 특징과 양식 변천을 살펴봄에 있어 저자는 크게 조선 전반기 2시기, 후반기 3시기로 나누는 5기 구분법을 제시하고, 왕조에 따라 시기를 세분하기 위한 기준 연대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두 시기, 고려와 조선조 조각의 특징과 그 미의식을 밝힌 논고들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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