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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가볍지 않은 동물 환경 보고서

결코 가볍지 않은 동물 환경 보고서

풀과바람 환경생각-07이동
홍예지 글 / 정일문 그림 | 풀과바람 | 2017년 07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1건 | 판매지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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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313g | 180*245*20mm
ISBN13 9788983897022
ISBN10 898389702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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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살아 있는 생명체
‘강아지 공장’에 관해 알고 있나요? 강아지 공장은 어미 개 여러 마리를 한곳에 모아 놓고 최대한 빨리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도록 유도하는 곳이에요. 어미 개를 강제로 임신시키려고 호르몬제를 투여하거나 수차례 수술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방송으로 공개되어 많은 논란이 일었어요.
더럽고 지저분한 강아지 공장에서 어미 개들은 끼니도 제대로 잇지 못하며 새끼를 낳아요. 출산하자마자 새끼와도 바로 헤어지고요. 새끼를 빼앗기며 1년에 4번 이상 출산한다고 하니 얼마나 가슴 아프고 힘들까요? (……)

현대 동물원의 문제점

현대 동물원은 보전, 교육, 연구, 위로와 안락을 목적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물들은 야생의 생태적 특징이 무시된 채 좁은 우리에 갇힌 삶을 살아야 하지요.
그 탓에 동물들은 ‘정형 행동’을 보여요. 무기력하게 잠만 자거나 끊임없이 머리를 흔들고, 같은 자리를 뱅뱅 돌지요. 제한된 공간에서 온종일 스트레스를 받아 나타나는 이상 행동이에요. 신경이 예민해진 동물들은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자살까지 한다고 해요.
코요테, 늑대, 곰, 호랑이 등의 동물은 며칠 만에 수백 킬로미터를 여행하는 동물이에요. 돌고래와 독수리는 한 번에 수십 미터를 이동합니다.
그러니 좁디좁은 동물원이 얼마나 답답할까요?
극지방의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두꺼운 지방층을 가지고 태어난 북극곰은 기온에 민감한 동물이에요. 기온이 영상 5도 이상만 되어도 건강이 나빠집니다.
열대 초원에 사는 코끼리에게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사육장의 환경은 전혀 맞지 않아요. 딱딱하고 축축한 바닥은 엉덩이와 엉덩 관절에 무리를 주어 질병에 걸리게 하지요.
동물들에게 주어진 인공 시설은 사람을 강제로 감옥에서 살게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은 언제나 드넓고 자유로운 숲과 초원을 그리워하지 않겠어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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