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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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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2

요시다 슈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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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ichi Yoshida,よしだ しゅういち,吉田 修一

1968년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시에서 태어나 호세이(法政)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다 24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97년 『최후의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2002년에 출간한 『파크 라이프』로 제127회 아쿠타가와 상을, 같은 해에 『퍼레이드』로 대중성 있는 신인작가에게 주는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가로 급부상했다. 쉽게 읽히면서도, 가장 동시대적인 감수성을 포착해내는 그의 재능은 그가 대중문학과 순수문학 양쪽에서 동시에 인정받게 하는 힘이며, 그를 일본
1968년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시에서 태어나 호세이(法政)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다 24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97년 『최후의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2002년에 출간한 『파크 라이프』로 제127회 아쿠타가와 상을, 같은 해에 『퍼레이드』로 대중성 있는 신인작가에게 주는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가로 급부상했다. 쉽게 읽히면서도, 가장 동시대적인 감수성을 포착해내는 그의 재능은 그가 대중문학과 순수문학 양쪽에서 동시에 인정받게 하는 힘이며, 그를 일본의 ‘팝 문학’이 도달한 하나의 정점으로 평가하는 이유이다.

요시다 슈이치의 글은 도시의 일상과 인간에 대한 탁월한 묘사, 눈 앞에 영상을 보여주는 듯한 섬세한 문체 등 그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쉽게 읽히면서도 동시대적인 감수성을 잘 포착해내고 있어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 등에 의해 발전한 일본의 '팝 문학'의 정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야마모토슈고로상과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아쿠타가와상을 연달아 수상한 그는 새로운 순수문학의 형태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문단을 이끌어 갈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나가사키의 과거와 현재를 한 야쿠자 집안의 흥망사에 비춰 그려내고 있는 『나가사키』는 작가의 고향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한 편의 흑백영화를 볼 때처럼 애잔한 그리움과 함께 흐르는 시간 앞에 무력한 인간사의 비애가 가슴을 뭉클하게 적신다.

그의 작품 중 『퍼레이드』, 『악인』, 『요노스케 이야기』, 『분노』, 등은 영화화되었으며, 『동경만경』,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 외 작품으로 『다리를 건너다』, 『사랑에 난폭』, 『원숭이와 게의 전쟁』,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랜드마크』, 『캐러멜 팝콘』,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파편』, 『돌풍』, 『열대어』를 비롯해 『랜드마크』, 『일요일들』, 『7월 24일 거리』, 『거짓말의 거짓말』, 『나가사키』, 『사랑을 말해줘』, 『사요나라 사요나라』, 『요노스케 이야기』, 『도시여행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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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 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 번역으로 일본국제 교류기금에서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번역상을 수상했다. 그 외의 옮긴 책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면장 선거』,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요시다 슈이치의 『분노』, 『파 크라이프』, 『사요나라 사요나라』, 『동경만경』, 『나가사키이』, 마 미치 도모노부의 『단테 신곡 강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 『약속된 장소에서』, 아베 고보의 『불타버린 지도』, 미야베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 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 번역으로 일본국제 교류기금에서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번역상을 수상했다. 그 외의 옮긴 책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면장 선거』,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요시다 슈이치의 『분노』, 『파 크라이프』, 『사요나라 사요나라』, 『동경만경』, 『나가사키이』, 마 미치 도모노부의 『단테 신곡 강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 『약속된 장소에서』, 아베 고보의 『불타버린 지도』, 미야베 미유키 의 『화차』, 『솔로몬의 위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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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1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48쪽 | 630g | 128*188*35mm
ISBN13
9788956603674

출판사 리뷰

평범한 일상에 닥친 미묘한 불안,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인간이란 존재는 불가사의해서 전혀 흥미도 없었고 나중에 후회한 적조차 없는데도 문득문득 그때 일을 떠올릴 때가 있다. 아키라는 공상 속에서 이 가게를 이어받는다. 아유미가 아닌 다른 여자랑 결혼해서 지역 상점가의 임원 같은 것을 맡고 있다. 속 썩이는 아들이 있을 때도 있다. 입은 험하지만, 주변에서 미인이라고 평판이 자자한 딸이 있을 때도 있다. 이런 바보 같은 공상을, 예를 들면, 출퇴근 시간 중에 전철 같은 데서 한다. 딱히 현실 생활에서 안 좋은 일이 있어서는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딱히 좋은 일도 없는, 정말로 평상시와 똑같은 날에 왜 그런지 또 하나의 자기를 공상한다. -91쪽

미술관 큐레이터 아내, 고등학생 처조카와 함께 살고 있는 맥주 회사 영업 과장 아키라는 평탄한 삶을 살고 있지만, 이따금 안쓰러운 홀어머니와 지나버린 젊은 날이 마음을 괴롭힌다. 도의회 의원 남편을 둔 아쓰코는 집안 살림을 정갈하게 꾸리며 아들을 키우는 삶을 만족스러워하지만 작은 일 하나에도 조바심을 친다. 다큐멘터리 감독 겐이치로는 가난 속에서 꿈을 키우는 아이들과 홍콩 우산혁명을 취재하며 자긍심에 부풀지만 결혼을 앞두고도 거리감이 느껴지는 연인이 있다. 이렇듯 완벽하지 않아도 감당 가능했던 이들의 삶은 이내 미묘하게 불안해진다. 아키라의 집 앞에 수상쩍은 물건이 잇달아 놓이고, 아쓰코는 도의회 성희롱 발언 사건이 남편 소행인 것만 같고, 겐이치로는 연인과 마음껏 만날 수가 없는 이유가 다만 일 때문인지 의심스러워진다. 과연 이들은 이 불안 속에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또한 셋의 이야기는 어느 지점에서 만나게 될까.

실제 사건과 판타지를 결합시킨,
요시다 슈이치만의 독보적 감성 미스터리


곧바로 달리기 시작한 차 안에 라디오 뉴스가 흘러나왔다. 내용은 지난번 도의회에서 여성 의원이 임신과 출산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에 대한 지원책과 관련해서 한창 질문하는 와중에 “당신부터 빨리 결혼하면 좋잖아” “아이를 못 낳나”라는 야유가 날아온 소동에 관해서였다.

“이것도 큰일이더군”이라고 아키라가 무난한 감상을 풀어놓자, 뒷좌석에서 나카무라가 “아직 범인이 안 나타났어?”라고 아사가에게 물었다.
“미혼에 아직 자녀가 없는 여성에게 아이를 못 낳느냐고 묻는 것도 문제지만, 자기가 말해놓고도 여전히 계속 시치미를 떼는 것도 으음, 뭐랄까 기분 나쁘잖아요. 안 그래요? 본인이 아니라도 옆에 있었던 사람은 알 거 아니에요. 그런데 한통속이 돼서 못 들었습니다라니……. 정말이지 그 상황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해요.” -85쪽

데뷔 20주년을 맞은 요시다 슈이치는 현대 일본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1997년 데뷔 이래 계속해서 인간 심리의 부조리에 천착하면서도 멜로, 추리, 미스터리를 넘나들며 다양한 시도를 선보여왔다. 더욱이 그러한 주제를 폭로와 냉소를 넘어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포용하기에 많은 독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다리를 건너다』는 작가가 최초로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한 작품으로, 오늘의 선택이 어떠한 미래로 이어지는지 긴 호흡으로 그렸다. [주간문춘]에 연재된 작품으로 도의회 성희롱 사건,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노벨평화상 수상, 홍콩 우산혁명, 우리나라의 세월호 사건 등 최근 일본 대내외의 실제 사건들을 다뤘다. 연재소설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한 이러한 장치들로 인해 허구와 실제가 묘하게 섞여들며 판타지의 재미를 더한다.

무수한 보통 사람들의 작은 결단들이 엮여서
만들어지는 세상에 관한 이야기


“인간이란 존재는 자기가 잘못됐다고 알아챈 순간, 그걸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자기가 잘못되지 않은 게 될까, 어떻게 하면 자기가 옳은 게 될까를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104쪽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상황을 맞닥뜨린다. ‘지금 이 순간’이 어떠한 미래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태로 그때그때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다리를 건너다』는 그런 불확실한 삶의 양상을 강하게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세 주인공은 일상을 위협하는 각각의 사건을 계기로 자기 가치관의 ‘정당성’에 집착하게 된다. 작품 대부분이 복선으로 구성됐다고 볼 수도 있는 이 소설 속에서 작가는 “눈앞의 이해관계나 자기합리화에 집착하기보다는 보다 넓은 안목으로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라”고 호소한다. 아무런 접점이 없을 것 같았던 인물들이 연결고리를 확연하게 드러낼 때, 우리는 다가올 미래 역시 내가 살고 있는 오늘과 곧바로 이어져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따라서 “그때 바꿨으면 좋았을 거라고 누구나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바꾸려 하지는 않는다”는 작중 인물의 말은 지금 당장 실행하지 않고 후회만 남는 삶을 산다면, 우리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는 저자의 메시지인 셈이다.

“이 책을 통해 오늘 내가 보고 만 것, 하고 만 것, 이야기한 것, 못 본 척 한 것, 하려다 말았던 것, 말하려다 삼킨 것, 그런 사소한 하나하나가 쌓여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것을 실감한다. 그 결과가 이 세계라고 재차 망연함을 느낀다.” -가쿠타 미쓰요(소설가)

추천평

“이 책을 통해 오늘 내가 보고 만 것, 하고 만 것, 이야기한 것, 못 본 척 한 것, 하려다 말았던 것, 말하려다 삼킨 것, 그런 사소한 하나하나가 쌓여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것을 실감한다. 그 결과가 이 세계라고 재차 망연함을 느낀다.”
가쿠타 미쓰요(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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