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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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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 EPUB ]
리뷰 총점8.2 리뷰 6건 | 판매지수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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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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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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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7.3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6만자, 약 8.5만 단어, A4 약 1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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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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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시 씨는 처음에는 엘리자베스가 예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무도회에서 처음 보았을 때는 감탄할 만한 점을 찾지 못했고, 그 뒤 다시 만났을 때는 흠잡을 부분만 보였다. 하지만 그가 그녀의 이목구비에 훌륭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그렇다고 밝힌 뒤 곧바로, 그는 엘리자베스의 검은 눈동자에 깃든 아름다운 표정이 그 얼굴에 보기 드문 지성미를 불어넣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에 이어 그 못지않게 당혹스러운 발견이 잇따랐다. 그의 비판적인 눈은 그녀의 몸매에서 완벽한 균형을 해치는 문제점을 하나 이상 파악했지만, 전체적으로 그 모습이 날씬하고 보기 좋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그녀의 태도가 상류사회와 거리가 있는 게 분명한데도 그 쾌활하고 유쾌한 장난기는 매혹적이었다. 그 사실을 그녀는 전혀 몰랐다. 그녀에게 다아시 씨는 누구에게도 호감을 살 수 없는 사람, 자신을 두고 별로 예쁘지 않아서 함께 춤출 수 없다고 말한 사람에 불과했다. --- p.38~39

“제발 믿어주세요, 콜린스 씨. 저는 존경할 만한 남자분을 괴롭히는 그런 우아한 관례는 취하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진정한 찬사는 저를 진실된 사람으로 보아주는 것이에요. 청혼해주신 것은 거듭 감사드리지만, 그걸 수락할 수는 없습니다. 제 감정이 한사코 거부합니다. 이보다 더 명료하게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이제 저를 남자를 애태우는 우아한 여자로 생각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는 합리적인 사람으로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 p.152

“제가 영광스럽게 기다리던 대답이 고작 이것이로군요! 왜 제가, 예의를 갖추려는 말치레도 없이 거절당하는지 이유를 묻고도 싶습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군요.”
“저야말로 묻고 싶습니다.” 그녀가 대답했다. “왜 이토록 명백하게 저를 모욕하겠다는 의도를 품고, 자신의 의지와 이성과 심지어 인격까지 거스르면서 저를 좋아한다고 말씀하셨는지 말이죠. 제가 예의가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그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저한테는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다아시 씨도 아실 겁니다. 제가 당신에게 아무 반감이 없었다고 해도, 그냥 무심한 쪽이었다 해도, 아니 더 나아가 호감을 품고 있었다고 해도, 사랑하는 언니의 행복을 어쩌면 영원히 짓밟아놓은 사람을, 그 사람의 청혼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p.252~25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그 사람하고는 절대,
영원히 춤추지 않겠다고 장담할 수 있어요.”


당차고 재치 있는 베넷가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대저택 네더필드의 무도회장에서 젊고 부유한 신사 다아시를 만난다. 무뚝뚝한 그의 태도에서 ‘오만하고 무례한 남자’라는 인상을 받은 엘리자베스는 그를 향해 날을 세우고, 다아시는 생기 넘치는 그녀에게 끌리면서도 신분 차이로 인해 다가가길 망설인다. 첫 만남에서 생겨난 오해로 두 사람의 사이는 꼬여가지만, 이내 그들을 둘러싼 온갖 사건과 맞닥뜨리면서 갈등은 서서히 허물어지는데…….

『오만과 편견』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 가운데 단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작이다. 애초 오스틴이 스무 살 되던 해 집필해 「첫인상」이라 이름 붙인 이 작품은, 제목처럼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두 남녀가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서로에 대해 잘못된 ‘첫인상’을 갖게 되면서 겪는 갈등을 그렸다. 서로에게 끌리면서도 좀처럼 진심을 고백하지 못하는 두 사람의 아슬아슬하고도 로맨틱한 관계, 그리고 갈등을 지나 ‘진실’에 이르는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813년 출간된 이후 수많은 문학 작품의 토대가 되어 오늘날 로맨스 소설의 고전이자 원류로도 평가받는데, 지난 2000년 이후에만 이 소설을 각색해 나온 출판물이 50편을 훌쩍 넘고, 영화나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수차례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끌면서 문학을 넘어 대중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2003년 BBC가 실시한 조사에서 『오만과 편견』은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 이어 ‘영국인이 가장 사랑한 책’ 2위에 올라,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중에게 강렬한 즐거움을 주는 작품임을 다시금 입증해 보였다.

추천의 말

“18세기 영국 시골 마을에서 마흔두 해 짧은 생을 살다 간 제인 오스틴이라는 작가가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건 매우 경이로운 일이다. 남녀의 성 역할, 사회적 지위, 돈, 결혼, 그리고 사랑까지…… 제인 오스틴의 소설에 담긴 다양한 주제는 200년 전 햄프셔의 작은 마을에 살았던 작가 자신뿐만 아니라 21세기를 사는 우리네 삶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요소들이다. 곧 이 위대한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 꼭 200년이 된다. 부디 이 책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널리 사랑받아 다음 200년간도 유효한 고전으로 남게 되길 바란다.” _마틴 프라이어(주한영국문화원장)

eBook 회원리뷰 (6건) 리뷰 총점8.2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타출판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k*****l | 2019.08.2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타출판사에서 출간했던 번역본을 구매해 손자국 가득 묻혀가며10년을 읽었는데 이사를 다니며 종이책의 보관이 어려워지고또 책에 작은 벌레들이 생기기 시작해 이북을 새로이 구매하였습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듯한 책의 분위기와 세속적으로 보이거나 냉소적으로 비쳐지는 인물들이 다수 등장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대 소설에 비해 많이 다른 듯 느껴지면서도 한 장씩 읽을 때마다 느껴;
리뷰제목
타출판사에서 출간했던 번역본을 구매해 손자국 가득 묻혀가며
10년을 읽었는데 이사를 다니며 종이책의 보관이 어려워지고
또 책에 작은 벌레들이 생기기 시작해 이북을 새로이 구매하였습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듯한 책의 분위기와 세속적으로 보이거나 냉소적으로 비쳐지는 인물들이 다수 등장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대 소설에 비해 많이 다른 듯 느껴지면서도 한 장씩 읽을 때마다 느껴지는 고전의 맛이 있어 앞으로도 즐겨 읽을 생각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구매 오만과 편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책***이 | 2018.10.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영화와 드라마, 종이책, 이북 모두를 소장 중인 고전 중 가장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로 제인 오스틴이라는 작가를 좋아하게 되고 다른 작품들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전 작품들은 작품을 옮기는 번역가에 따라 와닿는 느낌이 달라지는데 시공사에서 출간한 이 책이 조금 더 매끄럽고 읽기 좋게 번역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커버가 예쁘다는;
리뷰제목

영화와 드라마, 종이책, 이북 모두를 소장 중인 고전 중 가장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로 제인 오스틴이라는 작가를 좋아하게 되고 다른 작품들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전 작품들은 작품을 옮기는 번역가에 따라 와닿는 느낌이 달라지는데 시공사에서 출간한 이 책이 조금 더 매끄럽고 읽기 좋게 번역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커버가 예쁘다는 종이책도 구매하고 싶네요. 리지와 다아시의 마법과 같은 사랑 이야기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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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현재진행형 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R*****^ | 2021.03.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만과편견 #제인오스틴_저 #고정아_역 #시공사#김영하북클럽 처음 '오만과 편견'을 만난건 '성문종합영어'에서 였다. 남들 따라 비슷한 참고서로 공부하던 고등학생 시절, 영어본문 중에 '청혼 받은 딸을 불러 축하한다고 하기는 커녕 청혼을 받아들인다면 너를 안보겠다는 아버지의 황당한 답변'이 있었다. If 가정법 문제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유머러스한 아버지와 딸 '엘리자베스'가;
리뷰제목
#오만과편견 #제인오스틴_저 #고정아_역 #시공사

#김영하북클럽

처음 '오만과 편견'을 만난건 '성문종합영어'에서 였다. 남들 따라 비슷한 참고서로 공부하던 고등학생 시절, 영어본문 중에 '청혼 받은 딸을 불러 축하한다고 하기는 커녕 청혼을 받아들인다면 너를 안보겠다는 아버지의 황당한 답변'이 있었다. If 가정법 문제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유머러스한 아버지와 딸 '엘리자베스'가 기억에 남았었다.

그리고 한참 지나서 아직 고등학교 시절, '종로서적'에서 제목이 그럴싸 해보여 '오만과 편견'을 샀고 읽다보니 이거슨... 성문종합영어에서 봤던 장면이 나오는 것이다. 어찌나 반갑던지. (근데 왜 반가웠을까..)
그때는 나름 진지하게 읽다가 하이틴 로맨스처럼 마무리 되는 이야기에 이건 뭐지? 했던 기억이 있다.ㅎㅎ 단테의 '신곡'에 대비되는 '인곡'이라는 데카메론을 보고 너무 황당해 했었던 것처럼 '고전'이라는 책들이 무겁기만 하지 않고 이런 로맨스도 있구나 하며 살짝 당황했던~~

그리고 1995년작 BBC 6부작 드라마로 본 오만과 편견. '다아시' 역의 '콜린 퍼스' 배우에 반해서 그의 영화들을 찾아 보고 그의 영국 발음이 멋져서 따라 해보고 난리도 아니였던~

글구, 재작년 '다독다독' 독서모임에서 제인 오스틴의 책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엠마> <맨스필드 파크> <노생거 사원> <설득>을 각자 한 권씩 읽고 모임을 했었다. 덕분에 나는 제인 오스틴의 장편소설 여섯 권을 다~ 읽었었다. 당시 여성의 한계에 화가 났다는 분, 좋았다는 분 등 재미있게 모임을 했었다.

그리고 이번엔 '김영하 북클럽' 3월 책으로 또 한번 읽었다. 드라마와 영화, 변주된 책과 영화로 너무 익숙하고 많이 봤지만 역시 명불허전. 책이 최고다.
''여기 1800년경 증오나 쓰라림, 두려움도 없이 항의하거나 설교하지 않으면서 글을 쓴 한 여성이 있었다.'' 라고 버지니아 울프가 제인 오스틴을 보고 한 말이 어떤 의미인지 점점 더 느끼게 된다.
여성은 오로지 '거절할 권리'만 있었던 시절, 콜린스에게 받은 청혼에 거절의 권리를 행사한 엘리자베스. 당시 남자에게만 상속권이 있는 불합리 속에서 살기 위해 딸 다섯을 필사적으로 결혼 시키려 했던 베넷부인.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제인 오스틴은 사랑이야기다. 행복하지 않은가. 오만했건 편견이 있었건, 오해했건, 방해가 있었건, 어쨌건 사랑을 이루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래서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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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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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이 좀 아쉬워요...은근 읽기 불편함...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로* | 2019.10.22
구매 평점5점
종이책 읽고 좋아서 이북도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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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8 | 2020.04.16
구매 평점5점
좋아하는 책입니다ㅎㅎ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k*****l |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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