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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스필드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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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스필드 파크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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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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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7.8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1.6만자, 약 13.8만 단어, A4 약 2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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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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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류경희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18세기 영문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동국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에서 강의했고,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초빙교수를 지냈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통 이야기『 『책들의 전쟁『 『하인들에게 주는 지침『,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 『잭 대령『, 헨리 필딩의 『톰 존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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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 프라이스는 겨우 열 살이었다. 첫인상으로 봐서는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구석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친척들 눈에 거슬리는 면은 없었다. 나이에 비해 몸집이 작은 편이고 안색은 밝지 않았으며, 눈에 띄게 예쁘지도 않았다. 무척 겁이 많고 수줍음을 많이 탔으며, 주목받지 않으려고 움츠리기만 했다. 하지만 어색해하면서도 태도가 상스럽지는 않았고 목소리도 예뻤다. 말할 때 짓는 표정도 귀여웠다. 토머스 경과 레이디 버트럼은 아주 다정하게 아이를 맞아주었다. 아이가 너무 주눅 들어 있는 것을 본 토머스 경은 달래주려고 온갖 것을 다 시도해보았다. 하지만 부적절하기 짝이 없는 그 근엄한 거동부터 거두었어야 했다. --- p.25~26

“금지된 일이라니요! 말도 안 돼요! 그런 식으로 나갈 수 있고말고요. 그렇게 하겠어요. 아시다시피 러시워스 씨는 곧 돌아올 테고, 우리가 그 사람 시야에서 사라지지는 않을 거예요.”
“그리고 혹시 우리가 시야에서 사라진다 해도 프라이스 양이 친절하게 사정을 설명해주실 겁니다. 저기 저 작은 언덕 근처나 그 언덕 위의 작은 참나무 숲에서 우리를 찾을 수 있을 거고요.”
패니는 부적절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두 사람을 만류하려 했다. “그러다 다칠 거예요, 언니.” 그녀가 큰 소리로 말했다. “담장 못에 긁혀 분명 다칠 거예요. 겉옷도 찢어질 거고요. 은장으로 굴러떨어질 위험도 있어요. 가지 않는 편이 낫겠어요.”
그녀가 이런 말을 하는 동안 사촌 언니는 벌써 문을 넘어 그 반대편에 가 있었다. 무사히 성공해서 기분이 무척 좋은지 버트럼 양이 환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고마워, 패니. 하지만 나도 무사하고 내 겉옷도 멀쩡해. 자, 그럼 안녕.” --- p.163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그는 자신이 극장 무대 위에 서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리고 고래고래 소리를 내지르고 있던 청년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차렸다. 청년은 그를 때려눕히기라도 하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톰이 다른 쪽 문으로 들어온 시점은 예이츠가 토머스 경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예행연습의 전 과정을 통틀어 그가 시작한 연기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할 연기를 시작했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 그는 그 순간만큼 표정을 침착하게 유지하기 힘들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생각했다. 얼떨결에 난생처음 무대에 서게 된 아버지가 근엄하지만 황당해하며 놀라는 모습과, 격정에 빠져 있던 빌덴하임 남작이 의젓하고 여유로운 예이츠로 서서히 바뀌어가는 모습은 정말이지 대단한 구경거리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 엄청난 연기였다.
---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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