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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 안에 타이거가 산다

모든 아이들 안에 타이거가 산다

: 타이거 우즈를 키운 듀란의 어린이 골프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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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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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518g | 147*210*30mm
ISBN13 9788974426996
ISBN10 8974426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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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루디 듀란 Rudy Duran
골프 코치이자 골프장 경영자로 오랫동안 일해 왔다. 그는 다섯 살 때부터 열한 살이 될 때까지 타이거 우즈를 가르친 최초의 골프 코치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그는 어린이들에게 골프를 가르치고, 골프 관련 비영리단체인 퍼스트 티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전 세계에 골프의 즐거움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1971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 1978년까지 미국 PGA투어와 캐나디언 투어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골프 코치와 골프장 관리자로 계속 일해 왔다. 캘리포니아주 초크 마운틴 골프 코스, 파소 로블즈 링크스 코스, 리버 오크스 골프 코스 등을 직접 설계?운영하기도 했다.

1994년 동료들에게 가장 귀감이 된 PGA 멤버에게 주는 PGA 남부 캘리포니아 지부 빌 스트러스바우 어워드, 1999년 골프에 대한 공로로 캘리포니아 골프 작가 협회의 골든 스테이트 어워드, 2000년 주니어 골프 교육에 기여한 공로로 제자인 타이거 우즈가 직접 시상한 PGA 투어 카드워커 어워드, 2004년 PGA 남부 캘리포니아 지부 주니어 골프 리더 어워드를 수상했다. 2007년 캘리포니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저자 : 릭 립시 Rick Lipsey
미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골프 기자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역자 : 최우열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기업은 물론 정부기관, 공공기관, 대학교, 중소기업 등 다양한 조직을 대상으로 전략과 마케팅 관련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경영컨설턴트로 일했다. IT 관련 벤처 기업 CEO, 상장사 CFO 등 다양한 기업에서 최고경영자와 임원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주)카피캣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에서 근무할 당시 접대와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처음 골프클럽을 잡은 후, 골프의 매력에 푹 빠치게 됐다. 틈나는 대로 골프를 즐기며, ‘쿠바시가’란 필명으로 ‘On the second groove’, 벤호건매니아, 클럽카메론, 클럽메이커스 등 여러 골프 전문 카페ㆍ블로그, 골프 전문 주간지인 《골프 뉴스》 등에 골프 관련 칼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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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모든 퍼트는 항상 직선이다. 퍼트의 거리나 공을 휘게 만드는 그린의 경사에 상관없이 퍼팅한 공은 항상 클럽 페이스의 직각 방향으로 출발한다는 말이다. 여러분은 오직 출발하기 직전까지만 공을 통제할 수 있을 뿐이며 모든 퍼트는 출발할 때 퍼터 페이스의 직각방향으로 구른다. 일단 퍼터를 떠나면 이후부터는 그린이 공을 통제하게 된다. 여러분은 단지 적당한 크기의 힘으로 클럽페이스로 공을 때리기까지의 상황만 통제할 수 있다. 따라서 여러분이 퍼팅에서 배워야 할 유일한 기술은 올바른 크기의 힘으로 퍼터 페이스에 직각으로 공을 때리는 것뿐이다. 이 두 가지 요령만 잘 터득해도, 여러분은 엄청난 퍼팅을 할 수 있다. --- 「Chapter05 퍼팅」 중에서

타이거는 “루디, 그런데 도대체 왜 1번과 2번 아이언은 주문하지 않은 거예요?”라며 심각하게 물었다. 나는 타이거에게 그런 클럽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 만큼 그가 아직 헤드스피드가 충분하지 않다고 일러주었다. 그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그냥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면서 내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는 눈치였다. 나는 이것이 곧 끝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1주일 후, 하트웰에서의 수업시간 동안 타이거의 아버지는 우리 곁에서 공을 치고 있었다. 마침 그는 골프백에 1번과 2번 아이언을 가지고 있었다. 수업 중간에 타이거는 잠시 양해를 구하더니 자신의 아버지의 골프백 쪽으로 걸어가서는 자신의 목까지 닿을 만큼 긴 핑 아이2 1번 아이언을 꺼내 들었다. 타이거는 다시 수업하던 곳으로 되돌아와서 티를 꽂더니, 아버지의 1번 아이언으로 몇 차례 샷을 했다. 타이거는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다만 아버지와 나에게 자신이 충분히 1번과 2번 아이언으로 공을 칠 수 있으며, 따라서 이 클럽들이 당연히 자신의 골프백 속에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다음날 나는 알에게 타이거의 세트에 1번과 2번 아이언을 추가하라고 전화를 했다. --- 「Chapter10 클럽 피팅」 중에서

하지만 타이거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그 공이 단지 절반쯤 물에 잠겼을 뿐이며,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타이거는 유난히 벌타 받는 것을 싫어했는데, 물에서 공을 끄집어낼 경우 1벌타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공이 물에 반쯤 잠긴 그 상태로 어프로치 샷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식 대회도 아니고 단지 시범 경기일 뿐인데 타이거가 왜 저런 어려운 샷을 시도하려 할까? 스니드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타이거가 결정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보았다. 마침내 그는 타이거에게 공을 그냥 집어 물 밖으로 꺼내놓고 치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다. 하지만 타이거는 이미 자신의 생각을 굳힌 뒤였다. 타이거는 머리를 몇 차례 숙였다 들었다 하며 어드레스를 위해 홀과 공을 번갈아 쳐다본 후, 크게 스윙을 했다. 그의 클럽이 물에 닿자 커다란 물보라가 일어났으며, 공은 높이 떠서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린 조금 못 미친 곳에 떨어진 공은 몇 차례 튀어 오르더니 그린 한 가운데로 굴러갔다.
--- 「Chapter12 창의적인 플레이의 중요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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