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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자본주의 분석과 성차별, 성폭력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분석과 성차별, 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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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54쪽 | 262g | 153*224*20mm
ISBN13 9788979661255
ISBN10 897966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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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실라 맥그리거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오랜 당원이고 계간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편집위원이다. 1970년대에는 국제사회주의자들(사회주의노동자당의 전신)이 발행한 격월간지 『위민스 보이스』의 편집자였다. 오랫동안 여성 차별과 노동운동에 관해 글을 쓰며 마르크스주의적 여성해방론을 발전시켰고 클라라 체트킨, 실비아 팽크허스트 등 여성해방과 노동계급 투쟁을 긴밀하게 결합시킨 여성 사회주의자에 대해서도 많은 글을 썼다. 영국 교원노조NUT 분회장으로서 노동운동 안에서 전쟁에 반대하고 여성·성소수자·인종 차별에 맞선 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국내에 번역된 책은 『계급, 소외, 차별』(공저, 책갈피, 2017)이 있다.
역자 : 이현주
[노동자 연대] 여성 문제 담당 기자로 여성 차별 관련 글을 많이 썼다. 마르크스주의 계간지《마르크스21》 편집팀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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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언제나 차별받았는가?
초기 인간 사회는 사냥을 하거나 과일이나 풀뿌리를 채취하며 살아가는 소규모 공동체였다. 처음부터 인간은 사회조직에 의존해, 즉 다른 인간과 힘을 합쳐 식량과 주거 공간 등을 확보했다. 다시 말해, 인간은 자급자족하다가 어느 순간 우연한 계기로 사회를 만든 게 아니라 처음부터 사회적 존재였다. … 수렵·채집 사회는 성별 분업에 기초했고 남성과 여성은 생존을 위해 협력했다. 성별 분업에 따른 차별은 없었고 분업은 공동체의 필요와 주변 자연환경에 따라 조정됐다. 성별 분업은 남성이 힘으로 강요한 게 아니었다. 남성과 여성의 노동은 모두 생존에 필요한 식량을 확보하는 데 중요했다. … 생존을 위해 구성원 전체의 집단적 노동에 의존했으므로 공동체와 관련한 일도 집단적으로 결정했다.

불공평한 가사 분담이 여성 차별의 뿌리인가?
여성 차별이 남편과 아이에게 하는 개인적 봉사에서 비롯한다는 생각은 (매우 강력한 사회적 통념이지만) 신화일 뿐이고, 이런 생각은 노동계급 여성과 자본의 진정한 관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 여성 차별의 뿌리는 불공평한 가사 분담이 아니라 생산과 재생산의 분리에 있다. … 마르크스주의자는 이 두 견해의 차이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 남성과 여성이 집안일을 똑같이 나눠서 한다 해도 여성 차별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공평한 가사 분담이라는 대안은 그저 남녀 노동계급이 똑같이 차별받는 결과만 낳을 것이다. 사회가 져야 할 재생산의 부담이 여전히 개인과 가정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모든 남성은 잠재적 강간범인가?
통계에 잡히지 않는 강간 사건이 많다는 현실을 보며 많은 페미니스트는 모든 남성이 잠재적 강간범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많은 페미니스트는 남성이 여성과 맺는 관계의 구조가 강간을 낳는다는 올바른 통찰에서 남성의 모든 행위가 강간과 다를 바 없다는 [잘못된] 결론을 이끌어냈다. … 강간이 특정한 방식의 사회화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것과 남성의 성적 행위는 모두 강간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후자의 주장은 위험한데, 이런 주장은 강간의 특수성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또 강간이 범죄 통계에 드러나는 것보다 더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라 해도 소수 여성이 겪는 일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연구가 분명하게 보여 주듯이 압도 다수의 남성은 강간을 하지 않는다.

성 산업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자본주의 사회는 “인간의 모든 필요를 상품으로 만들어” 겉보기에는 인간의 필요를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사듯이 쉽게 충족할 수 있을 듯하다. … 그러나 인간의 성적 욕구는 이런 식으로 충족될 수 없다. 매우 친밀한 관계는 상대방을 동등하고 욕구도 있는 인간으로 인정할 때 가능하다. 인간의 성애는 인간적 끌림뿐 아니라 인간적 환경·관계, 시간, 인내심을 바탕으로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 자체가 만족스러운 성적 관계를 어렵게 만든다. 이렇게 충족되지 못하는 욕구가 있다 보니 성 산업이 그 틈을 포르노[로] … 메우려 노리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성 산업은 여성과 남성을 각각 성적 대상과 성 구매자로 묘사해 성적 편견을 강화한다. … 성 산업은 노동계급의 단결에 해를 끼친다. 그래서 마르크스주의자는 성 산업이 성적 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거나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거나 심지어 여성의 역량을 키워 준다는 식의 주장에 도전해야 한다. 마르크스주의자는 도덕적 비난을 하지 않으면서도 성 산업이 남녀 모두의 성욕을 왜곡하고 파괴하는 과정의 일부임을 설명해야 한다.

포르노의 진정한 문제는 무엇인가?
포르노의 진정한 문제는 그것이 폭력적(대부분 그렇지 않다)이라거나 남성 이용자를 위해 여성의 몸을 성적 대상화한다(이 점은 포르노만의 문제가 아니다)는 게 아니라 성행위를 실제 인간관계와 떼어내 맥락 없이 그린다는 점이다. 상호작용하는게 아니라 그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행동에 반응하는 건 성행위가 아니라 익명의 이용자를 위해 육체적 행위를 묘사하는 것이다. 포르노는 성행위를 완전히 고립시키고 대상화해 보여 준다. 포르노는 성이 상품처럼 팔리고 여성 차별이 생활 곳곳에 매우 확고하게 스며들어 있는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그러나 포르노라는 거울은 현실을 왜곡하기도 한다. 현실의 인간은 역동적인 삶을 산다. 다시 말해, 인간은 서로 대화하고 논쟁하고 싸우고 자신과 타인을 바꾸고자 노력한다. 남성과 여성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포르노는 바로 인간관계의 이런 역동성을 생략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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