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시아 평화공동체

아시아 평화공동체

모들아카데미-006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정치/외교 top100 1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408g | 140*210*30mm
ISBN13 9791186502914
ISBN10 118650291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정준곤 원아시아재단 수석연구원
김경동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찬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사나다 요시아키 ?田芳憲 (일본)주오(中央)대학 명예교수
신현승 상지대학교 교양과 조교수
김대식 대구가톨릭대학교 강사
서보혁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시아 공동체론은 어떤 의미로 인류 스스로가 만들어 왔던 낡은 벽을 하나하나 졸업해 나가는 과정이다. 낡은 것을 그대로 가지고는 졸업할 수 없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특히 정치가들은 국가와 국민만을 너무 강조하지만, 국가와 국민이라는 개념에 구속되지 말아야 한다. 다양한 민족, 다양한 문화, 그리고 다양한 가치로 구성되는 시민사회에서 살아야 한다. 인간은 서로 닮은 사람끼리만 그룹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다. 같은 비전과 방향을 향해 나아갈 때 서로 닮아 갈 수 있다는 상상을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국가뿐 아니라 국가 속에 있는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 p. 34

오늘날 세계시민주의적 관점과 질서를 수용하는 과정에 혼란이나 갈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포함’이나 ‘화쟁’은 공동체의 한국적 가능성을 구체화시켜 줄 보이지 않는 동력이다. 이 정신은 오늘날 한국인이 세계시민주의적 자세를 소화하도록 이끄는 동력이자, 공동체의 원리와 공동의 주체성을 잘 설명해 주는 자세들이기도 하다. 한국인의 무의식 속에서 작동해 온 역사적 경험을 다시 소환하고 현재적 지평에서 결합시켜 냄으로써, 자신만의 최대주의적 경계 설정에 골몰하는 종교는 물론 자국 중심의 폭력적 근대 국민국가 체제 안에서 잊고 살았던 세계시민주의적 공동체성의 확보를 위한 기초를 찾을 때이다. 종교가 시대적 산물이면서도 시대에 저항하며 기존의 굳은 경계를 넘어왔듯이, ‘동(同)’을 ‘공유(共)’한다며 타자를 제거하는 폭력적 ‘나들(Is)’의 집단에서 벗어나, ‘공동의 주체성’을 공유하며 ‘같이(共) 사는(存)’ ‘공존체(共存體)’를 모색해야 할 때이다. 그렇게 ‘우리’라는 인류의 연대적 공동체성을 확보해 내야 하는 과제를 지고 있는 것이다. --- p. 95

대동(大同)은 같은 것이 아닌 다른 것들의 조화로운 만남이다. 대동은 화합과 조화를 기저로 하면서 ‘같이 함께하자’는 것이다. 공동체라는 것은 똑같이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생각을 하더라도 배척하지 말자는 것이다. 공동체 안에는 갈등과 대립이 필연적으로 존재한다. 물론 그것들과 더불어 모순도 함께 존재한다. 대동은 다만 그런 것들을 최소화하자는 것뿐이다. 유학에서 주장하는 것은 결국 유토피아일 수 있다. 인(仁)에 관하여 『논어』에서는 수없이 반복하며 설명한다. 예를 들면 “무릇 인이라는 것은 자기가 서고자 하면 남을 먼저 서게 하고, 자기가 도달하고자 하면 남을 먼저 도달하게 해 준다.”는 구절이 있다. 바로 이것이 배려의 마음에 기초한 인의 공동체 구상이었다. --- p. 174

한국이 동아시아 안보공동체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은 CSCE/OSCE의 형성·발전 과정에서 중간 위치에 있던 중립 국가들이 수행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CSCE 형성 단계에서 NATO와 WTO가 상호 불신 속에서 논의의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북유럽 국가들이 중재 역할을 하여 돌파구를 마련하였다. 또 CSCE 출범 이후에도 양 진영 간의 의견 차이가 나타날 때 서독과 같은 나토 회원국이 나름의 자율적 입장으로 합의 도출에 기여한 경험은 교훈적이다. 여기서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 관계가 부담이 되어 이런 역할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단은 동맹 의존주의라는 비판을 살 수 있다. 쌍무 동맹 관계에 익숙한 한국 입장에서 안보공동체 비전은 동맹이냐 다자안보냐 하는 식의 선택 앞에서 무력해질 수도 있다. --- p. 239쪽

평화는 다양성의 공존이다. 공존, 즉 더불어 존재하는 행위가 평화이며, 그때 평화의 주체는 더불어 있는 모든 것들이다. 이들이 평화의 공동 주체다. 이 책 제3장의 내용을 다시 한 번 가져오면, 나와 네가 더불어 형성하는 공동의 주체가 ‘우리’다. 그 ‘우리’는 다양한 ‘나들(Is)’의 단순한 합집합이 아니다. ‘우리’는 개체들 하나하나가 살아나면서도 공통성의 공유를 통해 승화된 공동 주체이다. 밥·나물·채소·고기·갖은 양념들이 경직된 자기동일성에 머물지 않고, 상호 수용과 조화를 통해 개별적 자기 정체성을 뛰어넘을 때 맛있는 비빔밥이 되는 이치와 같다. 이러한 비빔밥은 ‘우리’의 존재 원리를 비유적으로 설명해 준다. ‘우리’에는 우리를 구성하는 개체들과 이들이 같이할 공통의 그 무엇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주제와 연결 짓자면 ‘우리’는 공동체의 원리를 잘 보여준다. 공동체의 원리를 다른 말로 바꾸면 다양한 ‘나들’의 조화, 즉 평화인 것이다.
--- p. 28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