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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하)

군주 (하)

: 가면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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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382g | 147*188*30mm
ISBN13 9788901217642
ISBN10 890121764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원저 : 박혜진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2005년 영상작가교육원 각본 부문 전문 과정을 수료하고, 그 이듬해에는 방송작가교육원 드라마 전문 과정을 이수했다.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딛은 이후 [범죄와의 전쟁(2008)] [황해(2010)] [신세계(2011)] [군도(2012)] 등을 각색했으며, MBC 드라마 [군주(2017)]를 집필했다.
각색 : 손현경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으며, 드라마 각색 소설 『프라하의 연인』 『마이 프린세스』 『시크릿가든(해외번역판)』 『미스 리플리』 『넌 내게 반했어』 『태양의 후예』 『사임당, 빛의 일기』 소설화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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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아…… 정신이 드느냐?”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가은은 그의 얼굴을 마음에 새기기라도 하듯 빤히 바라보며 울먹였다.
“가은이 네가…… 날 구한 것이냐? 날 구하느라, 네 목숨을 잃을 뻔했다. 왜 물에 뛰어든 것이야? 어쩌자고 그리 위험한 짓을 해!”
“무서웠습니다. 도련님을 다신 못 볼까 봐…… 무서웠습니다. 제 목숨보다도 소중한 분을 잃을까 무서웠습니다.”
이렇게도 절실히 누군가를 연모할 수 있을까. 가은의 고백은 세자를 전율케 했다. 가슴이 벅차올라 주체할 수 없었다. (중략) 까맣게 어두운 강물에 달빛이 몸을 담그듯, 가은의 눈동자에 그의 얼굴이 가득 담겼다. 가은이 애절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세자는 마음을 더는 숨길 수 없었다. 가은이 두 눈을 스르르 감으며 그를 허락했다. 세자의 입술이 천천히 그녀의 입술 위로 포개어졌다. 달콤하고 촉촉한 입맞춤이 길게 이어졌다. --- p.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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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과 함께하는 군주? 네가 그런 군주가 된다면, 백성들은 널 무섭지 않다 여겨 끊임없이 너를 비판하고 비난하고, 하나를 주면 둘을 달라 악다구니를 부려댈 것이다. 그 모든 비난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자신이 있느냐? 신의를 지키고, 자신의 권력에 책임을 지는 군주? 그런 군주가 이 나라 조선에서 살아남을 성싶으냐? 백성들과 위정자들의 뼛속까지 바꿔야 할 것이야. 그 모든 것을, 견뎌낼 자신이 있느냐?”
“스승님…… 그런 건 두렵지 않습니다. 제가 두려운 건, 제가 진짜라는 확신이 없다는 겁니다. 누가 진짜 왕이고, 누가 가짜 왕입니까? 역모를 꾸미고 형을 죽인 선왕의 아들인 제가, 진짜입니까? 내 대역이 되어 대목의 꼭두각시가 된 이선이가, 가짜입니까?”
그 누구도 함부로 답할 수 없는 문제였다. 오직 세자 스스로 답을 찾아야 했다. --- p.19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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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무엇이고, 진정한 군주란 무엇인가.
옥새 함을 받아들고 옥좌에 오른 진짜 왕, 선(煊)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왕은 국가의 존망(存亡)이 달린 순간에 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존재다. 왕이 잘못된 마음을 먹으면 나라는 망할 것이고, 바른 마음을 먹으면 나라는 흥할 것이다. 선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결심했다. 어떤 결정을 하던, 그 배후에는 ‘권력’이 아니라 ‘백성’을 둘 거라고. 권력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기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그의 마음이 전해진 것일까. 수많은 대소신료들이 그를 향해 양손을 올리고 환호했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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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인은 그 구렁텅이에 뛰어들어 백성에게 어깨를 빌려줄 것이오. 내 어깨를 밟고 빠져나갈지언정 절대, 내 백성이 그대처럼 괴물이 되는 세상을 만들지 않을 것이오.”
“내…… 너 같은 군주를 만났더라면…….”
삭풍보다 더 차갑고 매서웠던 대목의 눈에 회한이 가득 찼다. 대목은 말을 채 끝맺지도 못하고 피를 토해냈다. 선이 경악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자, 대목은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피를 닦아내더니, 평소처럼 여유 있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중략)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흘러야 한다는 세상에서…… 내, 거꾸로 솟구쳐 보았다. 비록 다시 떨어지긴 했으나…… 세상을 거스른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 내, 저승에서…… 네가 이 조선을 어찌 바꾸는지 똑똑히 지켜보마.”
“……그리하시오. 대목…….”
대목은 고통으로 몸부림치면서도 신음 한번 내지 않았다.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면서도 위엄을 잃지 않는 대목의 모습을, 선은 공허하고 허탈한 심정으로 바라보았다.
--- p.300-30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주요인물 소개

세자 이선(李線) _ 왕세자

“잘못된 세상을 바꾸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 권력인 왕권 앞에 얼굴을 가린 채 17년간 숨어 살아왔던 조선의 세자. ‘때가 되면 알려줄 테니, 아무것도 묻지 말라’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아바마마의 명을 어기고 세상 밖으로 걸어 나간다. 각고의 노력 끝에 자신이 왜 가면을 쓰고 살아야 했는지를 알게 되었으나, 다시는 궁으로 돌아갈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처지에 놓인다. 사랑하는 여인과 백성을 위해 왕권을 버린 후 목숨을 걸고 세상 밖으로 나간 비운의 운명을 가진 왕이다.

한가은 _ 한성부 서윤의 딸
“대체 왜 제 아버질 죽이신 겁니까?”
가난하지만 강직한 삶을 살아온 무관 서윤의 딸. 집안 살림을 건사하며 살아온 덕에 책임감이 강하고 호기심이 많다. 천민 이선과 함께 스승 우보로부터 배우며 학식을 쌓아왔다. 총명하고 어진 인품을 가진 덕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그녀이지만, 아버지를 참수한 세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첫사랑 천수 도령(세자 이선)을 외면하고, 마음에 칼날을 품은 채 궁인의 삶을 택한다.

천민 이선(異線) _ 백정의 아들
“아가씨를 위해 내가 진짜 왕이 되겠습니다!”
백정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우보를 스승으로 모시며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서윤 어르신의 딸 가은을 연모하지만, 비천한 신분 때문에 내색할 수 없다. 양수청의 수부로 일하던 어느 날, 천수 도령과 기묘한 인연으로 얽힌다. 그날 이후 세자와 천민으로서의 삶이 뒤바뀐 채, 편수회 대목의 노리개인 ‘가짜 왕’의 삶을 살게 된다.

김화군 _ 대목의 손녀
“제가 세자저하의 마음을 얻겠습니다.”
조선의 최고 권력자인 편수회 대목의 손녀딸. 명석한 두뇌와 야심으로 아버지 우재를 제치고 대편수 자리에 오른다. 세자를 사랑하지만, 철천지원수 사이이기에 쉬이 다가가지 못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픈 사랑을 한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지만, 그녀의 사랑은 거부당하고 만다. 사랑을 위해, 세자를 위해, 목숨을 거는 강인한 여인이다.

대목 _ 편수회의 우두머리
“둘 중 하나겠지. 내가 얻어야 할 자이거나, 죽여야 할 자.”
폭군이었던 선왕을 시해하고 조선 왕실의 권력을 손에 거머쥔 편수회의 수장. 세자 이선의 명줄이 끊어진 것을 목격한 뒤 천민 이선을 ‘가짜 왕’으로 세워 조선의 물도, 상평통보 제조권도 모두 손자귀에 쥐려고 한다. ‘짐꽃환’이라는 환각제를 이용해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 얻어야 할 자와 죽여야 할 자를 구분하는 살귀 같은 인물이다.

우보 _ 성균관 사성, 세자의 스승
“인의예지는 이 조선에서 다 똥이다!”
성균관 사성이던 시절부터 학자로서의 명성이 자자한 인물. 서학, 천문, 역사, 지리까지 능해 모르는 분야가 없고, 내의원의 그 어떤 어의와도 견줄 만큼 뛰어난 의술을 지닌 귀재이지만 편수회의 노리개가 된 왕실을 등지고 은둔하며 살아왔다. ‘세자가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물어온 세자 이선을 한눈에 알아본 후 세자가 이뤄내야 할 세상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세자 이선과 함께 ‘잘못된 세상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충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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