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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워킹

트랜스워킹

: 걸을수록 힘이 솟는 걸음법

서정록 | 샘터 | 2010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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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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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4쪽 | 420g | 153*210*20mm
ISBN13 9788946417854
ISBN10 8946417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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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정록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사회 철학을 전공한 그는 젊은 시절 많은 방황 속에서 보냈다. 그러던 중 김지하 시인을 통해 무위당 장일순 선생을 만났을 때 인생이 무한한 축복일 수 있음을 깨달았다. 존경하는 스승이 하시는 대로 그저 따라만 하면 되었기 때문이다. 북미 인디언과 제3세계 원주민에 대한 공부는 그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그들에 대해 1년쯤 본격적인 공부를 하고 났을 때 그는 깨달았다. 비록 전통시대 인디언처럼 살 수는 없을지라도 그들처럼 살아보려고 발버둥이라도 쳐야 할 것임을. 그리고 그들에 대해 깊이 아는 것이 곧 이 땅의 조상들에 대해 알아가는 길임을. 이러한 일련의 개안開眼이 토대가 되어 동북아를 중심으로 한 고대의 샤마니즘, 인디언의 문화와 정신세계, 우리 풍류에 대한 탐구를 해오면서 한국문화사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 공부하는 동안 그는 이 땅의 영성의 원형을 어렴풋이 보았다.

그는 어린 시절의 큰 꿈으로부터 가져온 ‘검은호수’라는 인디언 이름을 갖고 있다. 트랜스워킹은 그의 자기탐구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 걸음법으로, 신이 주신 걸음법이라 부르기도 한다. 현재 경상남도 거제에 살고 있고 다음카페 '바람이 꽃이 되어'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백제금동대향로-고대 동북아의 정신세계를 찾아서』 『지금은 자연과 대화할 때』 『잃어버린 지혜, 듣기』 등이 있고, 스티브 월과 하비 아든의 『지혜는 어떻게 오는가』, 니꼴라이 체르니셰프스끼의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의 역서가 있으며, 「북방샤마니즘」 「풍류의 원형과 그 세계사적 의의」 등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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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수우족의 대추장이었던 ‘한 개의 뿔’은 젊은 시절 대평원의 달리기경주에서 그를 능가할 자가 없었다고 한다. 그들에게 달리기는 신성한 행위였던 것이다. 확실히 그들의 달리기 문화에는 현대인들이 따라갈 수 없는 어떤 차원의 벽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현대인들이 미처 생각지 못하는 깊은 문화적, 영적 배경이 있음에 틀림없다. 그들의 기적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멕시코 북부지역에 사는 타라후마라족은 해마다 모든 성인 남자와 여자가 200킬로미터를 달리는 의례를 행한다고 한다. 그들은 스스로를 ‘라라무리(raramuri)’라 부르는데, ‘맨발로 달리는 자’라는 뜻이다. 나는 오랜 공부와 탐구 끝에 그들이 그렇게 달릴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독특한 ‘걸음걸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런 놀라운 달리기 문화를 낳은 그들의 걷기는 어떤 것일까?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걸었기에 몇 시간씩 지치지도 않고 바람처럼 날쌔게 달릴 수 있었던 것일까? --- p.37

현대인들은 발바닥에 군살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하루에 3만 보를 걷는다는 마사이족이나 다른 원주민들의 발바닥에는 군살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현상은 전통 시대 아메리카 인디언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군살은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때 생긴다. 반대로 군살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혈액순환이 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인들이 발바닥에 피가 잘 순환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걸음을 걷는 반면, 원주민들은 발바닥 전체에 하중이 고루 분산되게 걸음을 걷기 때문일 것이다. 발바닥에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으면 조금만 걸어도 종아리가 퉁퉁 붓는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초래한다. 배와 손발이 찬 것도 그런 증상들 중의 하나이다. 반대로 발바닥에 혈액순환이 잘되면 몸 전체가 따뜻해진다. 자연히 몸에 생기가 넘치고, 발걸음이 가벼울 수밖에 없다. --- pp.49-50

현대인들은 대부분 무릎을 쭉 펴고 걷는다. 이런 걸음은 허리와 목을 긴장시키고, 뇌를 긴장시킨다. 현대인들의 삶의 패턴이 “빠르게! 빠르게!”를 외치는 것은 이렇듯 뇌가 늘 상기되어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현대인들의 각종 스트레스와 질병 역시 마찬가지다. 그것을 다스리는 좋은 방법은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엄지발가락을 사용해 앞으로 차고 나가며 걷는 것이다.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호흡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고요해지며, 심신이 자유로워진다. --- p.64

자녀와 장래성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아이에게 대단히 가치 있는 일입니다. 대화를 통해 아이는 첫째, 나름의 장점이나 특기, 장래성 있는 분야를 깨닫게 됩니다. 둘째, 부모가 알려준 능력, 장래성 등이 정말 존재한다고 깨닫게 됩니다. 셋째, 자기의 장점과 미래의 선택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에게 아직 개발되지는 않았으나 곧 방향을 제시할 가능성의 나침반이 있음을 인지합니다. --- p.66

트랜스 상태를 경험하는 동안 우리의 뇌에서는 베타-엔돌핀 생산이 증가한다. 마약인 아편과 달리 아무런 해가 없는 이 엔돌핀은 혈액 속에 녹아들고 곧 몸 전체로 퍼지게 되며, 이내 아편처럼 우리 몸에 놀라운 생리적 변화를 일으킨다. 그래서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하며, 환희심을 느끼게 한다. 많은 트랜스 경험자들이 트랜스 상태에 들었을 때 너무도 좋았노라고, 천국에 있는 것 같았노라고 말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리고 트랜스 상태를 경험하는 동안 영안(vision)이 열리기도 한다. 그래서 평소에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신비로운 광경을 보기도 한다. --- pp.67-68

우선 보통 때처럼 무릎을 쭉 펴고 걸을 때와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트랜스 워킹을 할 때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먼저 무릎을 약간 구부린 다음 숨을 쉴 때 복부의 느낌이 어떤지 살펴본다. 갑자기 숨 쉬기가 편안해지고, 호흡이 아랫배로 내려가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횡격막이 내려가므로 당연히 폐활량도 커진다. 그런 다음 다시 무릎을 쭉 편 다음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의 변화를 살펴본다. 어떤 변화가 느껴지는가? 갑자기 복부의 근육이 팽팽하게 당겨지고, 숨 쉬기가 불편해질 것이다. 또한 호흡의 중심이 배에서 가슴 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자연히 폐활량이 작아지며 숨이 짧아진다. --- pp.78-79

많은 사람들이 걸을 때 의식적으로 팔을 앞뒤로 움직인다. 아마도 그래야 추진력도 생기고 걷는 맛이 난다고 생각하는 탓일 것이다. 실제로 운동전문가들 중에도 팔을 90도 각도로 구부리고 힘차게 흔들라고 가르치는 이들이 많다. 그렇게 하면 운동량은 커진다. 또 옆에서 볼 때 매우 힘차고 활력이 넘쳐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몸의 중심축인 척추는 그대로 두고 먼 팔을 움직여 상체를 움직이는 꼴이다. 힘이 들 뿐 아니라 에너지 소모가 커 쉬이 지친다. 그럼에도 운동전문가들이 팔을 90도로 구부리고 힘차게 흔들라고 하는 이유는 무릎을 쭉 펴고 걷는 습관 때문에 현대인들의 척추가 딱딱하게 굳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부러 팔을 흔들지 않으면 상체가 거의 움직이지 않으며 팔도 움직이지 않는다. 일부러 애써 팔을 흔들어주어야 비로소 어깨가 움직이고 추진력도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걸으면 척추는 유연성을 회복한다. 그래서 일부러 팔을 흔들어 상체를 움직일 필요가 없다. --- pp.104-105

오늘날의 기성화들은 걸을 때의 운동역학이나 힘의 배분을 고려해 만들어지기보다는 대부분 딱딱하고 거친 지면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다 보니 지면과 닿는 밑창이 딱딱하고 뒷굽을 붙인 신발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맨발로 흙 위를 걷게 하면 대부분 정상보행을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기성화를 신고 걸으면 85~90퍼센트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비정상적인 보행을 한다. 몸이 앞으로 쏠리거나 발끝이 바깥쪽으로 벌어지거나 평발이 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한마디로 신발이 잘못된 걷기를 부축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잘못된 걷는 자세를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발도 그에 맞게 개선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맨발로 흙 위를 걷는 것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 pp.163-164

트랜스 워킹을 하면 몇 가지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된다. 우선 걸을수록 힘이 난다. 그래서 몸에 활력이 솟고 생기가 돈다. 또 트랜스 상태에 드는 동안 내면이 밝아지고 행복해진다. 그런데 트랜스 워킹의 효과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꾸준히 걸어 트랜스 워킹이 편안해질 때쯤 이전과는 또 다른 자신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소극적인 사람이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변하는가 하면, 좀처럼 놓지 못하던 탐욕과 집착을 놓게 되며, 꽁한 성격이 너그러워지고, 성질이 과격한 사람은 부드러워진다. 또 사물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며, 다른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듣는다. 한마디로 사람이 변하는 것이다. --- p.173

걸으면서 명상을 할 수 있다면! 워킹을 하는 많은 이들이 해보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걷기명상이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내면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처럼 즐거운 일도 없을 것이다. 걸으면서 명상을 할 수 있다면 따로 명상센터 같은 곳을 찾지 않아도 될뿐더러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 마음에 혼란이 생길 때마다 그 즉시 가라앉힐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모든 명상이 그러하듯이, 걷기명상 역시 우리 내면에 일어나는 잡념, 상념, 수다를 가라앉히고 무념무상의 상태에 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래야만 지성의 속박에서 벗어나 감성과 존재의 차원으로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 비로소 우리의 본질은 밝게 드러나기 시작하며, 트랜스 체험만으로는 부족한 내적 성찰을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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