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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스 맨: 컴퓨터 시대의 문화 논리

튜링스 맨: 컴퓨터 시대의 문화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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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128*188*30mm
ISBN13 9791128806407
ISBN10 1128806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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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제이 데이비드 볼터(Jay David Bolter)
제이 데이비드 볼터(Jay David Bolter)
조지아공과대학교 문학매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고전학 박사학위와 컴퓨터과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예일대학교, 코넬대학교, 괴팅엔대학교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매체의 진화, 기술을 활용한 교육, 컴퓨터가 글쓰기에 끼친 영향 등 여러 가지 매체 현상을 연구해 왔다. 국내에는 리처드 그루신과 함께 작업한 『재매개』(2000)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은 디지털판 『미디어의 이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디지털 매체의 성격을 철두철미하게 규명했다.
최근에는 증강현실과 혼합현실까지 관심을 넓혀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블래어 매킨타이어와 함께 증강현실 랩을 운영하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게임 문화 교육 앱을 개발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재매개’ 개념을 확증하고 있다.
저서로는 『창문과 거울』(공저, 2003)과 『글쓰기 공간: 컴퓨터, 하이퍼텍스트, 인쇄의 재매개』(2001), 『글쓰기 공간: 컴퓨터, 하이퍼텍스트, 글쓰기의 역사』(1990) 등이 있다.

김상우
철학과 미학을 공부했다. 석사논문은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에 근거해 은유를 새롭게 해석해 보는 내용이었다. 비트겐슈타인을 공부하면서 논리학·과학철학·언어철학 등을 공부했는데, 그때 했던 여러 고민들이 『튜링스 맨』을 번역할 때 톡톡히 도움이 되었다. 볼터가 밝힌 것처럼, 이 책은 과학의 세계와 전통적인 철학·역사·예술 세계를 잇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현재 매체예술문화를 깊게 응시하는 웹진 “앨리스온”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게임을 예술적 텍스트로 간주하고 비평하는 플랫폼 “더플레이”의 2017년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이 기술과 예술의 통일이라면, 이 역시 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심연을 나름의 방식으로 해소하는 길일 것이다.
지금까지 미술·매체·게임 세 가지를 세상을 응시하는 열쇠로 삼아 활동해 왔다. 영상물등급위원회와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심의위원을 지냈고, <죄악의 시대>(2010)와 <딱 한 판만>(2009) 등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게임과 문화 연구』(2008)를 같이 쓰고, 『친밀한 살인자』(2012)와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2011) 등을 옮겼다.
역자 : 김상우
철학과 미학을 공부했다. 석사논문은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탐구』에 근거해 은유를 새롭게 해석해 보는 내용이었다. 비트겐슈타인을 공부하면서 논리학·과학철학·언어철학 등을 공부했는데, 그때 했던 여러 고민들이 『튜링스?맨』을 번역할 때 톡톡히 도움이 되었다. 볼터가 밝힌 것처럼, 이 책은 과학의 세계와 전통적인 철학·역사·예술 세계를 잇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현재 매체예술문화를 깊게 응시하는 웹진 “앨리스온”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게임을 예술적 텍스트로 간주하고 비평하는 플랫폼 “더플레이”의 2017년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이 기술과 예술의 통일이라면, 이 역시 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심연을 나름의 방식으로 해소하는 길일 것이다.
지금까지 미술·매체·게임 세 가지를 세상을 응시하는 열쇠로 삼아 활동해 왔다. 영상물등급위원회와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심의위원을 지냈고, [죄악의 시대](2010)와 [딱 한 판만](2009) 등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게임과 문화 연구』(2008)를 같이 쓰고, 『친밀한 살인자』(2012)와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2011)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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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16세기 시계와 증기기관의 현대적 판본이다. 오늘날 현대인에게 컴퓨터는 중요하다. 옛날 도공의 돌림판이 고대 시대에 중요했던 것과 마찬가지다. 컴퓨터 없이 사람들이 살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와 더불어 살아가기 때문에 현대인은 이전 사람들과 다른 존재가 될 것이다. 기술과 장치는 모두 ‘규정기술’이 될 만한 잠재력이 있다. 어느 정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규정하기 때문이다.
규정기술은 확대경과 비슷하다. 문화에 존재하는 비슷하되 이질적인 생각들을 하나로 모아서 선명하고 때로는 날카롭게 벼린다. 기술 자체로는 거대한 문화적 변화들을 일으키진 못하지만, 새로운 각도에 따라 생각해 볼 만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데카르트는 수학의 법칙을 따르는 기계론적 세계를 구상했는데, 사람들이 보기에 명료했고 이해하기 쉬웠으며 강력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시계와 톱니장치와 함께 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전자 기술은 20세기에 유행한 수많은 사유의 흐름들에 다른 기술보다 다방면으로 영향을 끼친다. 특히 수리논리학, 구조언어학, 행태심리학의 개념들이 그렇다. 이러한 사유의 흐름은 사상사의 소규모 격변이었고, 이것들이 함께 작동해 사람들의 생각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규정기술로서 컴퓨터」중에서

튜링은 튜링 장치의 작업 능력을 단순하게 과장한 것이 아니었다. 그가 설명한 것은 현재 컴퓨터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하는 것이다. 규정기술은 자연에서 인간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재)규정한다. 컴퓨터는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고 약속(혹은 위협)하면서 인간을 새롭게 규정한다는 뜻이다. 즉 인간은 ‘정보처리장치’이자 본성이 ‘처리 가능한 정보’라는 것이다.
나는 인간과 자연을 이렇게 보는 사람들을 ‘튜링형 인간(Turing’s men)’이라고 부른다. 튜링은 2000년이 되면 인공지능이 완벽하게 구현될 것이라고 극단적으로 예측했는데, 이러한 내용을 거부하는 사람도 이 유형에 포함시킨다. 컴퓨터로 일하는 게 익숙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그렇게 일을 했으면 튜링형 인간이 되기 쉽고, 컴퓨터의 용어로 생각하고 말하게 된다. 인지심리학자가 인간의 ‘장기 기억 검색 알고리듬’을 연구하기 시작했을 때, 그는 튜링형 인간이 되었던 셈이다. 국가 사업의 입출력 도표를 작성하는 경제학자도, ‘계량사학’을 연구하는 사회학자도, ‘문맥 내 키워드’를 작성하는 인문학자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본질은 인공지능에 관련된 튜링의 신념이다. 기계를 인간처럼 생각하게 제작하면서, 인간은 자신을 재창조하고, 기계로 규정한다는 것.
인간을 컴퓨터로 간주하는 개념을 역겨워하는 것은 당연한가? 컴퓨터가 된다는 게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이해하기 전까지는 이에 대한 답을 유보하자. 사람들은 (인간을 시계로 생각하는) 데카르트의 관점이나 (신성하게 호흡하는 점토 인형으로 생각하는) 고대인의 관점보다 인간을 컴퓨터로 생각하는 관점 때문에 더 많이 혼란스러워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따라서 튜링형 인간이 데카르트나 플라톤의 인간과 어떻게 다르고, 컴퓨터가 개념과 상징의 측면에서 시계나 점토 인형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컴퓨터와 프로그래밍,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정확한 성질들을 분리한 다음, 앞서 언급한 확대경을 사용해 새로운 각도에서 철학과 과학에 나오는 생각들을 응시해야 한다.
---「튜링형 인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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