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이기적 본능

이기적 본능

: 인생보다 더 재미있는 동물행동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생명과학 top100 6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78g | 153*224*30mm
ISBN13 9788993335286
ISBN10 899333528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각다귀붙이의 암컷은 수컷의 혼인 선물이 작으면 교미를 중단하고 달아나 버린다고 앞서 설명한 바 있다. 그렇다면 어째서 혼인 선물이 작으면 수컷에게 퇴짜를 놓을까? 그것은 무엇보다 선물의 크기가 암컷의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큰 선물을 받으면 암컷은 좀 더 많은 영양을 섭취할 수 있고, 그것은 곧 수명연장으로 이어진다. 둘째, 큰 선물을 마음껏 먹은 만큼 사냥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가시고기는 부성애의 상징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수컷이 자식양육에 열심인 동물이다. 암컷은 알을 낳자마자 수컷에게 자식을 맡기고 떠나는데 그 때문에 암컷의 입장에서는 수컷이 자식을 제대로 키워줄지 염려될 것이다. 그 수컷의 자식양육 능력을 평가하는 단서가 수컷의 구애행동에 있음을 유럽산 큰가시고기를 통해 알 수 있다.

부모로서는 가혹하다고 말할 수 있는 자식양육의 노동이 사실 인간에게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자식을 양육하는 동물이라면 많든 적든 자식을 돌보느라 야단법석이다. 제비의 부모는 식욕 왕성한 새끼를 위해 2~3분 마다 먹이를 날라야 한다. 부모 제비는 이처럼 몸바쳐서 하루에 약 200개에 달하는 먹이를 새끼에게 가져다 준다. 그 덕분에 부화 직후에는1.5그램에 불과하던 새끼의 체중이 보름 후에는 22~23그램으로 급증한다. 무려 12배 이상 체중이 불어나는 셈이다.

소수라고는 해도 조류와 포유류를 중심으로 자식을 양육하는 동물이 존재하는 것은, ‘자식양육 방식’이 ‘낳기만 하고 내버려두는 방식’보다 유리해질 만한 무언가의 행동생태학적인 사정이 있음에 틀림없다. 그래서 자식양육 방식을 지닌 개체에 비해 좀더 많은 자식을 남기고 조금씩 그 개체수를 늘려왔음이 분명하다. 그리고 마침내 그 동물의 모든 개체가 자식양육 방식을 채택하기에 이르렀을 것이다.

그렇다면 남자에 비해 여자의 육체적 성욕이 소극적인데에 뭔가 진화생태학적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우선 여자는 성행위 자체에 대한 욕구가 남자보다 약하기 때문에 경솔한 성행위를 피할 수 있다. 성적으로 냉정해짐으로서 주의깊게 남자를 관찰하고 선택할 수 있다. 과거의 여자들은 성적인 접촉을 하게 되면 원치 않는 아이를 임신할 위험이 있었다. 이 위험은 여자의 육체적 욕구가 강할수록 커지며 이런 점에서 육체적 욕구가 적은 것은 잘못된 배우자 선택을 피하게 하는 이익을 여자에게 가져다 준다고 본다. 즉 이런 성질 덕분에 여자는 무책임하게 여러 여자를 전전하는 남자나 남편 또는 아버지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남자를 피하고 좀 더 나은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다.

여자의 유산은 번식에 불이익을 가져오는 비적응적인 성질이 아니라 오히려 유전적 결함을 갖는 태아를 조기에 검출하여 유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 진화한 적응적 성질로 보는 것이 옳다. 여자의 조상은 이런 성질을 획득함으로써 생물학적으로 무익한 유전적 이상 태아에 대한 투자를 중단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럼으로써 신속하게 다음 임신에 대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결국 여자에게 좀 더 많은 번식 기회를 주고 번식 성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