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배꼽 빠지게 웃기는 벌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72
정가
9,500
판매가
8,5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178*238*20mm
ISBN13 9788950927356
ISBN10 895092735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김예중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무척이나 사랑해 제주도에 살고 계신 멋쟁이 선생님이에요. 제주도의 푸른 기운을 그림에 담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웅진, 대교, 천재 등의 출판사에서 다양한 학습 단행본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너희들에게는 내가 어마어마한 벌을 줄 거다. 그러니 각오해."
선생님의 단호하고도 위엄 있는 말투에 둘은 몸을 움찔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선생님이 크게 웃기 시작했습니다.
"하하하하, 하하하."
명수와 정태는 두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선생님께서 왜 저러시지?'
둘은 마음속으로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잠시 뒤, 웃음을 멈추더니 선생님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좀 놀랬지? 오늘의 벌은 바로 '웃음'이다. 알겠냐?"
"우, 웃음요?"
정태는 머리를 긁적거렸습니다. 명수도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이상한 눈빛으로 선생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내가 새롭게 개발한 벌이다. 바로 '웃음벌.' 자, 너희들이 잘못했으니까 벌을 받아야지. 서로 쳐다보도록 해."
선생님의 말씀대로 명수와 정태는 마주보았습니다. 둘은 여전히 서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둘 다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너희들은 정확히 2분 동안 마주보고 웃는다. 자, 실시!"
둘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정태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지금 웃으라고요?"
"그래. 한국 사람이 한국말도 못 알아들어? 너희 둘, 2분 동안 소리 내서 웃도록 해. 만약에 웃음소리가 작아진다거나 웃음이 멈춘다면 더 무서운 벌을 줄 거다. 알겠어?"
둘은 짧은 한숨을 내쉬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자, 실시!"
정태가 먼저 입을 벌렸습니다. 입속에서 작은 웃음소리가 새어나왔습니다. 선생님이 무서운 표정으로 명수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러자 명수도 입을 열고 아주 작게 웃기 시작했습니다.
"더 크게!"
명수와 정태는 억지로 웃었습니다. 참으로 어색했습니다. 그런데 그 어색한 웃음이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웃음소리도 점점 커졌습니다.
푸하하….
히히히….
정태는 명수의 웃는 모습이 웃긴지 더 크게 웃었습니다. --- pp.30~34

"명수야, 선생님 생각은 이렇단다. 명수 너는 전혀 속상해할 게 없어. 할머니랑 폐지 줍는 건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까 말이야. 오히려 이건 아주 멋진 일이지. 정말로 부끄러운 건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주지 않는 거야. 명수 너니까 이런 대단한 일을 하는 거야. 그러니까 다음부터는 아는 사람을 만났다고 해서 도망칠 필요는 없어. 그리고 너 놀리는 사람이 있으면 이 선생님이 따끔하게 혼내줄 거야. 알겠지?"
명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생각하다보니 선생님의 말씀이 다 옳았습니다. 그렇지만 창피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명수는 신발로 땅바닥을 툭툭 치더니 마음속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친구들은 다 학원 다니는데 나만 왜 이러는지……. 난 정말 불행한 아이에요."
"명수야. 너의 마음을 이렇게 선생님께 들려줘서 고맙다. 그리고 명수야,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누군지 아니?"
한참을 생각하던 명수는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그러고는 답을 찾지 못해 혹시 혼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선생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조용조용히 말씀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건 바로 남들과 비교하는 사람이야. 저 애는 큰집에서 사는데, 저 애는 최신 게임기를 가지고 있는데, 저 애는 엄마랑 아빠가 있는데, 저 애는 얼굴이 잘 생겼는데……. 이런 식으로 남들과 비교를 하기 시작하면 자기 자신은 점점 초라해지고 하찮은 사람이 되는 거야. 자신이 갖고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하고 남과 비교하면 불행이라는 좋지 않은 손님이 찾아오는 거야. 자기가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지. 선생님이 볼 때 명수 너는 정말로 행복한 아이야. 잘 생각해봐. 지금 네가 갖고 있는 행복이 얼마나 많은지 말이야."
'정말 나는 행복한 아이일까?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게 뭘까?'
명수는 눈을 깜박거리며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갖고 있는 행복이 뭔지 쉽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서워서 눈도 제대로 마주칠 수 없었던 호랑이 선생님이랑 이렇게 나란히 앉아서 얘기를 나눈다는 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찡그리 명수의 얼굴이 조금은 펴졌습니다. --- pp.72~74

명수는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또 숨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당당히 걸어가야 하나,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당당하자고 맘먹었지만 막상 눈앞에서 친구들을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명수의 볼살이 파르르 떨리더니 이내 구겨진 종이처럼 일그러졌습니다. 그런데 그때 문득, 아빠와 엄마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명수야, 우리 사랑스러운 아들. 뭘 망설이고 있어? 어서 가야지. 괜찮아. 남들이 뭐라고 해도 상관하지 마. 넌 충분히 멋지고 자랑스러운 우리 아들이야. 우리 아들, 사랑해."
명수는 주먹을 불끈 쥐며 마음속으로 말했습니다.
"그래, 당당해지자!"

명수는 할머니에게 씩씩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할머니, 지금 갈게. 앞으로 앞으로만 갈 거야. 이제 숨지도 않을 거고, 고개도 숙이지 않을 거야. 물론 찡그리지도 않을 거야. 감사하며 행복할 거야."
하하하. 명수는 배꼽이 쏙 빠지게 큰소리로 웃어댔습니다. 그리고는 손수레를 끌며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는 명수, 그의 얼굴에는 그늘 한 점 없이 밝아졌습니다. 햇살보다 더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 p.103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주인공 명수는 아빠, 엄마를 사고로 한 순간에 잃고, 현재는 할머니와 함께 폐지와 빈 병을 주우며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만이 많아요. 다른 아이들처럼 학원에 다닐 수도 없고, 친구들과 노는 것도 서먹서먹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호랑이 담임 선생님이 정태와 싸움을 한 명수에게 배꼽 빠지게 웃기는 벌을 내립니다. 그냥 친구와 함께 하하하, 푸하하 웃는 벌입니다.
폐지를 줍다 병원 앞에서 선생님을 만난 명수. 명수는 선생님의 아들인 명국이가 큰 사고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때문에 항상 표정이 무서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할머니를 열심히 돕는 명수를 크게 칭찬해 주십니다. 그리고 친구들, 선생님, 할머니와 함께 있는 명수는 행복한 아이란 걸 알려주시지요.
하지만 명수는 선생님의 말을 금새 받아들이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또 정태와 싸움이 벌어질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마음과 달리 친구 미희의 생일 초대도 거절해 버렸고요.
명수는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그리고 정말 행복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까요?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5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