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떡방앗간 신사임당의 찰떡 자녀교육법

떡방앗간 신사임당의 찰떡 자녀교육법

리뷰 총점9.3 리뷰 6건
베스트
자녀교육 top100 2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02g | 148*205*20mm
ISBN13 9788976040619
ISBN10 89760406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딸아이 서울대 합격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교육 없는 섬에서 딸아이가 서울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은 모든 사람들에게 놀라움 그 자체였나 보다. 인터넷의 메인뉴스로 나가는 바람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과분한 언론의 관심을 받았고 지인들의 축하를 받았다. 인터뷰 요청과 방송 출연 권유를 많이 받았지만, 내가 교육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내가 처한 환경이 남보다 조금 열악했다는 것이 특이할 뿐이고, 아이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기 때문에 내 나름의 확신을 갖고 최선을 다한 것 외에는 특별히 한 일이 없었으니 당연히 거절을 했다. 아이가 서울대학에 갔다고 다들 관심을 보여도, 정작 나는 사는 것이 바쁜 탓에 5월이 될 때까지도 서울에 가보지 못해서 아이에게 미안했다.

기초가 정말 중요하구나

하나밖에 없는 6학년짜리 시동생은 인정이 많아서 내가 물을 퍼 나른다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려고 하면 “싸나이를 놔두고 왜 연약한 여자가 이걸 하세요?” 하며 달려들어 무심한 남편 대신 나의 일을 가로채 자기가 해주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 신경을 더 써줄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스스럼없이 공부를 하고 있거나 시험지를 받아오면 관심을 갖고 간섭을 하게 되었다.
막내시누이도 성격이 참으로 활발하고 직선적이어서 가르치기가 편했다. 묻기도 잘하고 대답도 잘하는데 조금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무슨 문제가 이렇게 어렵게 나왔는지 몰라.” 하고 투덜거린다. 그런데 모든 일을 자연스럽게 나와 공유하던 아이들이 공부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어두워지고 자꾸 나를 밀어내는 것 같았다.

아직 어린데 벌써부터 학교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 결혼생활, 새내기 살림도 마찬가지로 내겐 벅찬 일이었고, 게다가 어머님과 남편이 하고 계시던 방앗간 일도 거들어야 했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을 뿐더러 육체적으로도 고달픈 일상의 연속이었다. 바쁜 중에 잠깐이라도 시간이 나면 시동생들 공부를 체계적으로 잡아주고 싶어 노력했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투리 시간에 설명을 해주려고 해도 기초가 부족한 동생들을 이해시키기에 시간은 너무 부족했고, 전에 배운 것을 인용하려 하면 “그것은 무슨 뜻이냐? 안 배웠다”라고 노래를 불러댔다.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웠다. 자기 것으로 소화를 시키지 못한 것은 잊어버리고 잊어버린 것은 안 배운 것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아, 제대로 공부하려면 기초가 탄탄해야 하는구나.’ ‘공부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제1장」중에서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하라

나는 언제나 무슨 일이 있으면 설명해주는 것을 참 중요시하는 편이다. 나 자신이 궁금한 것은 못 참는 편이고 알아야만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지기 때문이다. 또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무엇인가를 깨닫는 것보다는 하루라도 일찍 알면 좋을 듯해서 기회가 생기면 무엇이든 알게 해주고 싶다.
언젠가 친정엄마가 나와 우리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지켜보신 후에 말씀하셨다. “어떻게 네 딸들은 엄마 말을 다 맞는 말로 여기고 저렇게도 잘 받아들이냐?”

참으로 진지하게 한 마디 한 마디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나에겐 일상인데 우리 어머니는 신기하게 여겨지셨던 모양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어리지만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주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엄마가 어렸을 때 하고 싶었던 일과 그 일을 할 수 없는 이유가 그 분야의 공부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말이다. ---「제2장」중에서

나무는 부드러울 때 휘어야 부작용이 없다

아이들이 엄마가 바라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안다고 생각을 했다. 사실은 누구보다도 바르게 커가고 있는 것을 엄마인 내가 더 잘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나무는 부드러울 때 휘어야 부작용이 없다’는 말처럼 아이들의 심성이나 습관도 마찬가지리라.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큰사람이 되는 것도 좋지만 먼저 바른 인격을 갖추는 것이 바탕이 되도록 기르는 것은 바로 엄마인 나의 책임이요 의무라는 생각을 했다. 대가족 속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혹시라도 엄마 눈이 미치지 않은 곳에서라도 흐트러진 생활이 몸에 밸까봐 언제나 신경을 썼다. 형제 사이에서 큰소리가 나는 일, 거짓말하는 일, 약속을 어기는 일, 자기가 계획을 세워놓고서 실천하지 않았을 때 등 아무튼 고의적인 잘못들은 절대로 용납을 하지 않았다.

‘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대나무 회초리를 걸어두고 잘못한 아이의 손바닥을 때렸는데 어느 날 내 손바닥을 때려보았더니 상당히 아팠다. 너무 짠하고 미안한 마음에 그때부터 매는 전시용으로 걸어두고 파리채로 매를 대신했다. 가을이 되면 들판에 있던 파리가 사람 사는 근처로 다 달려드는지 정신없이 잡고 약을 뿌려도 문만 열어놓으면 또 파리가 들어오곤 한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옛날 집이라서 방충망들이 부실했다. 아이들 때문에 약을 뿌리기가 싫어서 언제나 파리를 잡아 없애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우리 집은 누구네 집보다 파리채의 활약이 컸다.

하루는 파리채를 한꺼번에 여러 개 사다가 생각 없이 방에 놓아두었더니 애들이 놀다가 들어와서 자기들끼리 “와! 파리채 많다. 우리 칼싸움하자.” 하고 휘두르는 것을 보고 딸아이 하나가 “어? 우리가 뭘 많이 잘못했나, 우리채가 왜 이리 많아?” 했다. “우리채?” “와! 맞다 맞아 우리 집은 파리채가 아니라 우리채야.” 아이들이 다 같이 손뼉을 치면서 웃었다. 밖에서 그 소리를 들은 나도 소리 없는 웃음이 나왔다. ‘얘들아, 미안하다. 그래 파리채가 아니라 너희 채 맞구나.’
---「제3장」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