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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불사

대마불사

: 금융위기의 순간 그들은 무엇을 선택했나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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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832쪽 | 153*224*40mm
ISBN13 9788946043664
ISBN10 894604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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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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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노 다니엘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MIT에서 정치경제학 분야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와 중국인민은행대학원에서 강의했으며, 미국과 일본의 컨설팅회사에서 일했다. 금융 분야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아라비아 경제금융지도(2009)를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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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중순의 어느 아침, 잠에서 깨어난 미국인들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엄청난 사태를 목도했다. 미국의 금융시장이 무너지고 있었던 것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투자은행의 하나인 리먼브러더스가 파산을 신청했다. 그리고 월스트리트의 아이콘이자 미국인들에게는 증권을 상징하던 황소 마크의 메릴린치가 생존을 위해 서둘러 뱅크오브아메리카에 팔렸다. 세계 최대의 보험금융그룹이던 AIG는 정부의 긴급투자를 받아들였으며, 미국에서 가장 세련된 금융회사라 불리던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오랫동안 지켜오던 투자은행의 간판을 내리고 금융지주회사로 바뀌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버냉키가 볼 때 사태는 분명했다. 시장의 패닉이었다. 악성 자산에 감염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은행과 투자자가 현금을 움켜쥐고 어떠한 융자도 꺼리게 된 것이다. …… 1930년대 대공황기의 증상이 모두 재현되고 있었다. 세계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유동성이 증발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미 19세기에 월터 배지핫이 말한 명언이 떠올랐다. “모든 은행가들은 자신의 신용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사태가 온다면 아무리 그 증거가 타당해도 이미 신용이 사라졌다는 것을 안다.” ---p.176

한국 측에서는 리먼 주가 계속 하락하는 것을 보며 주저했고, 그렇게 큰 거래를 성사시킬 자금 여유가 없었다. …… 이 소식을 들은 펄드는 너무 화가 나서 집행위원회의 일원인 스티븐 버켄펠드 상무를 소리쳐 불렀다. “한국인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한 것이 자네였던가?” 펄드가 물었다. “그런 식으로 표현하지는 않았는데요.” 버켄펠드가 대답했다. “맞아. 그렇게 표현했어. 그리고 자네 말이 맞았어.” ---pp.217-219

“일부 금융회사들이 자신들이 너무 커서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하고 있는 것에 대응해, 우리는 거대하고 복잡한 금융회사들이 실패할 때 그 실패가 혼란스러운 것이 되지 않도록 대처할 수 있는 정책 도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연준의 그린스펀 의장이 이미 언급했듯이, 문제는 일부 금융회사들이 쓰러지기에는 너무 크거나 복잡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크거나 서로 얽혀 있어 쓰러진 다음에 해체하는 데 많은 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이런 사태에 대처할 도구가 제한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p.311

민유성이 한국어로 말했다. …… “리먼의 최고경영진이 이 협상에서 보여온 태도가 좀 불쾌합니다. 이런 상태라면 계속할 수 없어요.” …… 민유성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를 보는 펄드의 얼굴에 괴롭고도 슬픈 표정이 떠올랐다. 그의 목소리는 격앙되었다. “지금 이대로 떠나겠다는 거요? 지금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이오?” ---pp.364-367

워런 버핏이 리먼의 파산이 임박했다는 말을 들은 것은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오마하로 돌아와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부부와의 만찬 장소로 가는 길에서였다. 브린을 만난 버핏은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 덕에 돈 많이 아꼈어요. 여기에 시간 맞춰 올 일이 없었다면 뭔가 사고 있었을지 모르니까요.” ---p.582

“진행 상황을 말해보세요.” 가이트너가 말했다. …… “파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윌럼스태드가 침착한 어조로 말했다. …… 가이트너가 그의 말을 끊었다. “하지 마세요.” “하지 말라니 이유가 뭡니까?” 가이트너의 발언에 의아함을 느끼며 윌럼스태드가 물었다. …… “제가 기밀 사항을 하나 말하겠습니다.” 마침내 가이트너가 털어놓았다. “우리가 AIG에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아직은 보장할 수 없어요. 워싱턴의 승인을 받아야 하니까." ---pp.616-617

폴슨은 대통령에게 금융 시스템이 붕괴하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각하, 우리가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대공황 때보다 더 심각한 공황 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 말에는 버냉키도 동의했다. 부시는 사태가 악화되어온 과정을 알고 싶어 했다. “도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지요?” 폴슨은 이 질문을 무시했다. 대답하자면 너무 길고 과거 10년간의 문제들, 즉 부시 자신이 추진한 규제 완화, 과욕을 부린 금융계, 수입에 비해 흥청망청 생활한 주택 소유자 등에 관해 끝도 없이 이야기를 늘어놓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p.682

이 무대 뒤의 이야기가 말해주듯이, 어떤 기관 또는 전체 시스템이 너무 커서 쓰러질 수 없을 것인지는 그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규제하는 사람들과 관련된다. 이 시기에 일어난 일들은 앞으로 두고두고 연구될 것이다. 어쩌면 유사한 도전에 직면하는 다음 세대의 금융인들과 규제자들도 이를 연구하게 될지 모른다.
---p.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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