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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0년 12월 09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348g | 148*210*20mm |
| ISBN13 | 9788961222136 |
| ISBN10 | 8961222139 |
조선혁명 1812 (6)
권우현 저
|
스카이BOOK
|
2010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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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저녁에 두마란섬으로 후퇴한 잔존 분함대와 조우한 남양함대는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25일 새벽에서야 푸린요새에 도착했다. 하지만 남양함대가 도착한 푸린요새는 고요한 정적만이 감돌고 있었다.
“고광태 함장, 아니 이게 어찌 된 일인가? 아무도 없지 않은가?”
“하강희 제독님, 저도 어찌 된 일인지…….”
“정찰대를 풀어 요새를 조사한다. 혹시 적의 계략일지 모르니 조심하라.”
“예, 제독님.”
이태환 상장의 뒤를 이어 남양함대의 제독이 된 하강희 상장은 5군 사령관인 김성호 대장을 보좌하며 1군 참모장을 지낸 인물로 작전통이었다.
“수색부대를 상륙시켜라.”
“예, 제독님.”
소대 병력을 태운 몇 척의 상륙정이 항구에 접근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런 조용한 반응에 더욱 긴장하면서 정찰소대는 재빨리 항구 안쪽으로 접근했다.
“적의 함정일지 모르니 눈을 부릅뜨고 살펴라.”
“예, 소대장님.”
“각 분대별로 서로를 엄호하며 전진한다.”
“예, 소대장님.”
정찰 소대장은 아직도 긴장으로 인해 딱딱하게 굳어 있는 소대원들을 보면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자신도 긴장으로 인해 머리칼이 곤두서 있었기 때문이다.
“소대장님, 적을 발견하면 어찌합니까?”
“신속하게 후퇴해 배로 돌아간다.”
항구 지역에서 사람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 정찰소대는 항구를 벗어나 요새에 접근했다. 요새에 해안포대가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육중한 해안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더구나 요새의 출입을 막던 문은 산산이 부서진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소대장님,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요새에 들어간다. 속보 이동!”
“속보 이동!”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낀 듯 소대장은 앞장서 요새 안으로 뛰어들었다. 요새 안에 들어온 소대장이 멈춰선 것과 동시에 소대원들도 일제히 걸음을 멈췄다.
“이럴 수가…….”
“이건 완전히 폐허가 아닙니까?”
요새 안은 완전히 폐허가 되어 있었다. 건물들은 온통 부서지거나 검게 그을려 있었고, 사방에 치열한 전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혹시 모르니 경계를 소홀히 하지 마라.”
“예, 소대장님.”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정찰소대는 신속하게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긴장감 때문인지 병사들의 움직임은 매우 민첩하기 그지없었다.
“고광태 함장, 아니 이게 어찌 된 일인가? 아무도 없지 않은가?”
“하강희 제독님, 저도 어찌 된 일인지…….”
“정찰대를 풀어 요새를 조사한다. 혹시 적의 계략일지 모르니 조심하라.”
“예, 제독님.”
이태환 상장의 뒤를 이어 남양함대의 제독이 된 하강희 상장은 5군 사령관인 김성호 대장을 보좌하며 1군 참모장을 지낸 인물로 작전통이었다.
“수색부대를 상륙시켜라.”
“예, 제독님.”
소대 병력을 태운 몇 척의 상륙정이 항구에 접근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런 조용한 반응에 더욱 긴장하면서 정찰소대는 재빨리 항구 안쪽으로 접근했다.
“적의 함정일지 모르니 눈을 부릅뜨고 살펴라.”
“예, 소대장님.”
“각 분대별로 서로를 엄호하며 전진한다.”
“예, 소대장님.”
정찰 소대장은 아직도 긴장으로 인해 딱딱하게 굳어 있는 소대원들을 보면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자신도 긴장으로 인해 머리칼이 곤두서 있었기 때문이다.
“소대장님, 적을 발견하면 어찌합니까?”
“신속하게 후퇴해 배로 돌아간다.”
항구 지역에서 사람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 정찰소대는 항구를 벗어나 요새에 접근했다. 요새에 해안포대가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육중한 해안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더구나 요새의 출입을 막던 문은 산산이 부서진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소대장님,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요새에 들어간다. 속보 이동!”
“속보 이동!”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낀 듯 소대장은 앞장서 요새 안으로 뛰어들었다. 요새 안에 들어온 소대장이 멈춰선 것과 동시에 소대원들도 일제히 걸음을 멈췄다.
“이럴 수가…….”
“이건 완전히 폐허가 아닙니까?”
요새 안은 완전히 폐허가 되어 있었다. 건물들은 온통 부서지거나 검게 그을려 있었고, 사방에 치열한 전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혹시 모르니 경계를 소홀히 하지 마라.”
“예, 소대장님.”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정찰소대는 신속하게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긴장감 때문인지 병사들의 움직임은 매우 민첩하기 그지없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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