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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그 삶과 음악

쇼팽, 그 삶과 음악

[ CD 2장 포함 ]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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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155*220*30mm
ISBN13 9781843791157
ISBN10 184379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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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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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제러미 니콜러스 Jeremy Nicholas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저서 3권을 저술하였으며, 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인 레오폴드 고도프스키의 전기 저자로 잘 알려져있다. 《그라모폰Gramophone》, 《BBC 뮤직 매거진BBC Music Magazine》, 《클래식 FM 매거진Classic FM Magazine》, 《인터네셔널 피아노International Piano》 등 권위있는 매체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무대음악, 텔레비전 프로덕션 음악, 기악곡, 재미있는 노래들을 작곡하고 녹음해왔다. 배우이자 방송인으로서의 활동으로 〈올리버 상Oliver Award〉을 받았고 〈소니 황금상Sony Gold Award〉을 수상했다. 그는 낙소스 음반을 비롯한 많은 음악 해설을 녹음하였고, 바쁜 가운데서도 교회 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현재 제롬 K. 제롬 협회Jerome K. Jerome Society의 회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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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출처가 의심스럽기는 해도 다음 일화는 그 어떤 이야기보다도 두 인물의 차이점을 잘 보여준다. 두 사람은 1843년 어느 날 저녁 연주회에서 같이 연주했는데 리스트는 쇼팽의 녹턴 한 곡에 자기 나름의 상상력을 발휘해 잔뜩 장식을 가미해서 쳤다. “악보대로 치라고! 그렇게 못 할 바엔 아예 치지를 말든지.”라고 쇼팽이 요청했다. 그러자 화가 난 리스트가 이렇게 되받았다. “그럼 당신이 직접 쳐!” 쇼팽은 정말 그 곡을 자신이 직접 쳤다. 마지막에 리스트가 쇼팽을 껴안으며 아까는 미안했다고 사과를 하며 말했다. “당신 곡 같은 경우는 연주자가 쓸데없이 마음대로 만지작거리면 안 되지.”--- 본문 중에서


그들이 음악실로 돌아오자 마침 불이 꺼졌다. 시가를 입에 문 채 졸리언 노인은 말했다.
“쇼팽 곡 좀 들려줘.”
사람이 어떤 시가를 피우고 어떤 작곡가를 좋아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영혼의 직조 방식을 알 수 있다. 졸리언 노인은 독한 시가나 바그너 음악은 견디지 못했다. 그는 베토벤과 모차르트, 헨델과 글루크, 슈만을 좋아했다. 그리고 왠지 모르지만 마이어베어의 오페라를 좋아했다. 그러나 말년 들어 그는 미술에선 보티첼리에게 압도되었고 음악에선 쇼팽에게 끌렸다.
--- 존 골즈워디 〈포사이트 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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