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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트럼프 왕국

르포 트럼프 왕국

: 어째서 트럼프인가

이와나미-018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9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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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392g | 128*188*30mm
ISBN13 9791127409074
ISBN10 1127409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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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장벽을 건설해줄 거야. 그의 주장은 직설적이라서 좋아. (보수계) 폭스 뉴스를 통해 늘 트럼프를 보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어. 미국 땅이 이렇게 넓은데 그가 우리 도시에 와줬다는 게 기뻐. 텍사스는 불법 이민자 문제가 심각한 곳이라서 와준 것 같아.”
“도시에서 스페인어가 당연시되고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끼쳐. 여긴 미국이라고!”라며 분개하기도 했다. “식료품점에 진열된 상품에 스페인어 표기가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어쩔 땐 스페인어 표기가 영어 표기보다 더 크다는 게 마음에 안 들어.”
--- p. 28

데이비드는 “여기서는 당시 사람들 대부분이 민주당원으로 태어나고 자랐어. 내가 젊었을 때 민주당은 노동자를 잘 챙겨주는 정당이었지. 근데 대략 10~15년 전부터 민주당은 노동자한테서 긁어모은 돈을, 사실은 일할 수 있는데 일하려고 하지 않는 놈들에게 나눠주는 정당으로 바뀌었어. 돈을 노동자 계급에게 지불케 하는 정당이 된 거야”라고 대답했다.
--- p. 88

분노의 화살은 기업으로도 향했다.
“그들은 미국 노동자를 생각하지 않게 됐어. 주주 이익의 최대화를 위해 노동자를 버리고 아무렇지 않게 해외로 이전해. 그리고 그런 기업이 대통령 선거 후보에게 거액의 헌금을 갖다 바치지. 그 돈을 받는 정치인에게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건 트럼프뿐이야.”
트럼프는 구체적인 정책을 충분히 제시하지 않으면서 “해외로부터 고용을 되찾아오겠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그에게 매료되고 있다.
--- p. 178

“미국의 쇠퇴는 특히 고용 문제에서 심각해. 해외로 고용과 부가 빠져나가고 있어. 이익을 본 건 일부 국제적 대기업뿐이야. 이건 기분만 불쾌해지는 사실이라 아무도 입에 담지 않았었는데, 트럼프는 자기 생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거침없이 지적했어. 그가 제시하는 방향성은 진정으로 옳아.”
“사회 복지에 의지하지 않고 미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가 쓸 돈을 자기가 벌면 미국을 재건할 수 있어. 사회주의적 사고방식을 퍼트리는 정치인을 조심해야 해. 그건 미국이 아니야.”
--- p.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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