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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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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생각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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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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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5.6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4만자, 약 1.4만 단어, A4 약 28쪽?
ISBN13 97889657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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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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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월서 스님이 어린 제자와 함께 아침 공양을 했습니다.
“너 하루에 밥그릇 몇 개 비우니?”
큰스님의 뜬금없는 물음에 제자는 엉겁결에 대답했습니다.
“하루에 세 그릇을 비웁니다.”
(중략)
“먹고 배설하는 것처럼 남에게 베풀면 행복해지는데,
돼지처럼 먹기만 하니 세상이 힘든 거야. 너라도 적게 먹어야지.”
제자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네, 스님. 하루 한 끼만 먹겠습니다.”
“네 나이에 한 끼만 먹으면 안 된다. 실컷 먹어라.
그리고 밥그릇 비우듯이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 한다.”
--- p.18-19

“많이 읽고 공부했는가?”
“네, 스님.”
“불교는 공부해서 이해하는 것이 아닌데,
자네는 지나치게 읽고 쓰는 것 같아.”
“제 밥줄인데요.”
“밥줄이라… 부처가 자네 목구멍에 걸렸구나.”
그 말씀에 한바탕 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 p.24-25

고산 스님이 무상사 초청법회에서 법문을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나오는 대로 말하려고 한다.
그런데 언중유골이라, 말 속에 뼈가 있다.
첫 번째 말은 종자가 되고, 두 번째 말은 싹을 틔우고,
세 번째 말은 스스로 열매를 거둔다.
이처럼 무심코 내뱉는 말이 엄청나게 무섭다.
그러므로 말 한 마디라도 백 번, 천 번 씹고 내뱉어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 p.52

극락암에 온 사람들은 볼일을 보다가
해우소라는 글씨를 보는 순간 한결같이 말했습니다.
“근심을 덜어내는 곳이라… 참 좋은 이름이네!”
사람들은 변소를 하필 해우소라고 이름 붙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경봉 스님이 그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뱃속에 쓸데없는 것이 많으면 속이 더부룩해.
그와 마찬가지로 마음이 언짢으면 몸에 좋지 않아.
그것들을 변소에다 버리고 나오라는 뜻이지.”
--- p.92

한 여인이 통도사 극락암에 계신 경봉 스님을 찾아가서 여쭈었습니다.
“스님, 돈이란 무엇입니까?”
“돈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부처도 되고, 예수도 되고, 악마도 된다.”
평소 재물은 아무 소용없다고 하시던 큰스님이기에,
여인이 다시 여쭈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돈이 없어 굶는 사람에게 양식을 사주면 부처님이요,
병든 사람에게 약을 사주면 약사여래불이요, 예수님이다.
반대로 돈을 빼앗기 위해 도둑질하면 도둑놈이 되지.
우리가 먹는 물도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되고,
뱀이 먹으면 독이 되듯이 돈도 쓰기 나름이다.”
여인은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갔습니다.
--- p.118

월정사 현해 스님이 대중에게 법문을 하셨습니다.
“내가 부처라고 생각하면 굴러다니는 돌멩이도 부처다.
내가 부처라고 생각하면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도 부처다.
내가 부처라고 생각하면 이웃도,
산과 들에 피는 꽃과 나무와 새도 부처다.
내 안에 욕심이 가득한 사람은 부처를 온전히 볼 수 없다.”
--- p.143

“시자야, 도끼를 가져오너라.”
성철 스님은 시계를 바위에 얹고는 도끼로 내려치려고 했습니다.
이를 본 시자가 기겁을 하고 말렸습니다.
“아유 스님, 그 비싼 시계를 어찌 부수려 하십니까!”
“원래 참선이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해야 하거늘,
수행하는 중놈이 시계 볼 짬이 어디 있어. 시계 따위가 왜 필요해.”
제자들의 입에서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롤렉스 시계는 산산조각 나고 말았습니다.
--- p.178-179

미당 서정주 시인이 해인사를 찾아가 성철 스님께 여쭈었습니다.
“스님들은 이성에 대한 욕망의 불꽃을 어떻게 다스립니까?”
당대 큰스님에게 던진 깜짝 놀랄 만한 질문입니다.
성철 스님은 눈썹 하나 꿈쩍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나이 많은 여인을 보거든 어머니라 생각하고,
중년 여인을 보거든 누님이라 생각하고,
어린 처녀를 보거든 딸이 라고 생각하시오.
이렇게 하면 당신 같은 들짐승도 마음을 조복하여 순일해질 것이오.”
미당은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고 합니다.
--- p.222

만암 스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고무줄은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줄어드는 데도 묘미가 있습니다.”
국 참봉이 말을 받았습니다.
“그렇지요. 늘어나기만 하는 고무줄은 아무 쓸모가 없지요.”
“세상 모든 것이 그렇습니다.
재물도 모으면 늘어나기만 하는 고무줄과 같고,
아끼면 줄어들기만 하는 고무줄과 같습니다.”
국 참봉은 스님의 법문을 듣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고무줄이 한없이 늘어지면 결국 끊어진다는 이치를 깨달은 것입니다.
그는 더없이 편안한 얼굴로 말했습니다.
“허허, 스님은 고무줄 하나로 저를 깨닫게 하십니다.”
--- p.239-240

월서 스님이 한 보살에게 물었습니다.
“오늘 무엇 때문에 왔어?”
“부처님 오신 날이라 등을 달러 왔지요.”
“그래? 등은 왜 달아? 남편이나 아이 생일에도 등을 달아.
그래야 복을 받지.”
보살은 머리를 갸우뚱했습니다.
“내 마음이 부처이니 내 안에 있는 부처를 찾아야 한다.
보살이 바로 부처고, 남편과 아이들이 부처다.
보살과 남편, 아이들이 태어난 날이 부처님 오신 날이다.”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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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와 경쟁의 시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정신의 고요함이다. 이 책을 읽으면 진정 마음이 고요하고 편안해짐을 느낀다. 자유자재한 스님들의 생각 속에서 삶의 진정성을 발견해내는 작가의 눈이 예사롭지 않다.”
- 월호 스님 (행불선원 선원장)

“산다는 건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일이다. 이 책에는 그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 있다. 세속의 때를 묻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고 마음의 창을 활짝 열어준다.”
- 각원 스님 (오어사 주지)

“짧은 이야기들 속에 묵직한 교훈과 감동이 담겨 있다.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여러 해에 걸쳐 큰스님들을 친견하고 진리의 가르침을 받은 저자가 부럽다.”
정일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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