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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독사의 자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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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독사의 자식들아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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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8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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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8.3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5만자, 약 3.2만 단어, A4 약 66쪽?
ISBN13 9788953123304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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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마커스 목요예배모임에서 전했던 메시지를 오늘 당신과 나누고자 합니다. 세련된 문체는 아닙니다. 하지만 당신과 마주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듯 쓰고 싶었습니다.
《사랑한다, 독사의 자식들아!》라는 다소 센(!) 제목을 붙이게 되어 조금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이 제게 먼저 들려주셨던 말씀이라 당신에게도 동일한 마음의 감동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오죽하면 ‘독사의 자식’이라고 부르셨겠습니까. 그 사랑이 얼마나 절절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 고백하시겠습니까.
당신에게도 동일한 마음의 감동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하나님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책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새기게 되어 감사합니다. 더디 가지만 바른 길로 가게 하심을 알기에 더욱 감사합니다.
저는 참으로 많은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다음 시대를 이끌 청년들과 교제하고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와 같은 저를 설교자로 만드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누군들 만지지 못하시겠습니까? 독사의 자식이라도 절절하게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당신에게 세상이 알지 못하는 깊은 은혜를 채워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의 글 〈더디 가도 하나님의 길이기에 감사합니다〉 중에서

제 설교는 고상하거나 아름답지 않습니다. 투박하기가 이를 데 없고 욕과 비속어가 난무합니다. 한 마디로 셉니다. 가슴 속에 불이 활활 타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의를 다해 성도를 잡아먹을 듯이 말씀을 전하면서 발견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아무리 몇 시간을 기도하고 준비해서 목에 핏대를 세워 가며 말씀을 전해도 성도가 안 변한다는 것입니다.
‘아, 안 변하는구나…….’
탄식하고 있을 때 하나님이 제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누가복음3:4).
‘나는 소리에 불과하구나! 아무리 준비하고 아무리 노력하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내가 사람을 변화시킬 수는 없는 거로구나! 그런 거였어.’
그동안 저는 단단히 착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많이 기도하면, 많이 준비하면, 최선을 다하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의를 갖고 열심히 했던 게 결국은 ‘김남국의 바벨탑 쌓기’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기도하고, ‘내가’ 준비하고, ‘내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 중심에 가득했던 것입니다.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왜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여야 하는지…….
‘아, 나는 광야에 외치는 소리에 불과하구나! 하나님이 나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나는 소리 내어 말하기만 하면 되는 거구나! 소리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게 내 할 몫이고 내 갈 길이구나.’ ---Part1 광야에서 울리는 하늘 소리 〈광야의 소리는 주님의 길이다〉 중에서

‘독사의 자식들’이란 세례요한의 격앙된 감정의 표현입니다. 느낌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 현대어로 번역한다면 이겁니다.
“이 쌍놈의 새끼들아!”
어떻습니까? 매우 강하지요?
성경에서 ‘독사’는 ‘마귀’를 뜻합니다. 예수님은 마귀를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요 8:44)라고 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은 세례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왜 독사의 자식들이란 욕을 했을까요? 사실 이것은 욕이 아니라 절절한 사랑입니다. 눈가에 이슬이 맺힌 채 이를 악물고 내뱉는 말과도 같습니다.
“사랑한다, 이 독사의 자식들아!”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혈통상 마귀의 후손과는 거리가 멀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혈통은 은혜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안심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요 8:39)라고 정곡을 찌르는 말씀을 던지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예수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요 8:56)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이 그렇게도 보기를 사모했던 ‘그’ 예수님을 눈앞에 두고도 못 알아보니 기가 막힙니다.
유대인의 본질을 꿰뚫어 본 세례요한은 일부러 독사의 자식들이란 과격한 표현을 썼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인 유대인 또한 예수님의 은혜가 절실히 필요한 죄인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자부심의 근거를 한 방에 날려 보내고 완전히 박살내는 독설이었습니다. ---Part1 광야에서 울리는 하늘 소리 〈사랑한다, 독사의 자식들아〉 중에서

아이들은 놀고 어른들은 전쟁을 치릅니다. 어른들은 천국도 전쟁터로 착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에서 “누가 더 큰가”라는 문제에 골몰합니다.
예수님은 크고자 하는 욕심이 가득한 어른들에게 어린아이를 세워 보여 주셨습니다. 이 아이가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마피아입니까?”
“네.”
순진하게 대답하고 마는 이 어린아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이런 어린아이가 천국에서 큰 자가 될까요.
왜냐면 천국은 자기들끼리 재밌게 노는 어린아이들처럼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전쟁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가 더 큰지 작은지 겨루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어리석은 게 아니라 어른들이 어리석습니다. 게임과 현실도 구분할 줄 모르는 어른들이 미련합니다. 경쟁하고 겨루어서 서열을 정해야만 만족하는 전쟁터에 사는 어른들이 딱합니다. ---Part2 공동체 안에 울리는 천국 소리 〈천국에서 누가 큰가〉 중에서

한나가 고통 중에도 하나님께 나갈 수 있었던 건 그의 마음속에 ‘나의 하나님은 만군의 여호와’라는 게 분명히 서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기도해서 얻은 게 뭔데? 하나님이 당신에게 대체 뭘 주셨냐고. 하나님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으셔. 그걸 왜 몰라?”
브닌나가 아무리 조롱해도 한나의 중심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있든 없든 “나의 하나님은 만군의 여호와”라고 고백하고 매년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런 한나의 모습에 하나님이 주목하셨습니다.
지금 시대를 보십시오. 착실하게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 미련해 보이는 시대입니다. 눈에 띄게 잘 나가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해야 하나님께 은혜 받았나 보다 생각합니다. 종교다원주의가 만연하고 인본주의가 판치는 세상입니다. 다들 자기가 옳다고 하고, 자신을 드러내며 살지 않으면 바보라고 합니다. 한나가 살았던 시대와 비슷합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음성을 좇으며 삽니까? 하나님께 버림받은 듯, 외면당한 듯 쓸쓸할 때에도 묵묵히 하나님께 나아갑니까? ‘만군의 여호와, 나의 주 하나님’이라고 부릅니까? 한나의 고백은 결코 쉬운 고백이 아닙니다. --- Part3 역사를 바꾸는 가냘픈 소리 〈한나가 될까, 브닌나가 될까〉 중에서

소망이 없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등불이 있는 한 소망은 있습니다. 세상을 보지 말고, 거짓 믿음을 보지 말고 당신을 부르시는 하나님께 주목하십시오.
“우리 집은 안 믿는데 제가 뭘 어떻게 할 수 있어요?” 기도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타락한 시대에 제가 뭘 할 수 있죠?” 예배드릴 수 있습니다.
“예배드린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예, 달라집니다.
“견딘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예, 바뀝니다.
“기도한다고 상황이 변하나요?” 예, 변합니다.
어린 사무엘이 무슨 일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이 꺼지지 않은 등불 가운데서 아이를 부르신 순간 이스라엘에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지 않습니까?
타락한 제사장 엘리를 보지 마십시오. 홉니와 비느하스도 보지 마십시오. 시대의 타락을 보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 앞에서 사십시오.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왜 소망이 없다고 말합니까? 왜 부족한 인간들을 바라보면서 소망이 없다고 말합니까? 위대한 사람이 역사를 바꿀 것 같습니까? 하나님이 잡으시면 위대하고 버리시면 끝나는 게 인생입니다. 소망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린 사무엘을 세 번이나 부르셨습니다. 왜요? 삼세판이라서요? 아닙니다. 암담한 시대를 사는 사무엘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무엘을 아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상황을 아십니다. 배움이 부족하고 힘도 연약한 당신을 아십니다. 부르신 이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부르심의 시작도 결과도 하나님입니다.
입술을 지키십시오. 소망이 없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의 말은 기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시대를 바꾸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위해 기도하십시오.
바뀌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 오히려 당신을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굶주린 덕분에 오병이어의 축복을 볼 수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만약에 모두가 도시락을 싸왔더라면 그런 기적은 맛보지 못했을 테지요. 안 그렇습니까?
그러니 한나처럼 하나님 앞에서 우십시오. 사무엘처럼 하나님 앞에서 누우십시오. 하나님이 부르실 것입니다.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Part3 역사를 바꾸는 가냘픈 소리 〈한나가 될까, 브닌나가 될까〉 중에서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 맞아요? 매일 기도했지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예배를 드려도 마찬가지예요. 내 삶은 똑같다고요.”
예배에 나온다고 뭐가 달라지냐고 묻습니다. 예, 달라지는 게 없을 것입니다. 왜냐면 당신이 젖은 나무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불태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젖은 상태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십시오.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은혜의 자리에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하나님, 저는 이미 젖어 버린 장작입니다. 소망이 없습니다. 물이 넘쳐흐르니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나를 하나님은 회복시켜 주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이렇게 고백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진정한 예배는 왕이신 하나님 앞에 내가 주의 종임을 고백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언제 망하는지 아십니까? 내가 왕이 될 때 망합니다.
언제 회복되는지 아십니까? 내게 말씀이 임할 때 회복됩니다.
젖은 장작에도 불이 붙습니까? 미쳤습니까? 젖은 장작에 어떻게 불이 붙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엘리야의 장작이 탈 만해서 탄 게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불붙을 수 있었습니다. --- Part4 다시 시작하는 행진 소리 〈젖은 장작아, 기뻐하라〉 중에서

지금은 부흥의 시대가 아닙니다. 지금은 거룩의 시대입니다. 지금은 성장의 시대가 아닙니다. 지금은 근신의 시대입니다. 주의 말씀을 붙잡고 근신하면 당신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고 마지막 시대에 쓰임 받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제가 왜 지랄하는 줄 아십니까? 사랑하니까 그렇습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멸망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깨어나길 열망합니다. 울기만 하고 다시 돌아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무너진 세대를 보며 수치를 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와 당신의 시대가 통곡의 시대가 아니라 영광의 시대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욕을 하고 목에 핏대를 세우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을 사랑하십시오.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하십시오. 정직하십시오. 바른 자세로 하십시오. 울면서 기도하는 데에 그치지 말고 돌이켜 회개하십시오. 말씀을 읽고 스스로를 쳐서 복종시키십시오. 자신의 생명보다 주의 말씀을 더 사랑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이 세대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세대, 주의 말씀이 흥한 세대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내가 무엇을 하면 좋겠습니까? 환경을 바꿔 주십시오. 능력을 부어 주십시오.”
이런 기도하지 마십시오. 대신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주님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겠습니다.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겠습니다.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말씀으로 가르쳐 주십시오.”
말씀을 붙잡는 사람이 주님이 붙잡을 수밖에 없는 사람, 쓸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울기만 하고 돌아서는 바보가 되지 마십시오. 울면서 돌아오십시오. 그러면 웃으면서 주와 동행하는 기쁨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Part5 인생을 바꾸는 가슴 소리 〈보김, 울지만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운전하다가 터널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아주 긴 터널을 지날 때 “도대체 끝이 어디야? 어디까지 가는 거냐고” 하며 투덜대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압니다. 그 긴 터널도 끝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산이 크고 높을수록 터널도 긴 법입니다. 터널이 없다면 그 높은 산을 직접 넘어야겠지요. 아마 몇 배의 시간과 몇 배의 수고가 들 것입니다. 험한 산을 오르다가 떨어져 죽을 수도 있습니다. 터널을 지날 때는 답답합니다. 하지만 높은 산을 오르는 게 낫습니까? 지름길로 가는 게 낫습니까?
환난과 시험은 고통스럽고 지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순금이 되어 나오는 지름길입니다. 그러니 순순히 들어가십시오. 잘못 피하다가 더 높고 거친 산을 오르지 말고 어두컴컴하고 끝이 안 보이는 길이라도 감사함으로 들어가십시오.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산을 뚫고 내신 터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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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식구들과 함께 김남국 목사님께 말씀을 배우면서 하나님이 목사님을 부르고 준비시키신 것은 이 시대를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이 한국 교회의 다음 세대 주역으로 온전히 준비되어지도록, 뜨거운 열정과 사랑으로 설교하신 말씀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세상의 기준과 가치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의 기준, 천국의 가치를 확실하게 알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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