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0년 12월 10일 |
---|---|
쪽수, 무게, 크기 | 80쪽 | 282g | 148*215*15mm |
ISBN13 | 9788949188393 |
ISBN10 | 8949188392 |
발행일 | 2010년 12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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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80쪽 | 282g | 148*215*15mm |
ISBN13 | 9788949188393 |
ISBN10 | 8949188392 |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적합한 위인전 시리즈인 비룡소에서 출간되고 있는 <<새싹 인물전>>은 코믹한 삽화와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특징입니다. 39번째 도서인 <허 준>에서도 이 시리즈의 특징이 잘 드러나고 있는데, 허준의 얼굴을 약탕기 모양으로 코믹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허 준이 명의였음을 그림을 통해서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싹 인물전>>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특징은, 위인의 업적에 중심을 두기보다는 위인이 업적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모델 역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준이는 고을을 다스리는 원님의 아버지와 노비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신분이 낮은 노비였습니다. 영특했던 준이를 딱하게 여긴 아버지 허론은 본래의 신분을 면할 수 있는 남쪽으로 내려가 새로운 삶을 살아보도록 권유하게 됩니다.
두류산(지리산) 산자락에서 약초를 캐며 어머니와 살던 허준은, 한 의원이 거의 죽은 것처럼 보이던 아이를 살려 낸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아, 의원이 되기를 결심합니다.
’세상에 사람 목숨보다 귀한 것은 없어. 아무리 돈이 많고 벼슬이 높아도 목숨과는 바꿀 수가 없으니까. 나도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의원이 되고 싶어!’ (본문 20p)
허준은 틈이 날 때마다 약초의 생김새와 이름을 써가며 공부한 끝에, 의원님의 약재 창고에서 약방지기가 되었고, 후에는 의원 옆에서 병부잡이가 되어 여러 병의 증세와 병에 맞는 치료법을 공부했습니다.
그 노력끝에 관리를 뽑기 위한 시험인 취재에 합격했고, 모두들 꺼려하는 혜민서에서 가난한 백성을 정성을 다해 치료하며 노력한 끝에 임금님을 돌보는 의원이 되었어요.
선조를 돌보며 틈틈이 의학 책을 보며 연구를 하던 허준은 중국의 의학 책이 틀린 부분이 많아, 잘못된 부분을 찾아 바르게 고치고, 새로운 내용을 덧붙여 <찬도방론맥결집성>이라 불리는 책을 내놓게 된답니다.
그 뒤, 나라 곳곳에서 전염병이 돌고, 백성들이 약 한번 쓰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 것을 본 허준은 누구나 읽을 수 있고 스스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책을 쓰기 시작하였어요. 왜군들이 쳐들어와 내의원들이 뿔뿔히 흩어져 피난을 갔어도, 허준은 혼자 남아 묵묵이 책을 썼습니다. 주위에 쑥덕거림에도 꿈쩍하지 않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허준은 한글로 풀어 써서 백성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천연두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관한 책 <언해두창집요>와 사고로 상처를 입었을 때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을 쓴 <언해구급방>을 완성했습니다.
선조의 죽음으로 귀양살이를 간 허준은 약 한 번 쓰지 못하고 눈을 감는 수많은 백성들을 떠올리며, 각 병의 증세와 처방을 빠짐없이 기록한 <동의보감>을 십육 년 만에 완성하게 됩니다. 신분이 낮든, 돈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사람의 목숨을 소중히 여겨 병을 치료하는데 온 정성을 쏟았던 허준의 <동의보감>이 출간된지 400주년이 맞이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은 중국에서는 ’천하의 보물’이라 칭찬했고, 일본에서는 ’의원들에게 꼭 필요한 보배’라 하며 의학 교과서로 삼기도 했다는군요.
위인 <허준>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노비라는 신분을 뛰어넘어 의원이 된 점은, 자신이 처한 환경은 걸림돌이 되지 않으며, 노력을 통해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조선시대에 신분제도는 계급이 낮은 노비에게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허준은 노비라는 신분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 신분을 뛰어넘는 최고의 내의원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고, 힘없는 백성을 안타깝게 여겼던 허준의 마음이 없었다면, <동의보감>은 탄생하지 않았을 거예요.
<<새싹인물전>>은 허준의 인내와 노력을 통해서 꿈을 이룬 부분을 두드러지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권력과 명예보다는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을 위하는 마음, 생명의 소중함을 알았던 그의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허 준’ 본문에서 발췌)
비룡소의 새싹인물전은 시리즈 도서랍니다.
이 시리즈는 영국 Fanklin Watts 출판사의 Famous Lives 시리즈를 기반으로 국내 창작물을 덧붙인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위인동화랍니다.
지금 예준이 5살...슬슬 위인전을 읽어주어야 할 시기가 되었답니다. 어릴수록 위인 이야기의 힘이 크게 발휘한다고 합니다. 새싹 인물전은 종래의 위인전과 다르게 만화 같은 친근한 캐릭터가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사건처럼 보여준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5살 예준이랑 읽기엔 부담스러울 정도로 글밥이 많았지만 제가 먼저 읽고 예준이에게 줄거리를 읽어주는 형식으로 허준을 만났답니다.
옛날엔 신분 제도가 있어서 영특하고 공부를 잘해도 허준처럼 엄마가 노비의 천한신분이면 그 자식도 노비라서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얘기를 꺼내면서 허준을 소개해 주었답니다..
예준이 허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옛날엔 정말 힘들었겠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전 예준이와 허준의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간결하고 꼭 집어서 허준의 이야기를 아주 맛깔나게 전해주는 책이네요..
올해 여름에 예준이에게 수두가 찾아왔었는데...
미리 새싹 인물전의 허준을 만났다면 예준이 이마에 대따시 큰 상처를 남기지 않았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좀 늦게 만나서 많이 많이 아쉬웠답니다..
동의보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만들었답니다.
전 이 그림이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주고자 그린 그림인줄 알았는데..
뒷장의 실제 동의보감에 이 그림과 아주 비슷하게 그려진 걸 보고서..
허준의 업적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답니다.
뒷장에는 사진으로 보는 허준 이야기는 좀더 생생하게 허준의 일생이 다가오기도 했답니다.
'위인전'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윤후맘은 '어렵다' '글밥이 많고 지루하다'는 느낌이 가득하답니다
더구나..큰아이 윤후군이 42개월이다 보니
성인이 된 후론 위인전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요
늘상 윤후맘의 독서목록과 구매리스트에서 열외였던
위인전에 대한 편견을 깨준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바로..비룡소의 새싹인물전이랍니다
2년전쯤..새싹인물전의 <안네프랑크>를 통해 이미 좋은 인상을 받긴 했으나
당시 겨우 돌쟁이였던 윤후군에게 보여주기엔 어림도 없던 책이라
다른 곳에 입양을 보냈었으니
윤후군이 정식으로 처음 만난 위인은 윤후맘이 소개하려고 하는 <허준>이 되겠네요^^
새싹인물전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위인동화로
재미있는 글과 유머러스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데요
글밥이 그리 길지 않은데다 이야기 전개가 빨라
책장을 열면 글이 술술 읽혀진다지요
요건..책뒷표지에요
약탕기를 쓴 허준의 어릴적 그리고 노인의 모습은
각각 재미나고도 진지함이 엿보이는데요
말풍선에 담긴 이야기는 허준의 일생을 집약해 놓았다고 해야 할까요?
마치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편안한 말투로 풀어내는 이야기가 눈과 귀에 쏙쏙~~~~
책 본문의 모습인데요
허준의 어릴적 이야기부터 어의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고 소신있고 꿋꿋하게
조선의 의학 발전에 힘쓴 허준의 일대기가 숨가쁘게 펼쳐진답니다
윤후맘에겐 '허준'하면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친 탤런트 전광렬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의 진지하고도 실감나는 연기와 새싹인물전 속 허준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사뭇 대조적이라 매칭이 되지는 않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허준 그의 의학에 대한 열정과 그가 남긴 훌륭한 업적들이겠죠
한편..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옛말이 있지요??
고을원님인 아버지와 노비인 어머니를 두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천한 신분으로 살아가야 하는 비운속에서도
자신의 처지를 절대 비관하지 않고
자신이 뜻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모습은
내아이들..더 나아가 모든 아이들이 본받았음 하는 바램이랍니다
이야기가 끝이 나면 뒷면에 '사진으로 보는 허준 이야기'와
'비교하면 더 재미있는 순간' 코너를 두어
출간 400주년을 맞이한 [동의보감]과 허준을 비롯한
당시에 의원들이 직접 사용하였던 각종 의료 기구들을 소개하구요
동양의 한의학과 서양의 양의학의 차이
그리고 두 의학이 접목되어 가는 과정과
광해군이 앓았던 두창에 대한 특징을 자세히 담아냈답니다
본문의 이야기가 너무나 익살스러운 그림 때문에 아쉬운 점이 컸다면
요 부록코너는 좀 더 전문적이고 진지(?^^)하게 다가오네요^^
42개월 윤후군은..사실..허준의 일대기를 모두 이해하지는 못해요
허준이 한의학 백과사전인 [동의보감]을 만들었고
조선뿐만 아니라 동양 의학을 집대성한 의원이라는거엔 큰 관심없지만
녀석에게 약탕기를 쓴 허준의 모습이 꽤나 재미나고 가깝게 느껴졌나 봅니다
"엄마..이건 뭐에요?"
"나도 이거 해보고 싶어"
툭 하면 병원놀이를 하자고 야단이거든요
헤헤..윤후야..엄마는 네가 허준처럼 멋진 의사가 되지 않아도 좋아
엄마가 바라는게 있다면 허준처럼 네가 하고자 하는 일에
소신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 오래도록 간직했음 한단다
엄마는 항상 윤후 널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