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28g \| 11517020mm
ISBN13	9788927205005
ISBN10	892720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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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마음의 성장은 잠자는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의 장래는 침실에서 결정된다』의 저자는 20년 이상 일본 각지의 가족들이 어떤 형태로 잠을 자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아이가 어떤 포지션에서 잠을 자는지에 따라 마음의 성장, 부모 형제와의 관계가 좌우된다고 말한다. 잠자는 형태는 가족 간의 친밀함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주거 공간의 사정 등에 따라 정해지기도 한다는 주장이다. 이렇듯 특별한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깊은 생각 없이 정해지기 십상인 잠자는 형태에 비밀이 숨어 있다는 사실은 육아 정보에 관심이 많은 젊은 부모들에게 솔깃한 이야기일 것이다. 저자는 가족이 잠자는 형태가 아이의 지능과 감성을 키우는 데 영향을 준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중요한 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누가 누구와 어떠한 위치 관계에서 자는가?' 하는 것이 바로 그 중요한 키워드이다. 이 법칙에서는 '누가 누구와'라는 잠자는 사람의 종류, 그리고 위치 관계를 구별한 '거리'가 기본적인 요소가 된다. 좀 더 자세히 구분하면 같이 잠을 자는 사람이 누구와 누구인지를 따질 때 들 수 있는 사람은 어머니와 아버지와 아이이고 거리로 분류했을 때는 옆에서 자는 것, 떨어져서 자는 것, 다른 방에서 자는 것으로 나뉜다. 이 패턴에 따라 아이의 성격, 부모와 아이의 관계, 부부 사이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으며 반대로 기존의 관계를 보완시키기 위해 패턴을 달리하는 것도 효과가 있음을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저자의 남다른 주제의 접근방식은 누구나 느끼고 있는 사랑과 신뢰, 질투와 고독, 불안과 공포 등의 여러 가지 '감정'과 가정에 숨겨진 내면을 잠자는 형태를 통해 해명하려는 시도이다. 진짜 가족의 모습은 자고 있을 때의 호흡이나 피부 접촉, 냄새 등으로 알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자신이 잠자는 형태를 돌아보는 것은 무의식을 의식화 시키는 작업이라 당황스러울지도 모르지만 잊고 있었던 기억을 일깨우면 그 의미와 존엄함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어 앞으로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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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시노다 유코

1966년 도쿄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 교육학 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교육학 박사이며 전공은 교육사회학이다. 1974년부터 3년 반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주재했다. 1978년부터 1999년까지 히타치 가정교육연구소 교육연구의원, 1992년부터 2004년까지 도쿄 무사시노시 교육의원, 1989년부터 2009년까지 일본여자대학교 가정학부 아동학과 강사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어머니와 아이의 미국 - 유아교육의 미래를 살피다』『가족관계론』『가족의 구조와 마음 - 취침형태론』 등이 있다.

역자 : 정태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이다. 연극, 영화, TV-CF 감독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현재 창작,출판기획,번역 일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번역 작품으로 아사다 지로의 『지하철』,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야행』,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best 20』, 아카가와 지로의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 중 『추리』,『괴담』,『랩소디』,『공포관』,『기사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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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갖고 태어난 지적 능력을 충분히 개화시키기 위해서는 그전에 감각기관이 충분히 발달되어 있어야 합니다. 감각기관을 발달시키려면 충분한 놀이 체험과 함께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실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렸을 때 감성이 풍부하고 정서가 안정되어야만 장래에 지적 능력을 개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아이에게 애정 넘치는 따뜻한 인간관계를 경험시켜 주느냐 아니냐는 어렸을 때 가족의 잠자는 형태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 잠자는 형태(취침 형태)의 연구는 아이를 기르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문제인 ‘마음의 발달’을 해결하는 힌트를 줍니다. 어렸을 때 가족의 잠자는 형태는 아이의 마음의 성장과 부모 자식 간의 신뢰감 형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분명히 나오는 결론은 ‘마음의 성장은 잠자는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진리와, 아이의 마음이 발달하는 데는 부모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형제와의 관계, 부모들의 붑로서의 관계도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관련이 있다는 겁니다.

▶ 가족과 함께 자는 것은 무의식적일 수 있지만 젖먹이 아이의 부드러운 뇌에 깊게 새겨져 아이의 마음이 발달하거나 부모의 신뢰감을 전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은 더욱 먼 미래의 대인 관계에도 반영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함께 자는 문화에서의 부모 자식은 말로 의사소통을 게을리하기 쉬운 것을 명심하고, 3~4세까지의 자아 형성 시기에는 부모 자식이 대면 육성에 의한 의사소통에 마음을 써야 합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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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형태를 보면 그 가족을 알 수 있다! 잠을 잔다는 것은 인간이기 이전에 한 동물로서도 기본적인 행위이다. 게다가 수면은 생활시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하는 행동으로서는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잠에 대해 너무 의식하지 않고 지나치게 일상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가족들의 식사 행동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지만 취침 행동에 대한 연구는 적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밤의 정적에 잠긴 각 가정의 취침 풍경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 어떤 모습이 보일까? 거기에는 있는 그대로의 가족의 모습, 맨얼굴의 가족이 비칠 것이다. 이 책은 『아이의 장래는 침실에서 결정된다』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아이의 침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아이가 어떤 포지션에서 잠을 자는지에 따라 마음의 성장, 부모 형제와의 관계가 좌우된다고 말한다. 잠자는 형태는 가족 간의 친밀함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주거 공간의 사정 등에 따라 정해지기도 한다. 이렇듯 특별한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깊은 생각 없이 정해지기 십상인 잠자는 형태에 비밀이 숨어 있다는 사실은 육아 정보에 관심이 많은 젊은 부모들에게 솔깃한 이야기일 것이다. 저자는 가족이 잠자는 형태가 아이의 지능과 감성을 키우는 데 영향을 준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중요한 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누가 누구와 어떠한 위치 관계에서 자는가?’ 하는 것이 바로 그 중요한 키워드이다. 이 법칙에서는 ‘누가 누구와’라는 잠자는 사람의 종류, 그리고 위치 관계를 구별한 ‘거리’가 기본적인 요소가 된다. 좀 더 자세히 구분하면 같이 잠을 자는 사람이 누구와 누구인지를 따질 때 들 수 있는 사람은 어머니와 아버지와 아이이고 거리로 분류했을 때는 옆에서 자는 것, 떨어져서 자는 것, 다른 방에서 자는 것으로 나뉜다. 이 요소들의 조합을 크게 네 가지 패턴으로 엮어보면 어머니 중앙형, 아이 중앙형, 아버지 별실형, 아이 별실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패턴에 따라 아이의 성격, 부모와 아이의 관계, 부부 사이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으며 반대로 기존의 관계를 보완시키기 위해 패턴을 달리하는 것도 효과가 있음을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를 따로 재우는 것은 어느 시점이 좋은지, 아이가 둘 이상이 되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부부의 잠자는 형태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사소한 하나하나가 많은 관계들을 좌우할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면 독자들은 지금까지의 생활에 대해 놀라움을 느끼면서도 새로운 관계 정립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 사회의 많은 가족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가족상이 단 하나의 모습일 수는 없다. 각 가정마다 부족한 부분이 다르고, 서로 필요로 하는 것도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현재의 가족상이 어떠한지 파악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고, 앞으로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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