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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으로 읽는 제시 리버모어의 회상

원전으로 읽는 제시 리버모어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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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10쪽 | 734g | 152*224*35mm
ISBN13 9788991378230
ISBN10 8991378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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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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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정태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5년간 신문기자로 일했고, 현재 경제평론가 겸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아시아 경제위기 1997-1998》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존 템플턴의 《영혼이 있는 투자》와 《템플턴 플랜》, 윌리엄 오닐의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과 《The Successful Investor》, 짐 로저스의 《월가의 전설 세계를 가다》와 《어드벤처 캐피탈리스트》《상품시장에 투자하라》,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와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제럴드 로브의 《목숨을 걸고 투자하라》, 랄프 웬저의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찰스 다우의 칼럼을 중심으로 정리한 《주가의 흐름》, 세계적인 첨단 기업의 성공과 좌절을 담은 《반도체에 생명을 불어넣은 사람들 1, 2》《열정이 있는 지식기업 퀄컴 이야기》 등 20여 권이 있다. 이번에 《제시 리버모어의 회상》과 《주식 투자의 기술》《원전으로 읽는 제시 리버모어의 회상》을 번역하면서 완벽에 가까운 한국어판을 만들기 위해 1년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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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대 시장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주가가 10포인트 올랐으니 팔아야 한다고 생각할 때, 혹은 많은 내부자들이 더 이상 대중들이 소화할 수 없을 만큼 주식을 처분할 때, 아니면 주식중개인들이 차입금을 갚아야 할 때 시장은 스스로 공격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게 약세 투기자들 때문이라고 비난하지요. 사실 약세장은 100% 합리적인 것입니다. 시세조종이나 불법적인 사기 같은 게 없어도 약세장은 시작되고, 그냥 가만히 놔둬도 약세장은 계속 이어집니다. 누구도, 아니 어떤 집단도 매일같이 시장을 후려칠 수 없습니다."---p.29

대개의 호구는 남들에게 혹은 자신에게 어떤 이유를 대건 간에 그저 바라기만 한다. 하지만 리빙스턴은 바라지 않는다. 그는 생각한다. 그는 실수를 저지르지만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일은 결코 없다. 왜냐하면 그가 투기라는 게임을 대하는 태도는 놀라울 정도로 개인적일 뿐만 아니라 화가가 그의 작품을 대하듯 철저하게 제3자적이기 때문이다. 그가 자주 말하는 경구 가운데 하나는 "나는 절대 주가 테이프와 다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의 판단이 옳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희망은 이것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p.52

그렇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을 향해 그토록 바보 같은 몸부림을 쳐대느냐는 의문이 들 것이다. 그건 월스트리트에서는 돈을 더 쉽게, 더 빨리, 그리고 다른 어느 곳보다 엄청나게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들은 래리 리빙스턴처럼 티커 하나로 백만장자가 된 성공신화를 보라고 한다. 또 일요판 신문에 나오는 수백만 달러를 번 승부사들을 얼마든지 열거한다. 정작 래리 리빙스턴 본인은 대중들에게 이 게임은 아무도 이길 수 없으며, 아무리 좋게 봐줘도 월스트리트는 대다수가 돈을 잃는 반면 극소수만이 돈을 버는 곳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이 극소수 인물들한테서 배우면 자기들도 현명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다수가 잃는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극소수가 버는 돈은 더 많아지는데도 말이다! 이들은 오로지 월스트리트의 제왕들이 보여주는 화려함에만 눈이 멀어 돈을 잃은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비극, 파산하고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 모습은 보지 못한다.
---p.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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