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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킨딩스 1

딘킨딩스 1

: 옆집에 이사 온 에일리언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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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356g | 152*225*20mm
ISBN13 9788955602692
ISBN10 8955602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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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가이 배스(Guy Bass)
가이 배스는 연극 연출가이자 작가이며, 한때 어른과 아이들 모두를 위한 연극을 쓰고, 연기자로 활동했다. 현재 두 가지 아동 도서 시리즈를 쓰며 부인과 함께 런던에 살고 있다.
그림 : 피트 윌리엄스 (Pete Williamson)
영국 더비(Derby)에서 태어난 피트 윌리엄스는 애니메이션 회사의 디자이너이며, 동시에 정신과 간호사이기도 하다. 기이한 음악과 좋은 책 그리고 커피를 아주 많이 마시는 것을 좋아하며, 현재 여자 친구와 함께 남부 런던의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역자 : 한진여
1968년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다. 영국 South Thames College에서 어학연수를 했으며, 현재 출판 기획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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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으로 겁쟁이들을 부르다
실제 시간 : 12시 1분
‘딘킨’ 시간 : 공포 시
딘킨은 잠도 자지 않고 뜬눈으로 침대에 앉아 있었습니다. 친구들을 부르는 고대 주문을 암송하고 1분이 지났어요. 겁쟁이 친구들은 딘킨을 구하기 위해 늦지 않고 제시간에 이곳으로 올까요?
“다들 안 오고 어디 있는 거지?”
딘킨은 누군가 목을 손으로 누르는 것 같은 공포감에 사로잡힌 채 말했습니다.
갑자기 딘킨의 방 창문이 뱀 꼬리처럼 덜컹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안에서 무엇인가 나오려는 것처럼 벽장문이 천천히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천둥소리처럼 으르렁거리는 작은 소리가 침대 밑에서 들렸어요.
딘킨은 침대 밑에서 무언가 튀어나오는 것을 뚫어지게 쳐다보았어요. 잠가 두었던 창문이 확 열리면서, 차갑고 음산한 바람이 방을 휩쓸었습니다.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벽장문이 흔들리고 흰 뼛조각이 덜컹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딘킨은 무언가 이상한 형체가 다가오는 걸 느끼고, 떨리는 손으로 침대 옆에 있는 스탠드 불을 켰습니다.
불을 켜자 끔찍한 모습이 눈앞에 보입니다! 딘킨의 왼쪽에 입에 피가 묻은 채 울부짖으며 공중을 떠다니는 유령이 보였습니다. 오른쪽에는 악어처럼 목에 푸른색 비늘이 덮여 있는, 흉측하게 생긴 뚱뚱한 몬스터가 날카롭고 누런 이빨을 드러낸 채 서 있었습니다. 몬스터 앞에는 휑하니 뻥 뚫린 두 눈에 뼈만 앙상한 긴 손가락을 가진 해골이 서 있었어요. 딘킨은 눈을 크게 뜨고 자기 앞에 보이는 이상한 것들을 노려보았습니다.
“내가 너희를 옛날 옛적에 불렀는데 왜 이렇게 내 앞에 나타나는 데 오래 걸린 거야?”
“미안, 딘킨.”
해골, 아니 에드거가 말했어요.
“보시다시피 내 몸은 뼈만 앙상해. 다리든 팔이든 까딱하다간 빠지기 십상이야. 오늘도 네가 부르는 소릴 듣고 뛰어오다가 발이 네 신발들 속에 빠져 버렸어. 빠져 버린 내 발을 찾아 헤매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 다시 또 빠질까 걱정이야. 너 시간 날 때 신발들을 좀 가지런히 정리해 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던데. 신발들이 마구 뒤엉켜 있더라.”
“난 자고 있었어.”
몬스터인 허버트가 하품하면서 자다 호출되어 나온 기분이 별로라는 듯 말했습니다.
“창문이 열리지 않아 들어올 수가 없었어.”
유령 아서가 쇳소리를 내듯 말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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