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80쪽 \| 290g \| 15623015mm
ISBN13	9788994717753
ISBN10	8994717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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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키티 리처즈

스펀지밥, 스튜어트 리틀, 라따뚜이, 토이스토리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그림책 뿐만 아니라 디즈니 읽기책 시리즈인 『Prilla and the Butterfly Lie』, 『Phineas and Ferb #4: Thrill-o-rama!』, 『My Secret Diary By Ariel』 등 다양한 책을 집필했어요.

역자 : 이경희

바른번역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내 잘못일까요?』, 『멈추기! 생각하기! 행동하기!』, 『눈사람 밥이 가르쳐 준 비밀』, 『나는 뽀뽀가 싫어요!』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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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돼!"
새어머니를 따라 다락방 계단을 올라온 신데렐라가 소리쳤어요.
"전 장미를 꺾지 않았어요! 하루 종일 집안일을 하느라 바빴다고요!"
하지만 새어머니는 대꾸조차 하지 않고 다락방 문을 세차게 열었어요. 방 안은 장미로 가득했어요.
"그럼 이것을 뭐라고 할 테냐?"
새어머니가 신데렐라에게 다그치듯 물었어요.
신데렐라의 눈에 눈물이 글썽거렸어요.
"하지만 전 장미를 훔치지 않았어요! 절대 그런 일은 하지 않아요. 정말이에요!" --- p.20

"이제 케이크를 장식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제빵사 아저씨가 한 시간 내에 도착할 텐데!"
"신데렐라, 걱정하지 말아요. 이것 좀 보세요!"
자크가 말했어요.
자크는 식탁에 놓인 주전자에 올라갔어요. 그리고 크림이 가득 든 주머니 위로 훌쩍 뛰어내렸어요.
철퍽! 크림이 케이크에 뿌려졌어요.
신데렐라가 손뼉을 치며 기뻐했어요.
"잘했어!"

--- p.5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난 도대체 왜 이러지? 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야!
신데렐라는 새어머니와 두 언니에게 몹시 구박을 받고 지내지만 친절한 마음씨와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착한 아가씨였어요. 새어머니는 신데렐라를 더럽고 바람이 쌩쌩 들어오는 좁은 다락방에서 살게 했어요. 신데렐라는 집안일을 모두 도맡아 했을 뿐 아니라 세 사람의 시중도 들어야 했지요. 이런 신데렐라에게도 든든한 친구들이 있었어요. 바로 귀여운 생쥐, 늙은 사냥개, 예쁜 파랑새들이었지요. 동물 친구들은 누구에게나 따뜻하게 대해주는 신데렐라를 좋아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신데렐라는 덫에 걸려 울고 있는 생쥐 한 마리를 구해 주었어요. 그리고 '자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예쁜 옷과 모자도 주었어요. 자크는 신데렐라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멋진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정원에서 아름다운 장미를 한 아름 꺾어 신데렐라의 다락방에 가져다 놓았지요.

그런데 아뿔사! 자크가 꺾은 장미는 새어머니가 애지중지 여기는 장미였어요. 신데렐라의 다락방에서 장미를 발견한 새어머니는 노발대발 화를 냈고, 신데렐라는 꼼짝없이 범인으로 몰렸어요. 자크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울고 있는 신데렐라에게 자신이 한 일이라고 고백했어요. 신데렐라는 자크를 용서했고 함께 새어머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마을로 새 장미를 구하러 가자고 제안했어요.

신데렐라와 자크가 마을에 도착하자 마침 축제가 열리고 있었어요. 신데렐라는 자크에게 절대 바구니에서 나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지만, 달콤한 케이크 냄새에 정신이 팔린 자크는 실수로 마을 제빵사가 정성껏 만들어 놓은 12단 케이크를 완전히 망가뜨리고 말았어요!

거스는 바구니 안에서 깨진 접시와 망가진 케이크를 내다보았어요. 이번에는 장미를 꺾은 것보다 더 엄청난 말썽을 일으켰던 거예요.
'오, 안 돼.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오늘 내가 하는 일은 전부 사고를 치는 것밖에 없나 봐!"
(본문 36쪽)

사고뭉치 거스는 자꾸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마는데, 과연 신데렐라는 거스가 벌여 놓은 일들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공주들은 그 후로 정말 행복했을까? 백설공주, 신데렐라, 인어 공주, 잠 자는 숲 속의 공주 등 동화책 속에서 공주들은 아름다운 드레스와 보석으로 치장하고 파티에 가거나, 왕자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으로 그려지지요. 그런데 정말 공주들은 매일같이 예쁜 드레스를 입고 산책을 하거나 파티에 가는 나날을 보냈을까요? 공주들에게는 별 다른 고민이 없었을까요? 모든 동화책의 결말처럼 공주들은 결국 멋진 왕자님을 만나 행복해졌을까요? 그 후로 공주들에게는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어렸을 때 공주들이 나오는 동화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들을 해 봤을 거예요. 「프린세스 골드 다이어리」 시리즈는 이러한 질문에서부터 시작됐어요. 원작에서는 알 수 없었던 공주들의 고민들, 일상 생활 속에서 벌어진 숨겨진 이야기들, 왕자님과의 결혼 후에 일어난 사건 등 여태까지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프린세스 골드 다이어리」 시리즈를 만나 보세요. 마치 공주의 일기를 몰래 읽는 것처럼 생생하게 살아있는 한 '인간'으로서의 공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왕자님을 만나기 전의 신데렐라가 궁금하다면! 신데렐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공주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신데렐라 이야기 중 유명한 부분은 요정의 도움으로 유리구두를 신고 파티에 가서 왕자님을 만나는 장면일 거예요. 왕자님은 한 눈에 신데렐라에게 반했고, 12시가 되기 전 갑자기 사라져버린 신데렐라를 찾기 위해 유리 구두 한 짝을 들고 온 마을을 찾아 다니지요. 결국 유리 구두는 신데렐라의 발에 꼭 들어 맞았고, 새어머니와 두 언니에게 구박 받던 신데렐라는 왕자님과 결혼해서 평생을 행복하게 살게 되지요. 그런데 왕자님을 만나기 전에 신데렐라는 어떻게 지냈을까요? 아름다운 공주가 되기 전 마음씨 착하고 평범한 아가씨인 신데렐라의 모습이 궁금하지 않나요? 예쁘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궁전에서 지내는 공주 신데렐라가 아니라, 하루하루 바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착한 아가씨 신데렐라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움츠러든 마음을 어루만지고 격려해 주는 이야기 이 책에서 생쥐 거스는 자꾸만 실수를 저질러요. 잘 하려고 한 건데, 상대방을 위해서 한 일인데, 깜빡 실수를 저질러서 신데렐라를 곤란하게 만들고 말지요. 하지만 신데렐라는 거스에게 화를 내거나 나무라는 대신 이해해주고 움츠러든 마음을 보듬어 주지요. "거스, 내게 선물을 주려 했다니 정말 고마워." 신데렐라는 거스를 다정하게 쳐다보며 말했어요. 거스는 신데렐라가 화를 내지 않아서 정말 기뻤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가서는 안 돼. 장미는 새어머니에게 아주 특별한 거야. 매년 유월이면 마을 정원 가꾸기 대회에 참가하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면 무척 실망하실 거야. 우리가 뭔가 해야 해."(본문 24쪽) 누구든지 실수는 할 수 있어요. 실수를 저질렀지만 솔직하게 신데렐라에게 사실을 고백하는 거스와, 그런 거스를 용서하고 함께 힘을 모아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신데렐라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실수를 저지르고 움츠러들었을 지도 모를 우리의 아이에게 용기와 격려를 북돋아줄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지금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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