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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지나가지 않은 것들만 지나간다

아직 지나가지 않은 것들만 지나간다

: 문래동 앤솔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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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25*190*20mm
ISBN13 9791195536153
ISBN10 119553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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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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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문정희 / 196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문정희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 『나는 문이다』 『다산의 처녀』 『카르마의 바다』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육사시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목월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마케도니아 테토보 세계문학 포럼에서 올해의 시인상, 스웨덴의 시카다 상 등을 수상했다.

송재학 / 1986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얼음시집』 『살레시오네 집』 『푸른빛과 싸우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기억들』 『진흙얼굴』 『내간체를 얻다』 『날짜들』 『검은색』 등이 있다. 제2회 전봉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고진하 / 1987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지금 남은 자들의 골짜기엔』 『프란체스코의 새들』 『얼음수도원』 『거룩한 낭비』 『명랑의 둘레』 등이 있다. 영랑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응교 / 1987년 [분단시대]에 시를 발표하고, 1990년 [한길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1991년 「풍자시, 약자의 리얼리즘」을 [실천문학]에 발표하면서 평론 활동도 시작했다. 시집 『씨앗/통조림』과 평론집 『그늘-문학과 숨은 신』 『사회적 상상력과 한국시』 등이 있다.

임정진 / 1988년 계몽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발 끝으로 서다』 『지붕낮은 집』 『나보다 작은 형』 『땅끝마을 구름이 버스』 등이 있다. 2013년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정진아 / 1988년 [아동문학평론]으로 등단했다. 동시집 『난 내가 참 좋아』 『엄마보다 이쁜 아이』 『힘내라 참외 싹』 등이 있다.

정우영 / 1989년 [민중시]로 등단했다. 시집 『마른 것들은 제 속으로 젖는다』 『집이 떠나갔다』 『살구꽃 그림자』 등이 있다.

허연 / 1991년 [현대시세계]로 등단했다. 시집 『불온한 검은피』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내가 원하는 천사』 『오십미터』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시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태형 / 1992년 [현대시세계]로 등단했다. 시집 『로큰롤 헤븐』 『히말라야시다는 저의 괴로움과 마주한다』 『코끼리 주파수』 『고백이라는 장르』 등이 있다. 제4회 시와사상문학상을 수상했다.

황규관 / 1993년 제5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패배는 나의 힘』 『태풍을 기다리는 시간』 『정오가 온다』 등이 있다.

방민호 / 1994년 [창작과비평] 제1회 신인평론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2001년 [현대시학]에 시를 발표하며 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나는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내 고통은 바닷속 한 방울의 공기도 되지 못했네』 등이 있다.

정정화 / 1994년 [시와반시] 제1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등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산문집 『‘나’ 라는 이유』 등이 있다.

김혜영 / 1997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 『거울은 천 개의 귀를 연다』 『프로이트를 읽는 오전』 등이 있다. 제8회 애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재훈 / 1998년 [현대시]로 등단. 시집으로 『내 최초의 말이 사는 부족에 관한 보고서』 『명왕성 되다』 『벌레 신화』 등이 있다. 현대시작품상,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이성혁 / 1999년 [문학과 창작] 신인상을 받고, 2003년 대한매일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평론집 『불꽃과 트임』 『불화의 상상력과 기억의 시학』 『서정시와 실재』 『미래의 시를 향하여』 등이 있다.

김이듬 / 2001년 [포에지]로 등단했다. 시집 『별 모양의 얼룩』 『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 『베를린, 달렘의 노래』 『히스테리아』 등이 있다. 시와세계작품상, 김달진창원문학상, 김춘수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오은 / 2002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등이 있다. ‘작란’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천수호 /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아주 붉은 현기증』 『우울은 허밍』 등이 있다.

조해진 / 2004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장편소설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여름을 지나가다』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무영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선향 / 2005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여자의 정면』이 있다. ‘사월’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병일 / 2007년 [문학수첩]으로 등단했다. 시집 『옆구리의 발견』 『아흔아홉개의 빛을 가진』 등이 있다.

서윤후 / 2009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이 있다.

전영관 / 2011년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시집 『바람의 전입신고』 『부르면 제일 먼저 돌아보는』 등이 있다.

전소영 / 2011년 [문학사상] 평론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인아 / 2014년 푸른문학상 청소년 부문 ‘새로운 작가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안녕, 베타』 『나는 블랙컨슈머였어』, 역사 동화 『이선비, 혼례를 치르다』 등이 있다.

최연 / 2016년 [시와경계]로 등단했다.

황선재 / 2016년 시집 『늘지 않는 연습』을 출간했다.

구선아 / Urban Travel Writer & Contents Planner. 도시인문학서점 [책방 연희] 대표. 출판하는 도시콘텐츠 스튜디오 [어반앤북] 대표.

김선주 / 동시통역사, 사진가, 상담심리사, 자유기고가.

김순미 / 얼굴문패 작가. 2015년 개인전 '문래동 사람들'에 이어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스튜디오 [문래숲] 대표.

유지연 / 화가. 2004년 '우리집에 놀러와', 2016년 ‘우주적 Something’ 등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아트스페이스 [뮤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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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文來)는 원래 문 씨네 아들 이름
아버지 익자 점자 문익점(文益漸)께서
먼 곳에서 들여온 목화를 길러
실 뽑는 기계 물레를 만든 이가
문래라네

아시다시피 나는 문 씨 딸
또한 문학의 자손이지
외국 시인들은 나를 문(Moon)이라 부르지만
나는 미래를 향해 열린
문이 되어도 좋아

나는 이래저래 문래가 좋아

문래 골목
창조의 뮤즈들과
도발적인 예인들과
과거 현재 미래를 물레로 돌려
한 송이 꿈을 만들어도 좋아

문래 골목
새로운 물이
퐁퐁 솟아나는 발원지여도 좋아
이윽고 큰 강에 이르는 물길이어도 좋아
---「문래」중에서


2014년 문예계간지 《문학동네》 봄호에 자전소설 「문래」를 발표한 뒤부터, 그 작품을 읽은 사람은 누구나 내 고향이 문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소설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다. 내 고향은 문래라고, 나의 문장[文]이 그곳에서 왔다[來]고……. 동洞의 이름에 지나지 않던 문래에 ‘문장이 오다’라는 근사한 뜻이 담겨 있다는 걸 처음 알았노라고 말해준 독자도 있었고,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문래역을 지나칠 때면 내가 생각난다는 문자를 보내온 친구도 있었다. 나로서는 용기를 내어 쓴 작품이었다. 아니, 용기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문래」를 쓰기 이전과 그 이후의 나는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소설에도 썼듯, 문래를 떠나온 아홉 살 이후로 나는 아무에게도 문래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온갖 존재론적 고민과 연애의 시행착오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은 털어놓을 수 있었어도 문래만큼은 입에 올린 적이 없다. 당연히 문래의 풍경, 문래의 시간, 문래의 내 유년도 침묵 속에 묻혔다. 아니, 침묵 속을 떠다녔다, 닻이 없는 작은 배처럼. 돌이켜보면 놀랍도록 길고 단호한 함구였다. 그렇다고 문래가 엄청난 상처로 각인되어 (무)의식적으로 회피한 건 아니었다. 문래라는 단어조차 금기시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한 날도 내 삶엔 없었다. 그 함구에 대한 이유를 굳이 찾는다면 그저 내 성향 탓일 것이다. 남들과 다른 점, 평범하지 않은 것, 누구라도 귀 기울이거나 눈여겨봄 직한 것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으려는 성향……. 소설가는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상상하는 사람인 동시에, 세계에 길항하는 개인의 삶을 문장에 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경험에서 보편성을 추출해내는 사람이다. 나는 ‘나’라는 사람을 평균과 표준 속에 가두려는 나의 성향이 소설가로서 미덕인지 약점인지, 오랫동안 알 수 없었다.
---「나의 문장이 온 곳, 문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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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골목길 차가운 발로 멈칫거리는 그대,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10년 넘게 문래동에 작업의 근거지를 두고 있는 나에게, 문래는 지금껏 매일 다른 얼굴을 보인다. 쉭쉭거리는 철공소 기계음과 누린내로 진동하는 철 내음……. 골목 안 철공소 3층의 작업실에서 리어카 한 대를 놓고 한창 몸을 굴리던 배우들……. 첫 만남 이래 노래와 춤, 몸짓과 영상, 그리고 대사들로 수놓았던 골목길……. 아직도 무수한 사연의 낯선 얼굴들로 넘쳐나는 곳, ‘달Moon’이어도, 혹은 ‘문門’이어도 좋을 문래가 ‘글文’로서 그것도 아주 다채로운 글들로서 오늘 우리에게 다가온다. 문단의 대가로부터 우연한 방문객에 이르기까지…… 3가 58번지 한 구비에 머뭇거리듯 숨어들었던 책방 ‘청색종이’를 거쳐, 31명의 작가들은 책갈피 한 장 한 장에 문래의 얼굴을 담아 자신만의 골목길을 내고 있다. 골목 끝 더 이상의 골목은 없으리라. 그러나 4가 한 골목 끄트머리, 의젓하게 푸른 ‘문’을 내고 풍문 같은 ‘위험한 짐승’마저 은유처럼 품고 있는 시인에 이끌려 우리는 무수한 골목길로 산책을 하게 될 것이다. 길모퉁이에서 철에서 피어난 꽃을 감상하던, 다시금 족제비를 만나던, 없던 길을 또다시 만들어내던…… 그것은 이제 ‘우리’가 된 독자의 몫이다.


이화원 (상명대 연극학과 교수 / 경계없는예술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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