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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유혹하는 사회학

예술을 유혹하는 사회학

: 부르디외 사회이론으로 문화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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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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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742g | 153*224*30mm
    ISBN13 9788961950329
    ISBN10 89619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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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동일
    서강대 사회학과에서 학부, 석사,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같은 대학 사회과학연구소에서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 「오윤론, 삶에의 의지로서의 미술」로 2002년 한국예총 미술평론 신인상, 「전후 한국화단의 양식투쟁에 관한 사회학적 고찰」로 2009년 한국사회학회 논문상을 수상했다. 현재 예술현상을 사회학적으로 개념화하거나 사회학적 개념을 미학화하는 작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예술은 그저 고상한 교양이 아니라, 끊임없이 부정하고 또 부정되어야 하는 분류투쟁의 대상이며, 이 분류투쟁은 단순히 천재들의 비범한 영감의 소산이 아니라, 인정과 명예를 독점하고, 이를 사회적 이해로 변환하기 위한 사회적 투쟁이라는 관점을 갖고 있다. 부르디외를 중심으로 월하임, 하우저, 단토, 라투르 등이 서로 교차하고 이탈하는 지점을 가늠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문화사회학, 예술사회학, 사회학이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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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 역시 비트겐슈타인적인 의미에서, 예술적 의미를 성취하기 위한 ‘놀이’이다. 이 놀이는 주로 미술관, 화랑, 작업실, 강의실과 같은 구체적 세팅 속에서 작동한다. 이 놀이의 참여자들은 주로, 작가, 큐레이터, 미대 교강사, 문화부 기자, 미술사가, 평론가, 미대재학생, 관객, 독자들이다. 이 참여자들의 목록은 디키(George Dickie)가 “예술계의 핵심참여자들”(Dickie, 1974: 35∼36)이라고 불렀던 것들과 대략 겹쳐진다. 예술적 의미의 성취가 요구되는 세팅에서 이 참여자들은 그 성취를 위해 세팅이 요구하는 전제들에 아주아주 충실하게 자신의 행위를 조직해 나간다. 주어진 상황에서 작가, 혹은 여타의 참여자들의 시선과 입술, 손끝은 서로 한 치의 어긋남이 없다. 이 조직적 실천을 통해, 상황의 비예술적 우연성은 극복되거나, 정리된다. 현대 미국 미학과 비평의 주역인 단토(Arthur C. Danto)가 ‘예술계’(art world)란 개념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 역시 그러한 실천적 전제들의 존재였다. --- 「1장 빗자루에 대한 두 개의 시선 : 현대미술에서의 일상이 다루어지는 방식들 」중에서

    부르디외의 이론은 사회학적 스타일 개념에 관한 종합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스타일 이론으로서 부르디외 사회이론의 가장 큰 성과는 스타일의 맥락적이고 집단적인 성격을 부각한다는 점이다. 하우저가 단순히 ‘외부조건’으로 다소간 간명하게 해결한 그 혼란스럽고 다양한 사회공간을 밀도 있는 스타일 실천의 핵심적 맥락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이 맥락적인 사회공간을 관통하면서 월하임이 복원하고자 했던 맥락적 스타일 행위자의 이미지 실천은 뵐플린의 추상적이고 객관적인 일반양식의 공간으로 진입한다. 부르디외가 보여주는 사회적 실천으로서의 스타일은 스타일장의 맥락 위에서 유발되는 스타일 행위자들의 적극적 실천의 과정이자 결과라는 것이다.--- 「2장 스타일의 사회학」중에서

    미술관은 스타일장 내 행위자이자 동시에 사회제도 속에 위치한다. 따라서 미술관과 정치권력은 상호관계를 맺으며, 미술관을 통해 정치권력은 스타일장에 개입할 수 있다. 또한 권력과 미술관의 상호작용을 통해 각각의 상이한 장들의 주체들은 각자의 차별적인 실천을 정치장과 스타일장의 효과로 상호 변환해 낸다. 즉, 미술관은 권력과 결합함으로써 스타일 실천의 합법성을 획득하기위해 스타일장 내외에서 네트워크의 범위를 확장하며, 정치권력은 또한 미술관의 스타일 실천을 통해 지배의 의도를 달성할 수 있다. 미술관은 권력과 사회가 만나는 경계에서 그것의 의미의 객관화와 합법화 기능을 통해 정치적 효과를 유발한다. --- 「4장 확장된 미술관」중에서

    그렇다면 현재의 상황에서 미술평론 공동체를 설립하기 위해 가장 절실하고 시급하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의외로 간단하다. 강력한 리더쉽이다. 버릇처럼 얘기되는 무슨 재정적 지원이 아니다. 재정지원이야 물론 없는 거보다는 낫지만, 재정 지원이 없어 자율적 평론을 못한다는 건 핑계일 수 있다. 훨씬 절박한 것은 미술담론의 생산자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유능하고 믿을만한 중견들이 리더쉽을 발휘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도에 안주해 과분한 자신만의 분파적 이해를 추구하는 노쇠한 명망가들에게 기대를 거는 것은 난망할 뿐이다. 새로운 담론 생산자들과의 논쟁을 유발하고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중견들의 역할이 절실하다.--- 「6장 평론의 위기와 미술시장의 활성화」중에서

    백남준의 실천과 당대 사회공간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하기 위해 필자가 가장 주목하는 이론적 자원은 부르디외의 ‘장’과 라투르의 ‘이해관계 번역’(translation of interest) 개념이다. 필자는 이 두 개념이 양립불가능한 서로 다른 개념들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해 형성되었으되, 상호 보완적인 방식으로 결합할 수 있는 교차점을 내포한다고 판단한다. 이 교차점은 문화의 자율성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적 반영이나 결정을 중화하는 중간적 이론공간을 설립함으로써, 백남준의 사회화에서 유발된 사회적 결과들에 관해 모든 종류의 폭력적인 환원주의를 우회하는 통로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백남준의 실천과 그 실천의 결과는 자율적 예술장 내 효과인 동시에 장과 다른 장들 사이의 이해관계 번역의 산물이며, 그러한 번역을 통해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하부장을 만들어낸 사회학적 실천이라는 것이다.--- 「11장 백남준의 사회학 : 음악장의 전복자에서 미술장의 지배자로」중에서

    그러나 이곳은 낭만적인 폐허가 아니다. 총탄의 흔적으로 난도질당한 물건들이다. 이곳은 아마도 미군 전투기의 공대지 사격장이었을지도 모른다. ‘분단’, 노순택의 사진은 그것이 내뿜는 화약냄새와 악취를 ‘향기’로 전달한다. 일종의 기만이다. 노순택은 이런 식의 기만을 의도적이고 전략적으로 선택한다. 그것은 아무리 ‘향기’로 치장해도 여전히 악취는 숨겨지지 않는다. 향수에 섞여 코끝까지 파고든 암내와도 같다. 혐오를 향기로 위장하는 건, 처음부터 눈 돌리지 말라는 것이다. 외면하지 말라는 것이다.
    --- 「13장 노순택론, 허구의 불경건한 해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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