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베네수엘라와 차베스

베네수엘라와 차베스

: 포스트신자유주의의 도전과 좌절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32,000
판매가
32,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638g | 153*224*20mm
ISBN13 9788946070189
ISBN10 894607018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기획 :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는 1989년 스페인중남미연구소로 발족하여 2008년 확대 재편된 국내 라틴아메리카 연구의 산실이다. 라틴아메리카의 33개 독립국과 1개 준독립국, 인구 약 5억 5000만 명의 광대한 지역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서라연은 총서, 학술지, 웹진, 이슈 등을 발간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과학문 출신의 연구진이 학제적 연구를 통해 지식의 식민성 극복과 학문의 대중적 소통을 지향하고 있다.


편자 : 박정원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라틴아메리카 문학과 문화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노던콜로라도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Northern Colorado)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스페인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 「하위주체성과 재현: 라틴아메리카 문화이론 논쟁」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다른 모든 혁명과 마찬가지로 볼리바르 혁명은 자기 무덤을 파는 조건들을 만들어왔다. 자본의 논리가 강화되는 만큼 볼리바르 혁명은 두 발로 걷지 못하고 한쪽 발은 뒤를 향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경향이 심화되면서, (은행업, 수입 과정, 토지 소유와 미디어에서) 구 자본주의의 세력이 다시 일어나는 한편, 미제국주의의 위협이 계속된다면 베네수엘라는 새로운 사회주의 건설에 있어 중대한 장벽에 부딪힐 것은 명백하다. --- p.49

차베스의 담론은 세계화 과정에서 부의 불평등한 분배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세계 질서’에 반대하는 구체적 정책과 행위를 의미한다. 그가 해외 순방 시에 자주 사용되는 ‘다극적인 세계’라는 슬로건은 그의 반대자들이 주장하듯이 공허하거나 혼란스러운 수사 이상의 것이다. 비록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측면에서 다극적인 모델은 미국의 주도권에 반대하는 목표를 가진다. --- p.71

두 선거캠페인의 공통점은 종교적 아이콘과 같은 민족주의적 상징들을 반복해서 사용한다는 점이다. 선거법에 반하는 베네수엘라 국기의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줄무늬를 바탕으로 만든 두 후보의 벽보가 넘쳐났다. 한편, 차베스의 경우에는 암 투병 ‘극복(superacion)’과 연관되는 성모, 십자가, 예수의 이미지로 도배되었고, 카프릴레스의 경우는 차베스 첫 임기 때 겪은 수감생활 경험을 통한 신앙심의 강화와 관련된 이미지들이 주를 이루었다. 카프릴레스는 자신의 가톨릭교 신앙심을 매우 강조하면서 자신의 유태인 혈통이 가져올 수 있는 정치적 파장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차베스의 가톨릭교 신앙심은 좀 더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는데, 대부분 아프로-카리브 및 원주민 혈통의 종교적 의식행위가 혼합되었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다양한 성모와 성인들의 이름으로 다양한 공약을 실천했다. --- p.97

2001년 하반기에 나타난 인종화의 다른 문제적 형태는 우리가 국외 추방(Expatroation)이라고 명명하는 것을 유도했다. 이 담론은 차베스주의에 반대하는 분파를 외국인 혐오증을 확대시키는 백인 외국인으로 묘사한다. 이것은 검은 피부와 원주민 정체성을 강화함에 따라 지난날 권력을 가졌던 세력을 인종차별적/계급주의적 권력 집단으로 파악하는 적대(antagonism)의 전략으로 읽힐 수 있다. 일부 야당 지역에서 발생한 담론들은 ‘민중-민족(popular ethnic)’들에게 극단적이고 배제를 강화하는 반응을 촉발시켰다. 게다가 그런 담론들은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맞서왔던 혼혈인, 흑인, 원주민과 같은 민중에게 전통적인 형태의 인종 포퓰리스트 방식을 사용하도록 부채질하게 되었다. --- p.173

베네수엘라에서 두 기계(‘모토리사도-전쟁-기계’와 ‘미디어-기계’) 사이의 충돌은 2002년 4월 13일 우고 차베스 정권의 전복 기도와 함께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민영 텔레비전 방송국과 신문사들은 카라카스 슬럼가에서 발생하던 민중의 반(反)쿠데타 움직임을 은폐하기 위해 자체 검열에 들어갔다. 1980년대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모토리사도가 정보를 순환시키고 차베스 정권의 복구를 염원하는 수많은 민중들을 동원하기 위해 거리를 점거했다. 그러나 2002년에는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었다. 이 ‘오토바이를 탄 폭도들(mobs on wheels)’이 국가권력 그 자체에 대항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지하는 정부를 복구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 p.231

‘자유를 향한 학생’은 표현의 자유와 베네수엘라 헌법 내에서 참여의 권리를 요구하는 자신의 논의를 주장하는 ‘반대에 충실한’ 이들이었으며 정부기구를 무너뜨리려 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차베스 정부의 적법성과 정당성을 인정했다. 학생들의 행위는 언론의 과도한 주목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정부는 거리의 분쟁을 반대파 학생과 볼리바르 지지자들 사이의 제도화된 논쟁으로 전환시키려고 했다. --- p.272

이렇게 마두로 후보의 선거 캠페인은 차베스 자신의 육체는 부재한 상태이지만 그가 한 번 더 선거에 참여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차베스를 잃은 상실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영원할 것이라는 감정을 대중에게 유발하고” 이를 이용하여 선거에서 승리하고자 했다. 즉, 죽은 리더가 참여한 캠페인의 연장인 셈이다. 이런 결정이 내려지면서 선거의 슬로건은 죽은 자에 대한 충성의 서약으로 변한다. “차베스, 맹세컨대, 나는 마두로에게 투표하겠어요.” 정치선전의 아이콘으로 ‘마음’이 사용된다. 이런 맥락 속에서 다음의 발언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마음 속으로부터 마두로 지지를, 차베스여 영원하라.”
--- p.28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2,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