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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활쏘기 신화와 중화주의 신화론 비판

동북아 활쏘기 신화와 중화주의 신화론 비판

동북아역사재단 기획연구-4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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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신화학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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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84g | 153*224*20mm
ISBN13 9788961871983
ISBN10 896187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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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곽진석(郭進石)
구비문학 전공, 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대표논저로_『한국민속문학형태론』(2000, 월인), 『신 삼국유사』(공저, 2000, 사계절출판사), 『이야기 구성론』(2006, 세종출판사) 외 다수가 있다.
저자 : 김선자(金善子)
중국신화 전공,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강사. 대표논저로_『중국신화전설』(역서, 2002, 민음사), 『만들어진 민족주의 황제신화』(2007, 책세상), 『문학의 숲에서 동양을 만나다』(2010, 웅진지식하우스) 외 다수가 있다.
저자 : 이용범(李龍範)
한국민속종교 전공, 전북대 쌀·삶·문명연구원 HK연구교수. 대표논저_「한국 전통 죽음의례의 변화」 (2009, 『종교문화비평』16,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종교와 역사』(공저, 2006, 서울대출판부),『한국신화의 정체성을 밝힌다』(공저, 2008, 지식산업사), 『동북아 곰신화와 중화주의 신화론 비판』(공저, 2009, 동북아역사재단) 외 다수.
저자 : 이유진(李有鎭)
중국신화 전공,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 대표논저_「전통과 반전통의 관점에서 바라본 顧?剛의 신화관」(연구논문, 2006), 『장자, 카페테리아에서 만나다』(역서, 2007, 동양문고), 『중국신화사』(역서, 2010, 웅진지식하우스) 외 다수.
저자 : 이평래(李平來)
몽골근대사·법사 전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대표논저_『몽골의 종교』(역서, 2003, 소나무), 『실크로드의 삶과 종교』(공저, 2006, 사계절), 『동북아 곰신화와 중화주의 신화론 비판』(공저, 2009, 동북아역사재단)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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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동물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후대의 시각이 가미된 점은 있으나, 중국 문헌신화에 등장하는 예( )의 신화는 기본적으로 중국 동북지역 신화의 전통과 같은 선상에 있다고 하겠다. 태양을 쏘아 인간을 구해주고 난 후 자신은 하늘로 돌아가지 못하는 예의 비극성은 인간을 위해 태양을 쏘고 자신은 큰 산 아래 눌려버리는 내몽골지역 신화 속의 영웅 메르겐, 마모트로 변해 몽골족의 먹을거리가 되는 에르히 메르겐, 홍수를 일으키는 푸른 용을 쏜 뒤에 한총(寒 )으로 변해버리는 허저족 메르겐의 경우와 같다. 스스로를 희생할지라도 공동체를 위해 재앙을 제거해주는 중국 동북지역 활쏘기 신화의 영웅적 주인공과 같은 성격을 지닌 예를 후대 역사 속의 후예(后 )와 관련지어 실패한 영웅으로 규정짓는 것은 신화를 이성적으로 합리화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오류이며 ‘화(華)’와 ‘이(夷)’의 도저한 다툼 속에서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다.
즉, 퉁구스 남방 기원론에 근거해 동북지역의 활쏘기 신화가 더운 곳에서 발생해 북쪽으로 전해진 것이라는 견해는 합리적 주장이 아니다. 퉁구스 남방기원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퉁구스족에게 전승되고 있는 신화들 중에 해를 쏘는 신화가 많고 샤먼의 의상에 뱀이 많은 것 등으로 볼 때 퉁구스족은 남방에서 북방으로 온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해를 쏘는 것은 더운 곳에서 발생한 신화이며 뱀 역시 더운 남방지역에 많다는 식의 근거 없는 현상들을 예로 들고 있는 것이다.---김선자, 「중국 소수민족 활쏘기 신화와 의례를 통해서 본 ‘샤먼영웅’ 」中에서

구전자료는 물론 문헌자료에서도 활과 화살 또는 명사수에 관한 이야기가 수없이 반복되고 후대까지도 궁시 관련 의례가 전해졌던 것도 아마도 이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명사수 또는 어떤 문제의 해결사로서 에르히 메르겐의 속성이 민담이나 영웅서사시 주인공을 통하여 반복되고 있는 점이 이를 말해준다. 또한 구전자료나 문헌자료 할 것 없이 ‘~메르겐’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 또는 영웅이 유별나게 많다는 것이 그 한 증거이다. 앞서 언급한 『몽골비사』 속의 ‘~메르겐’도 똑같은 맥락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후술하듯이 민담이나 영웅서사시에는 ‘에르히’를 그대로 자신의 이름으로 사용한 영웅까지 등장한다. 물론 이들 역시 활쏘기에 능한 자들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몽골 설화 속의 주인공들이 악의 무리와 싸울 때 활쏘기를 포함한 남자의 3종 경기로 승패를 가린다는 점은 우리의 주목을 끈다.
예컨대 북두칠성 기원 설화에 등장하는 명사수 알하이 메르겐(Alkhai mergen)이 망가스(괴물) 대왕의 부하들과 겨룰 때도 맨 먼저 활쏘기를 한다. 이때 알하이 메르겐은 활시위를 잡고, 아침 해 뜰 무렵부터 저녁까지 당기고, 열 손가락 끝에서 피가 날 때까지 당기고, 시위에서 푸른 불이 일어나도록 당겨 쏘았는데, 화살은 일곱 고개를 넘어 일곱 번째 벌판 저쪽에서 황금 바늘의 바늘귀를 지나 산 하나를 태워버렸다고 한다. 몽골의 대표적인 영웅 서사시 「게세르(Geser)」에도 조로(게세르의 어린 시절 이름)가 로그모 고와를 아내로 취하기 위해 30명의 용사들과 활쏘기 시합을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조로가 하늘을 향해 쏜 화살은 오후를 지나 저녁이 되어 땅으로 떨어졌다고 한다.---이평래, 「“에르히 메르겐” 신화의 문화적 함의 」中에서

활 화살은 시베리아 신화와 의례에서 다양한 기능과 의미를 갖는다. 이 같은 점은 시베리아 암각화나 샤먼의 북에서도 확인된다.
시베리아 창세신화에서 활 활쏘기는 다수의 해와 달을 조정하는 주술적 도구 또는 행위와 관련되기도 하고, 잃어버린 해를 되찾는 주술적 도구 또는 행위와 관련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활을 쏘는 창세신화의 주인공은 ‘문화영웅’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토템신화에서 활 활쏘기는 토템을 살해하는 주술적 도구 또는 행위와 관련된다. 이럴 경우 활은 족내혼을 금하는 윤리적 규범을 어긴 토템동물을 징계하는 주술적 도구일 뿐만 아니라 그것을 수락한 사람도 처벌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샤먼신화에서 활 활쏘기는 샤먼이나 신의 주술적 도구 또는 행위와 관련된다. 이 신화에서 샤먼은 화살을 맞고 의례적인 죽음을 경험한다. 이 이후에 그는 재생 절차를 거쳐 샤먼으로서의 각종 권능을 발휘하게 된다. 이런 점은 샤먼의 입무식에서도 나타난다. 또 활은 시베리아 부랴트족 샤머니즘에서 사악한 정령을 퇴치하여 사람을 보호하는 신의 주술적인 무기로도 사용된다.
시베리아의 각종 의례, 즉 산속, 혼례, 장례에서도 활 화살은 중요한 기능과 의미를 갖는다. 산속에서 활 화살은 유아를 훔치는 사악한 정령을 위협하고 추방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곽진석, 「시베리아 신화와 의례에 나타난 활?화살의 의미에 대한 연구 」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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